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7건
-
NH농협금융지주, 제1차 DT추진 최고협의회 개최 外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금융지주, 제1차 DT추진 최고협의회 개최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전 계열사 디지털 부문 최고 책임자가 참여하는 '농협금융 DT(Digital Transformation) 추진최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급속도로 확장되는 플랫폼의 영향력을 체감하고 계열사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자 마련된 이날 회의는 특별히 빅테크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조재박 네이버페이 부사장의 '핀테크와 금융혁신' 강연과 함께 시작됐다. 다음으로 농협금융의 대표 플랫폼 'NH올원뱅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경쟁사의 뛰어난 서비스 사례를 공유하고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실시간 마케팅 전개 △킬러서비스 발굴 등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플랫폼이 되기 위한 전략을 도출했다. 또한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구현을 위한 범(凡)농협 계열사간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이제 플랫폼은 단순한 서비스 통로를 넘어 고객의 경험과 삶의 질을 끊임없이 향상시키고 금융기관의 근본적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이라며 "한계를 극복하는 유연한 사고와 도전정신으로, 미래 금융생활의 중심이 되는 Daily&Life 금융 플랫폼 구현에 역량을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우리금융, 은행·증권 협업으로 CIB시장 공략 나선다 우리금융그룹은 CIB(기업금융 및 투자은행)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지난 25일 IB그룹을 담당하고 있는 이명수 부행장을 우리투자증권 CIB시너지본부장으로 겸직 발령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CIB시너지사업본부 및 동본부 예하 CIB시너지추진부를 신설한다. 신설된 조직은 △CIB 시너지 및 협업 기획 △대체투자본부 및 Capital Market 본부 사업 추진 지원 등을 담당할 예정으로, 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인수금융,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인프라 금융, 글로벌 공동 투자 등 핵심 영역에서 협업 모델을 구축해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그룹사 CIB 시너지 강화 조치는 계열사 간 경계를 허물고 역량을 결집해 투자금융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그룹 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을 확대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신한 폐업지원 대환대출' 출시 신한은행은 폐업 및 폐업예정인 개인사업자 고객의 사업자대출을 저금리 및 장기분할 가계대출로 전환하는 신상품 '신한 폐업지원 대환대출'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 폐업지원 대환대출'은 정상 상환중인 신용·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부동산 담보 등 사업자대출(2024.12.23 이후 실행 대출 건은 제외)이 대상이며, 대출 유형 및 잔액에 따라 적용금리와 만기는 다르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1억원 이하 신용대출을 받았던 사업자 고객은 금융채 5년물+0.1%p (2.83%, 2025.04.28 기준)의 금리가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최대 30년까지 상환 계획에 맞춰 정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폐업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이번 상품이 일시 상환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 재택의료 환아를 위한 생명지원 사업 추진 KB금융그룹은 집으로 돌아간 중증소아 환아들이 치료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재택의료 생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에 총 1억원을 기부하며,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의료비와 소모품, 치료보조기기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재택의료로 전환된 환아를 대상으로 한 생명 유지형 직접 지원을 중심으로 하며, 여기에 더해 병원 치료중이지만 가정형편 등으로 의료접근이 제한된 불우 환아에 대한 간접 의료비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지원금은 아이들이 치료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 필요에 따라 쓰이며, 서울아산병원 중증소아 재택의료팀과 연계해 치료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KB금융 관계자는 "단순한 경제적 후원을 넘어 재택치료의 필요성과 그 환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병원 밖에서 살아가는 환아 가족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출시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는 고객이 카카오뱅크를 포함해 다양한 제휴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한 번에 조회하고, 한도와 금리 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 1금융권을 포함해 보험사 및 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 온라인 투자연계업체까지 다양한 금융사가 입점했다. 제휴사의 처분조건부·후순위·오피스텔·개인사업자 주택담보대출도 한눈에 비교 가능하다. 대출 상품을 비교하려는 고객은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을 통해 대출 용도와 주소, 연소득, 주택 보유 수 등의 정보를 대화하듯 빠르고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다. 각 상품의 상세 페이지에서는 우대금리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하단의 '대출 신청하기'를 클릭하면 제휴사의 앱으로 이동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앱 내에서 즉시 서류 제출 단계를 진행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여러 금융사의 대출을 비교,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했다"며 "No.1 통합 대출 플랫폼으로 성장해 금융생활 필수앱으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8 10:18:22
