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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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구다이, '10조 몸값' 시험대…IPO 관문 넘을까
[이코노믹데일리] 패션·뷰티 업계의 대표 성장 기업인 무신사와 구다이글로벌이 조 단위 기업가치로 IPO(기업공개)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글로벌 확장과 실적 개선으로 대형 상장 후보군으로 주목받지만, 시장은 이전보다 수익성·지배구조·공모 구조에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기조다.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갈리고 있어 향후 예비심사와 공모 전략에서 어떤 근거를 제시하느냐가 몸값을 가르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기업공개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씨티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JP모건을 선정하고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와 인수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일각에서는 무신사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기본 시나리오로 두면서도 해외 증시 상장 또는 복수 상장 옵션을 병행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해 2026년 전후를 상장 시점으로 삼고 예비심사 청구와 공모 구조 설계를 준비하는 단계라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시장의 관심은 기업가치 수준에 쏠려 있다. 무신사는 주요 재무적 투자자들과 협의 과정에서 목표 기업가치를 약 10조원 이상으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일부 국내외 투자은행들은 현재 실적과 비교기업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7조~9조원대 수준이 상대적으로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조율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무신사의 최근 실적을 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000억원대 후반, 영업이익은 7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2년 연속 매출 1조원 이상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아직 결산 전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연간 이익 규모는 확실하지 않다. 10조원 밸류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고배수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시장은 글로벌 확장성과 신규 사업의 수익 기여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보고 있다. 무신사는 일본·미국을 중심으로 한 ‘무신사 글로벌’ 사업, 자체 브랜드의 해외 확대, 광고·리테일 미디어 사업으로 외형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편집숍, PB 브랜드 강화 등을 통해 플랫폼을 넘어 종합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포지셔닝하려는 전략도 병행 중이다. 다만 온라인 패션 플랫폼 간 수수료 경쟁, 국내 소비 둔화, 마케팅비 증가 등은 향후 수익성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리스크로 지적된다. 구다이글로벌은 K뷰티 브랜드 M&A(인수합병)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한 기업이다. 조선미녀, 티르티르, 라운드랩, 스킨푸드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며 브랜드 지주사 구조로 재편됐고, 일부 브랜드는 해외 매출 비중이 6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다이는 투자 유치에서 약 4조4000억원의 프리 밸류를 인정받았으며, IPO에서는 최대 10조원까지 도전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최근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증권사들에 발송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다이의 올해 매출은 약 1조7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K뷰티 수출 호조와 인수 브랜드의 고마진 구조를 고려하면 이익 규모도 동종 업계 상위권으로 평가되지만, M&A 중심 성장의 특성상 브랜드 통합과 운영 효율화, 글로벌 유통 비용, 환율 변수 등은 향후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IPO 경로는 국내 코스피 상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거론된다. 구체적인 해외 단독 상장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국내 상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자 저변을 넓히는 방향이 기본 시나리오로 인식된다. 전체 IPO 시장 분위기 역시 두 회사의 밸류 형성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 최근 공모주 시장은 고평가 종목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며 수익성과 현금흐름, 지배구조를 더 엄격히 본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두 회사 모두 재무적 투자자 지분 비중이 큰 만큼 공모 구조에서 구주매출 비중, 보호예수 기간, 최대주주 지분정책 등이 밸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공모가를 보수적으로 산정하고 보호예수를 두텁게 설정하는 방식으로 상장 후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우려를 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2025-12-08 16: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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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서 펼쳐지는 K뷰티 열풍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eBay Japan·구자현 대표)의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jp)’은 오는 8일 일본 도쿄에서 ‘큐텐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 2025(MEGA BEAUTY AWARDS 2025)’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이번 어워즈는 K뷰티를 포함해 지난 1년간 일본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뷰티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시상식은 큐텐재팬의 라이브 방송(Qoo10 LIVE)을 통해 일본 전역에 생중계되며, 수상 제품들은 다음날인 9일부터 플랫폼 내 특별 기획 페이지에서 공개된다. 일본 MZ세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한 투표가 반영된 점도 특징이다. 지난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는 54만명 이상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여기에 큐텐재팬의 판매 실적,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및 뷰티 크리에이터 등 전문가 평가를 종합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올해 테마는 ‘글로우업(Glow Up)’으로 △종합상 10개 △카테고리상 93개 △특별상 34개 등 총 137개 제품이 상을 받는다. 스킨케어, 베이스·포인트 메이크업, 자외선 차단, 바디·헤어·향수, 다이어트·교정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시상이 진행되며, 주요 부문에서 K뷰티 브랜드 다수가 수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이재팬은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K뷰티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3월 ‘K뷰티 메가 컨퍼런스’를 통해 육성 청사진을 발표하고, 신생 브랜드를 위한 ‘메가데뷔’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한국 발송 상품을 3~5일 내 일본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칸닷슈(Kan-Dash)’ 서비스도 도입해 한국 브랜드의 일본 시장 안착을 돕고 있다. 지난 10월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51개 K뷰티 브랜드가 참여한 대규모 페스티벌 ‘메가 코스메 랜드 2025’를 개최하는 등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브랜드·소비자 접점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CMO는 “이번 메가 뷰티 어워즈는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실제 선택과 전문가 의견을 더해 지난 1년간 가장 활약한 제품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K뷰티의 강세가 기대되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방식으로 K뷰티 브랜드와 일본 소비자의 접점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큐텐재팬을 운영하고 있는 이베이재팬은 미국 이베이 그룹 소속으로, 올해 그룹 편입 7주년을 맞았다. 이베이는 전 세계 190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수백만 명의 셀러와 1억3400만명이 넘는 바이어를 연결하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다.
