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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불감증'이 부른 일주일 먹통…예스24, 뒤늦은 사과와 보상
[이코노믹데일리] 랜섬웨어 해킹으로 일주일간 서비스 장애를 겪은 예스24가 공식 사과와 함께 보상안을 발표했지만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기술 지원이 종료된 구형 운영체제(OS)를 사용해 온 사실이 드러나며 근본적인 보안 불감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석환, 최세라 예스24 공동대표는 지난 16일, 사고 발생 7일 만에 공식 사과문을 내고 “고객의 신뢰가 흔들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 복구와 신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예견된 인재(人災)라는 비판이 나온다. 예스24는 서버 OS로 2023년 10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지원이 종료된 ‘윈도 서버 2012’를 여전히 사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 지원 종료는 신규 보안 위협에 대한 업데이트가 중단됨을 의미하며 이는 사실상 1년 반 넘게 서버를 보안 위협에 그대로 방치한 셈이다. IT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보안 의식 결여는 물론 IT 자산에 대한 무관심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예스24의 낙후된 시스템은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는 잘 사용하지 않는 구형 개발 언어인 ‘닷넷 프레임워크’를 쓰는 등 레거시 시스템에 의존해 온 점도 복구 지연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예스24 측은 “현재 70% 이상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으며 6월 말 완료 목표였으나 이번 사태로 일정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예스24는 1차 보상안에 이어 17일 추가 보상안을 공시했다. 보상안에는 공연을 보지 못한 고객에 대한 티켓 금액의 120% 예치금 환불, 도서 출고 지연 고객에 대한 포인트 지급 등이 포함됐다. 또한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YES상품권 5000원과 크레마클럽 30일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추가적인 보상도 약속했다. 한편 두 공동대표는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외부 보안 자문단을 도입하며 보안 예산을 확대해 시스템 신뢰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기본적인 IT 투자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025-06-17 17:55:44
예스24 해킹 사태 나흘째 '먹통'…거짓 해명·보안 불감증 논란 확산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대 규모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랜섬웨어 해킹 공격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지 나흘째를 맞으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책 주문과 공연 예매 등 모든 기능이 마비된 가운데 예스24 측의 미흡한 대응과 과거 보안 점검 거부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예스24 앱과 홈페이지는 지난 9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서버 설정 파일과 스크립트 파일 등 주요 부문이 손상돼 현재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백업 서버 역시 활성화되지 않아 복구 작업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 보안 업계의 설명이다. 예스24는 11일 2차 입장문을 통해 "늦어도 일요일(15일) 내에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특히 예스24는 초기 대응 과정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의 협력 여부를 두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발표해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예스24는 "KISA와 협력해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KISA는 "11일 오후 10시 현재까지 예스24는 KISA의 기술지원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예스24는 KISA의 반박 이후인 12일 오전에야 기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에 대한 입장 번복도 소비자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 예스24는 해킹 발생 초기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공지했으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하자 "향후 추가 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 확인 시 개별 연락을 드리겠다"며 유출 가능성을 시사하는 공지를 올렸다. 현재 경찰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예스24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 및 해킹범 추적 등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사태를 두고 업계에서는 예스24의 보안 불감증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스24는 2023년 7월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가 진행한 보안 실태조사 및 모의해킹을 거부했으며 당시 KISA 주관 훈련을 받았다고 해명했으나 KISA는 "예스24가 당시 KISA의 모의해킹 또는 모의훈련에 참여한 기록이 없다"고 밝혀 또다시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졌다. 잇따른 보안 점검에 불응하고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한 것이 결국 대형 해킹 사고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해킹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책 주문은 물론 공연 예매 취소까지 잇따르며 예스24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전자책 사 모은 것 어떻게 되냐", "개인정보 다 털리고 판매 수치도 문제 생길 듯" 등 소비자들의 불안과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예스24 측은 이번 해킹 사고로 피해를 본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상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으나 성난 민심을 달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교보문고, 알라딘 등 동종 업계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자체 보안 점검에 나서는 등 긴장하는 분위기다.
2025-06-12 18: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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