-
-
은행권, '소상공인 119plus' 이달 18일부터 본격 시행
[이코노믹데일리] 상환 부담을 겪는 소상공인은 오는 18일부터 은행권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소상공인 119plus'를 전국의 거래 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게 된다. 17일 은행연합회는 이같은 내용의 방안을 발표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케이·카카오·토스뱅크)는 이달 말 이후 비대면 방식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23일 은행권이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로, 약 4개월 간 규정 정비와 전산개발 등 준비 과정을 거쳐왔으며, 올해 2월 27일부터는 사전상담을 통해 연체 전 채무조정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소상공인 119plus는 현재 운영 중인 개인사업자대출119 프로그램을 확대·강화해 연체우려가 있는 소상공인 차주가 연체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최대 10년(신용 5년·담보 10년) 장기분할상환, 금리감면 등을 지원한다. 기존 개인사업자에 한정돼 있던 지원 대상을 법인 소상공인까지 확대하고, 연체우려 기준도 계량화·세분화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다만 일부 업종 및 대출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영세하고 재무적으로 취약한 차주에 대한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 매출액, 자산, 대출규모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소상공인에 한해 지원한다. 제외 업종은 도박기계 및 사행성 불건전 오락기구 제조업과 유흥주점 등이며, 이자 선취대출(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할인어음 등), 파생상품 관련 대출 등도 제외된다. 보증서 담보대출 등은 관계기관 협의에 따라 향후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대출규모 기준은 △매출액 20억원 미만 △총자산 10억원 미만 △해당 은행 여신 총 10억원 미만이어야 하고, 은행별 확대 적용은 가능하다. 기존 만기연장 중심에서 최대 10년까지 분할상환을 지원하도록 개선해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정상적인 채무상환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채무조정(장기분할상환·만기연장 등)시 재산출된 금리는 통상 기존 대출금리보다 높아지나, 채무조정 시 적용금리가 기존 대출금리를 넘지 않도록 금리를 감면하는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소상공인 119plus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함께 운영 성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은행권은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 햇살론 119 등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다른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7 13:34:39
-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미래 도약 준비 마쳐…금융업 변화 선도할 것"
[이코노믹데일리] 토스뱅크가 미래로의 도약 준비를 마치고, 금융 산업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16일 토스뱅크는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향후 3~5년간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쉼 없는 혁신으로 은행 최초의 시도 지속…첫 연간 흑자 달성 2021년 10월 국내 스무 번째 은행으로 문을 연 토스뱅크는 앞서 지난 3년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의 고정관념을 깨는 데 집중해 왔다. 은행이 정한 규칙을 고객이 따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설계했다. 특히 '어떻게(HOW)'에 집중하며, 은행마다 똑같은 상품과 서비스를 토스뱅크만의 방법으로 풀어낼 것인가를 고민하고 차별화했다. 대표적인 혁신 서비스가 '지금 이자받기'다. 고객이 매일 원할 때 클릭 한 번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어 기존처럼 한 달에 한 번 은행이 정한 날짜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출시 후 현재까지 7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 중이며, 은행과 증권사, 저축은행 등 10여 곳의 금융기관이 유사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런 관점은 '전월세보증금 대출'이나 '함께대출' 등에도 반영됐다. 모든 은행이 판매 중인 전월세대출은 토스뱅크에서는 보증서, 등기변동알림 서비스와 유일하게 결합시켜 실질적인 주거 안전망을 제공했다. 신용대출도 모든 금융사에 있지만 토스뱅크에서는 지방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최초의 혁신 서비스를 내놨다. 선보인 혁신 사례는 40여개가 넘는다. 고객의 장애 여부, 연령, 국적, 자산 규모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며 경계 없는 포용을 지속했다. 지난해 최초로 457억원의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고객 수는 1200만명 돌파,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880만명에 달해 세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은행이 됐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세계 최고의 은행 한국 부문 1위에 3년 연속 토스뱅크를 선정했다. ◆고객 최적화로 글로벌 도약…"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 이날 직접 발표에 나선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지속가능한 혁신과 함께 고객 신뢰와 투명성, 안전성을 강조하며 향후 3~5년간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대표적으로 △고객 중심 최적화 △기술 내재화를 넘어선 표준화 △글로벌 진출 등 세 가지 목표에 집중한다. 고객 중심 최적화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보다 정교하게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데서 출발한다. 토스뱅크는 1200만명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알고리즘, 맞춤 설계 조직 신설, 행동 기반 추천 시스템 등을 고도화하는 중이다. 