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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화이트햇 해커·보안 전문가 집결… '닷핵 2025' 컨퍼런스, 성황리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국내외 최정상급 화이트햇 해커와 보안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 동향과 실무 지식을 공유하는 '닷핵 컨퍼런스 2025(.HACK Conference 2025)'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미래를 해킹하라, 한계는 없다(Hack the Future, No Limits)'를 주제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닷핵 2025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해킹방어대회, 기술 세션, 패널 토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사이버 보안 트렌드와 방어 전략을 깊이 있게 다루는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부상하는 새로운 보안 위협과 대응 방안 모색에 초점이 맞춰졌다. 컨퍼런스의 포문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이상근 교수의 기조강연 '방해 금지: 해킹된 AI 대 안전한 AI(Do not Disturb: Hacked AI vs. Secure AI)'로 열렸다. 이어진 기술 세션에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및 △취약점 분석 자동화 등 인공지능(AI) 보안 관련 기술이 집중 조명받았으며 △클라우드 보안 △리눅스 커널 △보안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중요도가 높은 핵심 보안 이슈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통찰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보안 강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를 가졌다. 이론적 논의를 넘어 실무적인 관점에서의 접근도 돋보였다. 특히 올해 신설되어 큰 호응을 얻은 '커리어 세션'에서는 금융보안원, LG전자, 카카오페이 등 국내 유수 기업의 현직 보안 담당자들이 연사로 나서 각자의 직무 경험과 경력 개발 경로를 생생하게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패널 토론(Fireside Chat)' 세션에서는 '금융권 망분리 규제 개선에 따른 보안 리스크 관리 방안'을 주제로 법조계, 금융권,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정책적 측면과 실무적 과제를 아우르는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는 규제 변화에 따른 현장의 고민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 행사의 열기를 더한 '드림핵 해킹방어대회(Dreamhack Invitational)'도 눈길을 끌었다. 총상금 14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29명의 실력 있는 해커들이 참가해 치열한 개인전을 벌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김진서(닉네임 'Pencake') 씨가 총 4574점을 획득하며 1위(두나무 상)와 상금 500만 원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키쿠치 아츠토시(Atsutoshi Kikuchi, 닉네임 'keymoon') 씨와 송준현(닉네임 'Junhyeon Song') 씨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서는 스피드 코딩, 래피드 핵(신속 해킹 시연), 락피킹(자물쇠 따기) 등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가 마련되어 보안 실무자는 물론 일반 참관객들에게도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양적, 질적으로 모두 성장했다는 평가다. 닷핵 운영 관계자는 "개최 2회 만에 유료 등록자가 50% 이상 증가할 정도로 국내 보안 기술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실전 경험과 실패 사례, 정책적 논의까지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점이 의미 있었다. 앞으로 닷핵이 보안인들이 함께 배우고 협력하며 더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어가는 대표 보안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4-09 18: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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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규모 AX 인재 확보 나선다…'AX 딜리버리 센터' 출범
[이코노믹데일리] KT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T는 12일부터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AX 딜리버리 전문센터(가칭)'에 합류할 AX 분야 핵심 인력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프로젝트 매니저(PM), 분야별 전문가(SME), 품질 엔지니어(QE), 데이터 과학자(DS), 데이터 아키텍트(DA), 데이터 엔지니어(DE), 솔루션 아키텍트(SA), 인공지능 엔지니어(AE),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SDE),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 디자인 전문가(UI/UX Designer), 인프라 아키텍트(IA), 보안 전문가(SE) 등 총 12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로 KT는 이번 채용을 통해 AX 사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채용 관련 상세 내용 및 지원 방법은 KT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는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AX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 모델을 본격화하기 위해 사내에 AX 딜리버리 전문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채용되는 인재들은 AX 딜리버리 전문센터에서 MS 기술 전문가 조직과 협력하여 국내 산업계의 AX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KT는 채용 인재들에게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여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경험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KT는 AX 딜리버리 전문센터 소속 인재들을 위해 글로벌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KT 그룹 내 AX 분야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MS 등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국제적인 수준의 업무 방식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KT는 AX 직무에 대한 우대 체계를 마련하여 시장 가치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수준의 보상과 고성과자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AX 딜리버리 전문센터는 전임, 선임, 책임 등 3단계 직급 체계로 운영되며 수평적인 소통과 활발한 협업이 이루어지는 조직 문화를 지향한다. 개인 역량과 프로젝트 성과에 따른 보상 시스템을 구축하여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AX 딜리버리 전문센터는 KT 광화문 West 사옥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KT는 최고 수준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사옥을 리모델링 중이며 사옥 내에는 약 1223㎡(370평) 규모의 직장 어린이집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KT는 구성원들의 워라밸을 위해 탄력적 근무제, 재택근무제, 저금리 사내 대출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KT는 임직원 추천 제도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사내 추천을 통해 채용이 성사될 경우 추천 직원에게 최대 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채용 성과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KT는 임직원들의 우수 인재 영입 참여를 장려하고 KT의 AX 사업 비전을 대내외에 확산한다는 목표다. 고충림 KT 인재실장 전무는 "KT는 AX 엑셀러레이터로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자 AX 분야 인재 확보와 육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AX 사업을 선도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12 1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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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업사이드 아카데미' 2기 발대식 개최… 웹3 보안 인재 육성 박차
[이코노믹데일리] 블록체인 및 핀테크 선도 기업 두나무가 차세대 웹3 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사이드 아카데미(UPSide Academy)' 2기 발대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2기 교육생 20명과 함께 1기 수료생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업사이드 아카데미'는 두나무와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티오리가 협력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정예 웹3 보안 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기 모집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부터 대학(원)생, 직장인, 경찰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원자들이 몰렸으며, 두나무는 약 2개월에 걸친 서류, 실기 평가, 면접 전형을 통해 최종 2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앞으로 4개월간 두나무와 티오리가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교육 △웹3 및 블록체인 보안 교육 △1:1 밀착 멘토링 △실무 연계 교육 등 체계적인 단계별(기본·심화·실전)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성을 함양하게 된다. 두나무는 교육생 전원에게 최신 사양 노트북, 개인 전용 학습 공간, 교육 지원금, 팀 활동비, 산재보험, 간식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두나무와 티오리는 '업사이드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웹3 보안 전문가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웹3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2기 교육생으로 선발된 조영국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보안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업사이드 아카데미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교육 참여를 위해 휴학을 결정한 만큼 웹3 보안에 푹 빠져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업사이드 아카데미는 두나무의 ESG 경영 철학에 발맞춰 청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며 "참가자들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티오리의 웹3 전문 부서인 체인라이트(ChainLight) 팀의 뛰어난 실력과 현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실무형 보안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한 웹3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대식에서는 1기 수료생들이 2기 교육생들과 소통하며 경험과 조언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되었다. 두나무는 교육 과정 수료 후에도 멘토링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교육생들이 보안 전문가로서 역량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2025-02-04 10: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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