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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도 남는 게 없다"…건설사 절반, 이자도 못 갚는 현실
[이코노믹데일리] 건설경기 침체가 길어지며 중소·중견 건설사의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분양 증가와 자잿값 상승, 부동산 PF 부실이 겹치면서 시장 전반에 압박이 쏠리고 있다. 대형사와 중견사의 실적 간극은 넓어지고 지방을 거점으로 한 중견사의 경영난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9월 종합건설사 폐업은 486곳으로 전년 같은 시기 대비 11.7% 늘었다. 4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전문건설업 폐업은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2083곳에 이르며 높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잇따른 폐업과 부도로 보증사고 금액도 1조원을 넘어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계한 지난해 분양 보증사고 금액은 1조1558억원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사업자가 파산하거나 분양 차질이 생기면 HUG가 분양 이행 또는 계약금·중도금 환급에 나서는 구조가 반복되며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방 미분양은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9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762가구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만7248가구이며 이 가운데 지방 물량 비중은 84.4퍼센트에 달한다. 대구와 경남 경북 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수천 가구가 누적돼 시장에 부담으로 남아 있다. 자금 흐름은 더욱 나빠졌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건설외감기업의 44.2퍼센트가 이자보상배율 1 미만으로 나타났다.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해당 비중은 2020년 33.1퍼센트에서 매년 상승하며 한계기업 확산을 보여준다. 수주 전망도 완만한 흐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6년 국내 건설수주가 231조2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4.0퍼센트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 부문이 시장을 견인하겠지만 민간 수주는 제자리걸음이 예상된다. 민간 주택경기 회복 지연과 공사비 상승, 안전·노동 규제 강화가 회복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건산연은 향후 산업 회복을 위해 단기적 경기 부양보다 체질 전환 중심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인프라 투자와 기술·생산 혁신, ESG와 안전 중심 투자 확대가 핵심 방향이다. 다만 미분양 정체와 PF 리스크,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 등 강화된 규제가 민간 수주를 제약하는 만큼 단기적 생존 기반을 마련할 정책도 함께 요구된다.
2025-11-19 07:53:19
건설 경기 침체 여파…분양 보증사고 1조 돌파, 공사 현장 멈춰 선다
[이코노믹데일리]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공사가 중단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사고 금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건설사 부도와 파산이 급격히 늘어난 결과다. 25일 HUG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분양(사용검사 전 임대 포함) 보증사고’ 금액은 총 1조1558억 원에 달했다. 이 중 주채무자의 부도·파산·사업 포기와 시공사 부도·파산으로 발생한 사고 금액이 1조887억 원(9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용검사 전에 공사가 멈추는 ‘사용검사 전 보증사고’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특히 건설사 부도나 폐업으로 인한 보증사고 금액이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HUG는 주택사업자가 분양 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계약자에게 계약금·중도금을 환급하거나 분양을 대신 이행하는 보증을 제공한다. 하지만 최근 고금리 여파와 분양 부진으로 건설사가 잇따라 무너지고 있어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폐업 신고를 한 종합 건설사는 437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6곳)보다 10.4% 증가했다. 대부분은 지방 중소·중견 건설사들이다. 상반기에는 대흥건설, 대저건설, 홍성건설, 삼정이앤시·삼정기업, 영무토건 등 지역 대표 건설사들까지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업계 전반의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HUG의 재무 상황도 악화일로다. 2021년 494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전세사기 사태가 터진 2022년 2428억 원의 영업 손실로 전환된 데 이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2023년에는 3조9962억 원으로 적자 폭이 크게 불어났고 지난해에도 2조1924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건설사들의 자금난이 심화하고 있어 분양 보증 사고와 HUG의 재정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5-09-25 11: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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