2025-12-05 13: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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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웹3 디지털 자산 '클레코인(CLE)' 상장… 4일 거래 시작
[이코노믹데일리]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GOPAX)가 웹3 기반 디지털 자산 클레코인(CLE)의 거래지원을 시작한다. 이번 상장으로 클레코인은 국내 원화마켓에 입성하며 유동성 확보와 생태계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고팍스 클레코인의 지갑 오픈은 지난 2일 오후 4시 완료됐으며 실질적인 거래는 오는 4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클레버스(CLEBUS)가 발행하는 클레코인은 웹2 환경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콘텐츠, 인공지능(AI), 실물 자산 등의 신원 인증과 소유권 증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축된 프로젝트다. 플랫폼 내에서 생성형 AI 챗봇, 창작물, 제품, 서비스 등을 NFT(대체불가토큰)로 영구 저장 및 인증하고, 자체 마켓인 ‘ClebusX’를 통해 이를 거래하거나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발란체(Avalanche)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돼 기술적 안정성을 꾀했다. 클레버스는 2006년 지식거래 플랫폼으로 출발해 아트버스(ARTBUS), 럭셔리 매거진 블랑(BLANC)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온 기업이다. 최근에는 보도리(BOTHORI), 슬리뽀(SLEEPPO) 등 자체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XR(확장현실), 콘텐츠, 굿즈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장은 클레코인이 보유한 실질적인 활용 사례(Use Case)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클레코인은 지난 2022년 글로벌 거래소 엘뱅크(LBANK) 상장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인증 중고차 NFT 인증서를 발행하며 ESG 경영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럭셔리 뷰티 브랜드 LBB와 협력하여 NFT 기반의 정품 인증 및 멤버십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웹3 기술의 실용성을 지속적으로 증명해왔다. 클레버스 측은 “이번 상장을 통해 CLE COIN의 국내 시장 내 유통 환경이 본격적으로 구축됨에 따라 생태계 확장, 유동성 확보, 글로벌 상장 전략에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 유행보다 산업의 실질적 수요와 글로벌 트렌드를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해 Web3 전환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3 08: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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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품질도 잡았다" K-뷰티 실속템 인기
[이코노믹데일리] 물가가 오를수록 소비자들은 ‘좋은 품질을 합리적인 가격에’ 찾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 이에 따라 뷰티 시장에서도 ‘가성비’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소비자들은 지갑 사정이 빠듯해진 만큼 ‘가격 대비 만족도’를 기준으로 화장품을 고르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흐름에 맞춰 업계도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가 중심의 전통적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실속형’ 브랜드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 최초 새치케어 샴푸로 주목받은 모다모다는 탈모케어 라인 ‘블루비오틴 스칼프’로 가성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군은 다이소 전용으로 출시돼 샴푸·트리트먼트·두피 스케일러·버블마스크·앰플 등 7종 전 제품이 5000원 이하다. 시중 탈모케어 제품(3만~5만원대)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대표 제품 ‘두피가글 스케일러’는 브러시 일체형 용기와 거품 제형을 도입해 각질과 피지를 손쉽게 제거하도록 설계됐다. 또 ‘스칼프 샴푸’에는 독일산 맥주효모 10만ppm과 고순도 비오틴을 함유했으며, ‘2000샷 스칼프 앰플’에는 독자 기술 ‘딥인젝션’ 공법이 적용돼 유효 성분이 두피 깊숙이 흡수된다. 전 제품이 식약처 기능성 인증을 획득해 ‘가성비 탈모케어’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실제 전국 다이소 매장에서는 10회 이상 리오더가 이어졌으며, 다이소 온라인몰 뷰티 카테고리 일일·주간 1위를 차지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는 초저가 기초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이며 실속 소비 흐름에 합류했다. 클렌징폼, 토너, 세럼 등 8종 제품을 3900~5900원으로 책정,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이 3일 만에 완판됐다. 제품에는 히알루론산·세라마이드·시카 등 성분을 피부 타입별로 세분화해 적용했으며, 저분자 히알루론산(300DA)을 포함한 11종 복합 히알루론산을 함유했다. 전 제품은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무신사는 글로벌 ODM 기업 코스맥스와 공동 개발을 통해 가격은 낮추고 품질 기준은 유지, ‘가성비 스킨케어 시장’의 선도 브랜드로 부상했다. VT코스메틱은 편의점 CU와 손잡고 대표 색조 라인 ‘컬러 리들샷’ 미니 3종(시카·비타·수분)을 7900원에 출시했다. 본품과 동일한 포뮬러를 적용하면서 용량만 줄여 접근성을 높인 전략이다. ‘리들샷’은 모공보다 14배 얇은 ‘시카 리들’을 통해 유효 성분을 피부에 미세하게 전달한다. 