검색결과 총 3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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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AI로 전방위 혁신…AI 은행원부터 맞춤 투자 서비스까지
[이코노믹데일리] ※ 금융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빅테크와 핀테크의 확장, 초저금리의 종료, 각종 규제 강화와 완화 움직임 속에서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 전통 금융업계는 지금 거대한 전환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서 있다. 더불어 금융소비자들의 요구는 다양해지고, 산업 경계가 허물어지며 새로운 경쟁이 촉발되고 있다. 금융업권의 미래 전략과 당면 과제를 점검하고, 변화의 핵심을 짚어보는 동시에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가 불러올 기회와 위기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신한은행이 자체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전담조직 운영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 혁신과 내부 업무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향후 이런 행보가 국내 은행권 AI 경쟁을 한층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영업점 운영 및 직원 업무, 대고객 서비스 등 전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AI와 사람의 공존'을 콘셉트로 오픈한 미래형 영업점 'AI 브랜치'에서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이 탑재된 AI 은행원이 고객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계좌 개설, 체크카드 발급, 외화 환전, 제신고 등 주요 창구 업무를 처리한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나 금융 취약계층도 AI 은행원을 통해 손쉽게 업무를 볼 수 있다. 올해 5월 개설된 서울 관악구 소재 신림동 지점 AI 창구는 입출금 고객이 많은 해당 지점의 특성을 반영해 디지털데스크, AI 창구, 환전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동시에 AI 전담 컨시어지가 처음 방문한 이용자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객 서비스뿐 아니라, 직원들의 내부 업무 효율화 역시 AI가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현재 신한은행은 디지털혁신단장인 임은택 상무를 필두로 디지털혁신단 내 3개 부서(AI unit·AI 연구소·Data 기획 Unit)를 운영하면서 AI 기술 개발부터 관련 사업 추진까지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9월엔 직원들의 다양한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 ONE(업무비서) 플랫폼'을 오픈했다. 기존 업무 지원 시스템인 'AI 몰리'를 개편해 AI-STUDIO, AI-OCR, R비서 등 다양한 업무 지원 기능을 한 곳에서 제공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휴대용 기기에서 음성 명령(Speech to AI)으로 지시가 가능하며, 업무지식 검색, 시장지표 확인, 마케팅 리스트 작성, 대출 서류 발송, 일정·업무 대시보드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직원 개인별로 하루 평균 30분 이상 업무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고객 상담부터 전산처리까지 전체 업무의 80%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5월엔 AI ONE 플랫폼 내에 '생성형 AI 금융지식 Q&A 서비스'를 탑재했다. 약 10만여건의 방대한 은행 업무지식을 GPT모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정비했으며, 매일 업데이트되는 최신 문서도 즉시 반영되도록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6월부턴 고객도 직접 AI 창구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다국어 번역 기능도 추가해 외국인 고객 편의성까지 높인단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4월 선보인 'AI 투자메이트'를 통해 고객이 일일이 정보 탐색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간편화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등록한 관심 종목·섹터 기반으로 시장 동향, 뉴스, 시각화 자료를 카드 형식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향후 GPT 기반의 대화형 투자메이트 2.0으로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투자전략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자산관리(WM)·프라이빗 뱅킹(PB) 전담 직원을 위한 업무 보조형 AI인 'WM Co-pilot'도 별도로 추진되고 있어, 내부 직원의 상담 효율성과 전문성도 함께 높아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AI로 보이스피싱 의심 거래 탐지(E.T.S.), 펀드 상담 스크립트 자동 생성, 민원 사전예측 관리 등을 추진하면서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고객 경험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고, 디지털금융교육을 통해 금융 포용문화 확산에도 나서는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를 단순 자동화 도구만이 아닌 전략적 혁신 수단으로 활용하며, 고객 맞춤형 금융 경험과 포용금융 실현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5 0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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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왕족 후예 '화산 이씨' 집성촌서 글로벌 교류행사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한반도에 정착한 베트남인의 흔적이 남은 경북 봉화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800년 인연을 기념하고 미래 교류를 다짐하는 행사가 열렸다. 봉화군은 24일 봉성면 창평리 충효당 일원에서 양국 관계자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베트남 글로벌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호 안 퐁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부호 주한 베트남 대사, 임종득 국회의원, 곽영길 아주미디어그룹 회장, 양규현 이코노믹데일리 사장 등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다문화 커뮤니티센터 상량식과 베트남의 날 행사로 진행됐으며, 봉화에 정착한 베트남 왕족 후예의 시조 격인 리 태조 동상 제막식도 함께 열렸다. 또한 베트남 전통 예술단 공연과 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양국 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 화산 이씨 집성촌, 새로운 교류의 중심지로 행사가 열린 창평리는 베트남 리 왕조의 후예인 '화산 이씨' 집성촌이 있는 곳이다. 화산 이씨는 베트남 리 왕조의 개국왕 이공온의 6대손인 이용상을 시조로 모신다. 이용상은 12세기 왕족이 멸족할 위기에 처하자 한반도로 망명했으며, 당시 고려 조정으로부터 '화산 이씨'라는 본관을 하사받았다. 그의 13대손인 이장발은 임진왜란 때 문경전투에서 전사했으며, 그의 충효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건물이 바로 충효당이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봉화군은 2033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이 일대에 'K-베트남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한국-베트남 역사문화 콘텐츠 센터, 다문화 국제학교 등이 들어서 양국 교류의 핵심 거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 다문화 커뮤니티센터 곧 준공…봉화에 뿌리내린 베트남 사람들 이날 상량식을 올린 다문화 커뮤니티센터는 다음 달 12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370㎡ 면적의 단층 기와 건물로 처마 끝이 올라간 베트남 양식을 가미한 독특한 외관이 특징이다. 센터 내부에는 세미나실, 객실, 공동 부엌 등이 마련돼 국내 거주 다문화 주민들의 모임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봉화군에는 약 100명의 베트남 출신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결혼 이주 여성이지만 봉화가 좋아 이주한 이들도 있다. 지난해 봉화로 이주한 도 옥 루이엔(47)씨는 지역 홍보대사를 맡아 K-베트남 밸리 사업과 베트남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베트남에서 한국학을 전공하고 한국에서 국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다. 2006년 한국에 온 귀화 국민 선예나(39)씨도 지난 3월 봉화로 이주해 화산 이씨 종친회와 함께 K-베트남 밸리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베트남 리 왕조 후손의 유적이 남은 곳"이라며 "K-베트남 밸리가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24 17: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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