특히 중장년 및 시니어 고객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시니어, 액티브시니어 등을 타깃으로 삼아 현재 40대 이상이 토스뱅크 고객의 2명 중 1명(48%)에 가까운 만큼 금융 외에도 헬스케어, 자산관리 등과 연계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기존 무료환전 기능으로 호응을 얻었던 외화통장에는 송금 기능을 추가한다. 또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넘어 기업 고객을 위한 보증 기반 대출을 선보이며 여신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확보하고 보증 기반 구조를 통해 리스크 관리까지 강화할 방침이다. 기술 내재화는 가속화를 넘어 표준화한다. 개발자 중심의 조직을 구성, 운영하며 기술 내재화를 추구해 온 토스뱅크는 신용평가 모형인 TSS(Toss Scoring System)를 한층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리스크 예측 모델이 더해져 수신잔고나 연체율, 문서 인식 정확도를 향상하고 신분증 위변조 탐지 기술을 강화한다. 현재 토스뱅크는 0.5초 만에 99.5% 이상의 정확도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사업화 대상으로 기획 중이다.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부터 선진국 시장까지 대상으로 살피고, 현지 규제 환경과 고객 특성을 분석해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금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 이은미 대표는 "지금까지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이 되는 게 토스뱅크의 새로운 지향점"이라며 "최적화, 기술 내재화, 글로벌 확장을 통해 미래형 은행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4인터넷은행 출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기존 인터넷은행(인뱅)들과 파이를 나눈다기보다 디지털 뱅킹 시장 확대 개념으로 보고 있다"며 "기존 인뱅 3사도 특성이 제각각인 만큼, 제4인뱅도 다를 것이고 (저희에게) 크게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해외 진출과 관련해선 "특정 국가를 한정 짓진 않고 신흥·선진 국가 모두 살피는 중"이라며 "신흥 국가는 성장하는 데 기회가 될 것이고, 선진국은 시스템은 선진화됐지만 고객 경험 측면에선 부족하다고 보여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윈윈(Win-Win)하기 위해 여러 옵션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연체율 리스크 지적엔 "은행권에서 중저신용자를 가장 많이 포용하고 있는 데다, 전반적인 경기 악화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그래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것이고, 신용모델 고도화도 지속 추진하면서 건전성 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향후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시기를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2025-04-16 11:57:55
-
-
-
-
-
-
-
-
은행들, 中企·소상공인에 설맞이 특별자금 수혈
[이코노믹데일리] 은행권이 설 연휴 전후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 불황과 정치 리스크가 겹치면서 소상공인과 기업의 어려움이 유독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총 73조4000억원의 특별자금을 마련해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 줄 예정이다. 먼저 국민은행은 다음 달 14일까지 중소기업 대상 설 명절 금융지원을 진행한다. 지원 규모는 총 15조1000억원(신규 6조1000억원, 만기연장 9조원)으로, 최대 1.5%p 이내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약 2조7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취약 소상공인과 핵심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및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약을 맺어 총 105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을 조기 시행해 협약 보증서를 담보로 자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의 비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은 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해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금융 및 비금융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15조1000억원(신규 6조1000억원, 만기연장 9조원) 규모의 자금을 다음 달 14일까지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업체당 소요자금 범위 내 10억원까지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만기시 원금 일부상환 조건없는 만기연장,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기업고충 지원센터'를 운영해 △세무 △회계 △외환 △법률 △마케팅 등 경기상황 변화 대응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며,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업체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신용장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만기 연장 기준을 완화해 업무 처리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지원을 다음 달 14일까지 시행한다.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자금 지원 6조1000억원과 만기 연장 9조원 등 총 15조1000억원 규모로 제공한다. 최대 1.50%p의 금리 우대 혜택으로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의 실질적 이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는 환율 변동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20억원, 총 3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 최대 3000억원 규모로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 취급 시 금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유동성을 지원 중이며, 환율 변동성에 취약한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선물환 거래 시 적립보증금 면제, 수입어음 만기연장, 환율 및 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 중이다. 우리은행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임직원 임금체불 해소를 위한 자금 등 명목으로 다음 달 14일까지 총 15조1000억원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농협은행도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5조원, 만기 연장 8조원 등 총 13조원 규모의 명절 자금을 다음 달 13일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지방은행들도 설을 맞아 특별자금 지원에 동참했다. BNK금융그룹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조6000억원 규모의 설날 특별대출에 나선다. BNK금융은 다음 달 28일까지 은행별로 8000억원(신규 4000억원, 기한 연기 4000억원)을 지원한다. 업체별 지원 한도는 최대 30억원이며,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최고 1.0%p 금리 감면도 제공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외에도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8 17:51:02