색상별로 △시카(피부 진정) △비타(미백) △수분(보습) 기능을 강화했으며, 에어리스 펌프 용기로 내용물 변질을 최소화했다. CU의 전국 유통망과 결합된 VT의 색조 제품은 ‘편의점 뷰티’ 시장 확산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마트 전용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통해 고효능 스킨케어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지난 4월 첫 시리즈 이후 누적 10만개 이상 판매되며 흥행에 성공, 최근에는 ‘세라마이드 펩타이드 영양 장벽’ 라인(5종)을 4950원에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세라마이드 5종과 펩타이드 5종을 함유, 손상된 피부 장벽의 85.1% 개선 효과가 검증됐다. 일부 제품에는 마사지볼 일체형 패키지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저속노화(Slow-aging) 트렌드를 반영한 실속형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합리적 가격대의 고기능 스킨케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11번가의 뷰티 브랜드 '싸이닉(SCINIC)'은 다이소 전용 남성 화장품 ‘파워 옴므’ 라인을 3000~5000원대에 선보였다. 올인원 플루이드 3종(하이드로 퍼밍·시카 수딩·비타 톤업), 클렌징폼, 립밤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인원 플루이드는 스킨·로션·에센스 기능을 한 번에 담았고, 클렌징폼은 세안과 쉐이빙 겸용이 가능하다. 립밤은 개인 피부톤에 따라 자연스러운 색 변화를 보여 ‘남성도 부담 없이 쓰는 화장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싸이닉은 GS25, 다이소, 올리브영 등 오프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초저가 뷰티 시장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전문가들은 “가성비가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브랜드력의 새로운 척도가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합리적 가격과 검증된 품질을 모두 갖춘 브랜드만이 불황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가성비 실속템의 약진은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평가된다. 품질 중심의 기술력에 가격 효율성을 더한 브랜드들이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2025-11-10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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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0세대 이끌 핵심 키"…아마존, 'K-뷰티' 성장에 3년간 지원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K-뷰티는 5060세대가 주요 고객인 아마존에 1020세대를 유입해주는 핵심 매개체입니다. K-뷰티의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위해 3년간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18일 강남구 본사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K-뷰티 고 빅’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가 작년부터 해당 전략을 수립했으나 K-뷰티 성장률이 크게 상회함에 따라 해당 카테고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55억 달러(약 7조6373억원)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올해 7월 기준 아마존 미국 스토어에서 한국 뷰티 신규 셀러 수는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으며, 작년 K-뷰티 제품 판매량은 7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 대표는 “이번 전략을 통해 K-뷰티 브랜드가 전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필수 툴(도구)을 비롯해 현지화 서비스 프로그램, 고객 접근성을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브랜드가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서 지속 가능한 성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가 내세운 3개년 핵심 영역은 △브랜드 성장 가속화 △트렌드 주도 셀렉션 개발 △신규 고객 확보 등이다. K-뷰티 브랜드 셀러가 글로벌 확장을 효율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인공지능) 솔루션을 도입해 제품 등록 과정을 간소화하고 ‘리스팅 개선’ 기능을 통해 이를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신규 셀러 비용 부담도 완화한다. 연간 브랜드 매출 100만 달러까지 판매액의 5~10%의 보너스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셀러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광고 인센티브 지원을 추가했다. 미국 관세 관련해서는 셀러에게 손해가 나지 않도록 면밀하게 예의주시하겠단 방침이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K-뷰티 상품 발굴에도 집중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국 브랜드는 클렌징 오일, 아이 케어, 토너 등 주요 스킨케어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K-뷰티 브랜드가 성장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버티컬 인티그레이션 프로젝트’를 제공해 셀러의 제품 선택 폭을 확대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제조사, 브랜드, 고객 데이터를 연결해 아마존 단독 제품 출시를 지원하며, AI 툴을 통해 글로벌 수요를 기반으로 최적의 제품 추천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K-뷰티 콘텐츠의 글로벌 방송을 위한 프라임 비디오 협업,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온라인 연계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도 병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신규 프라임 멤버에게 K-뷰티 제품이 담긴 샘플링 박스도 제공한다. 