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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 2026년 정기 임원인사 실시…현장·리스크 관리 중심
[이코노믹데일리] 코람코자산신탁은 김철규 전무와 이상헌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조창우·오동진·김호영 이사를 각각 상무로 신규 선임하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코람코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섹터별 전문조직 체계와 업무 영역별 전문성 강화를 한층 고도화하기 위한 인사로 핵심 사업부문에서 실질적인 성과와 전문성을 검증받은 인재를 중심으로 단행됐다. 코람코는 이들 승진 임원들을 필두로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부문과 투자 섹터별 전문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현장 중심 자산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철규 신임 부사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하고 HDC랩스와 세빌스코리아를 거쳐 부동산 투자업계에서 약 25년간 경력을 쌓아온 리츠 분야의 베테랑이다. 현재 상장 리츠 3개를 포함 총 33개의 리츠 및 PFV를 운용 중인 대표적인 전략가다. 여의도 TP타워 개발과 센터포인트 광화문, 강동P타워 매입, 그리고 국토교통부의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주택도시기금 앵커리츠' 대표 펀드 매니저로 활동하며 코람코의 민간 리츠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상헌 신임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부동산개발 및 금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우건설과 미국에 있는 아메리칸리얼티어드바이저스, 마이다스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2년 코람코에 합류했다. 현재 4개의 블라인드펀드 시리즈를 설정해 역삼동 아크플레이스·케이스퀘어 마곡·케이스퀘어 강남 등 약 5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최근 1조원 규모의 강남 라이온미싱 부지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리츠를 활용한 개발사업에 폭넓은 경험이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리츠·신탁 사업 현장과 리스크관리 영역에서 전문성을 축적해 온 인재들도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조창우 신임 상무는 리츠투자부문 앵커리츠본부에서 리츠 구조 설계와 자산 운용을 담당하며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창출해왔고 오동진 신임 상무는 신탁부문 도시정비사업본부에서 재건축·재개발사업 전반의 사업성 검토와 실행을 담당해왔다. 김호영 신임 상무는 리스크관리실에서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며 코람코의 안정적인 리츠·신탁 사업 운영을 뒷받침 해왔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이번 임원 승진 인사를 통해 리츠와 신탁이라는 핵심 사업의 전문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는 리스크관리에서도 압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2026-01-05 08:42:58
태광그룹, 애경산업 인수에 승계 의혹…"이호진 일가 특혜 논란 확산"
[이코노믹데일리] 태광그룹이 애경산업 인수 계획을 공식화하자,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일가의 승계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태광산업은 지난 7월 1일 화장품·에너지·부동산개발 관련 기업의 인수와 설립을 위해 조(兆) 단위 자금을 투입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태광그룹의 외형 확장으로 보는 시각과 함께, 이호진 전 회장 자녀들의 경영 승계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AK홀딩스는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태광산업, 티투프라이빗에쿼티(PE),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를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거래대금은 4700억원 규모로 태광산업과 티투PE·유안타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SPC)이 각각 32%씩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이 인수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태광산업이 전량을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태광그룹 계열사 흥국리츠운용은 지난 17일 흥국생명으로부터 흥국생명빌딩을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수수료 및 매각차익에 따른 성과보수를 추가로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태광그룹의 투자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이 아니라 오너 일가의 사익편취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경제개혁연대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태광그룹 특수관계인이 참여한 티투PE와 흥국리츠운용의 지분 구조에 대해 '사업기회 제공 금지 위반' 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제개혁연대에 따르면 티투PE와 흥국리츠운용은 특수관계인이 각각 18%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경제개혁연대 관계자는 "이들이 지분을 보유해야 할 합리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애경산업 인수 컨소시엄의 한 축인 티투PE는 이호진 전 회장의 장남 이현준 씨와 장녀 이현나 씨가 각각 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티투PE의 최대주주는 태광산업(41%)과 IT 계열사 티시스(41%)로, 이현준 씨는 티시스 지분 11.3%를 보유해 티투PE에 대한 직·간접 지분율이 약 13.6%에 달한다. 경제개혁연대 관계자는 "특수관계인이 지분을 보유한 회사에 사업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상 금지된 행위"라며 "승계 지원을 위한 소유 구조가 아닌지 의심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태광그룹 관계자는 "애경산업 인수는 최적의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정"이라며 "승계 특혜 의혹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컨소시엄의 인수 참여와 관련해서는 "공시된 내용이 전부"라고 덧붙였다. 태광그룹은 최근 교환사채(EB) 발행을 둘러싼 논란에도 휩싸였다. 태광산업은 지난 6월 27일 발행주식의 24.4%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담보로 3185억 원 규모의 EB 발행을 결정했다. 그룹 측은 "사업 재편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향후 자녀 지분 이전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이번 EB 발행이 오너 일가 지분을 보유한 티투PE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고 말한 바 있다. 태광그룹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EB 발행 목적이 불명확하다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이후 증권 인수단의 참여가 보류되면서 EB 발행은 현재 불투명한 상태다.
2025-10-30 1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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