-
-
은행권, 상생 금융에 '힘'…中企 지원·대출 완화
[이코노믹데일리] 연말을 맞아 은행들이 상생 금융 강화에 나서고 있다. 경기 침체와 탄핵 정국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 지원을 늘리고, 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규제를 강화했던 가계대출도 일부 완화하는 추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강달러 흐름 속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까지 이어지면서 금융시장 불안정이 증폭되자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1.9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이와 함께 고환율 기조가 내년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원화 가치가 더 하락할 경우 기업들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은행들은 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해 신용장 만기 연장 기준을 완화해 주는 등 맞춤형 지원을 하고, 가계대출의 문턱도 낮추기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고객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은행 본연의 역할"이라며 "실효성 있고 다양한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수입신용장을 이용하는 모든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용장 대금 결제일을 특별 연장하는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수입신용장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이 판매 대금 지연 등을 이유로 자금유동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추가 지원방안도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올해 4월부터 시행한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보증료와 대출이자를 지원하면서 소상공인 금융 부담을 완화해 오고 있다. 신한은행은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업체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돕고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우선 신용장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만기 연장 기준을 완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업무 처리를 신속하게 지원한다. 또 환율 상승에 따라 일시적 결제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여신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 운영을 시작한 '기업고충 지원센터'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세무, 회계, 외환, 법률, 마케팅 컨설팅 등 금융·비금융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지원과 더불어 주택담보대출의 생활안정자금 목적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등 가계대출도 일부 완화했다. 하나은행은 총 6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 환율 변동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기업당 최대 20억원, 총 3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3000억원 규모로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 취급 시 금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유동성을 지원한다. 환율 변동성에 취약한 수출입 기업에는 선물환 거래 시 적립보증금 면제, 수입어음 만기 연장, 환율 및 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출입 기업들의 환율 리스크 관리를 위해 HTS(Home Trading System) 방식으로 실시간 외환(FX) 거래가 가능한 'HANA FX Trading 시스템'을 지원하고, 환율 정보 및 동향을 얻을 수 있는 맞춤형 컨설팅도 적시에 제공한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내년 대출 실행 건에 한해 비대면 주담대와 전세대출 상품의 판매를 일부 재개했다. 우리은행은 내년 1월부터 수출입 기업의 위기 극복과 국가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화 여신 공급 및 수수료 우대 등 약 5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운영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 기업에 '경영안정 특별지원'으로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유동성을 공급한다. 수출 기업에는 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담보대출 총 2700억원을 공급해 수출 활성화를 지원한다. 수입 기업에는 △외화 여신 사전한도 부여 △신용장 개설·인수 수수료 최대 1% 우대 등을 통해 환율 변동에 따른 자금 수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여신한도 및 금리 우대 △환가료 우대 △환율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본점에는 원활한 수출입 거래 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가동해 맞춤형 상품 컨설팅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 가계대출 판매를 재개했다. 새해에는 갈아타기 전용 신용대출 판매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2024-12-24 06: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