신 대표는 “미국 아마존에서 K-뷰티는 1200개 이상의 브랜드와 2만개의 제품 보유로 독보적인 시장 도달률을 확보했다”며 “작년 한 해 동안 미국 내 1900만명 이상의 K-뷰티 고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뷰티 중 제일 경쟁력 있는 스킨케어 제품을 3년 안에 마켓셰어를 2.5배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K-뷰티를 통해 1020세대부터 5060세대 고객층을 확보, 향후 큰 매출을 이끌어 나갈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8 15: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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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K-이너뷰티, 세계를 먹고 바르고 연결하다
K-뷰티는 단순 화장품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산업 지형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너뷰티·디바이스·관광 산업으로 확장된 뷰티 생태계는 해외에서 경쟁력 있는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본 기획은 K-뷰티가 어떤 방식으로 세계 소비자와 연결되고 어떤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지 집중 조명합니다.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인기가 바르는 화장품을 넘어 먹는 피부관리 제품으로 확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라는 이름으로 이미 품질·혁신·트렌드 선도 이미지를 확보한 가운데, 연장선에서 K-이너뷰티 제품도 외국인 소비자로부터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주요 기업들은 해외에서 높아지는 이너뷰티 수요와 유통 채널 확대를 발판으로 관련 시장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건기식)과 이너뷰티 시장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DataHorizzon Research는 세계 이너뷰티 시장 규모가 2024년 약 72억 달러였으며, 2033년까지 연평균 약 7.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Verified Market Research는 작년 기준 세계 이너뷰티 시장을 43억 달러로 추산했으며,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11.6% 성장해 2032년에는 약 122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이너뷰티 시장 규모도 2019년 약 7000억원에서 올해 2조 원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수요 확대와 국내 대기업의 제품 라인업 강화,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충이 맞물리면서 K-이너뷰티는 구조적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이같이 이너뷰티 시장이 급성장하게 된 이유는 △건강과 뷰티의 경계가 허물어진 소비자 인식 변화 △MZ세대의 웰니스 트렌드 확산 △코로나19 이후 건강·면역 관심 증가 △기능성 원료와 간편 섭취 형태 다양화 △K-뷰티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를 앞세워 일본과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표 제품인 ‘슈퍼 레티놀C’는 지난해 일본 Qoo10 재팬의 대규모 할인 행사 메가와리에서 서플리먼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제품의 매출은 같은 해 3월 행사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해당 제품은 레티놀과 비타민 C, D, E 등을 복합한 섭취형 제품으로, 일본 소비자에게 부족하기 쉬운 레티놀과 항산화 성분을 보충하는 제품으로 인식돼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슈퍼 레티놀C 누적 판매량은 출시 20개월 만에 1000만포를 돌파했으며, 일본 플랫폼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슈퍼 레티놀C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전년 대비 500%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또 다른 제품인 ‘슈퍼콜라겐 리프트 샷’은 북미 아마존에서 공식 판매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유럽·일본·호주 등 총 8개국 아마존 채널에서 이너뷰티 제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이후 건기식 분야에서 글로벌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기식 브랜드 ‘생활정원’을 중심으로 이너뷰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생활정원은 LG생활건강의 독자 소재인 발효태반을 함유한 헤리티지 라인 ‘하나미’와 국내 비피더스 다이어트 제품 ‘비피움 비쓰리 다이어트’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기식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2013년 일본 건강기능식품 업체 에버라이프, 2014년 일본 건강식품 통신판매 업체 R&Y코퍼레이션을 사들인데 이어 2017년 LG화학의 건기식 브랜드 ‘리튠’을 인수, 생활정원으로 리브랜딩하며 건기식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이너뷰티 제품은 단순 알약이 아닌 스틱·샷·젤리형 등 다양한 제형으로 개발돼 해외 소비자로부터 ‘먹는 화장품’의 접근성을 높였다”며 “일본·동남아 시장에서는 ‘콜라겐’이, 서구권에서는 ‘안티에이징·비건 원료’ 선호가 맞물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08 17: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