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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우리은행장 '新경영' 키워드…인사·기업금융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올해 핵심 경영 과제로 '인사·기업금융' 강화를 설정하고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해 말 취임하기 직전까지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맡았던 그는 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전략 마인드와 추진력을 보유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정 행장은 종로3가지점장, 기관영업전략부장, 중소기업전략부장, 삼성동금융센터장, 본점영업부 본부장 등을 거치며 현장을 두루 경험한 영업통으로 꼽힌다. 올해 우리은행은 정 행장의 전략적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우수 강소기업 발굴 및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특허청과 협력해 지역 지식재산(IP) 금융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시중은행 중 최초다. 우리은행은 특허청 산하 지역지식재산센터(RIPC)를 통해 발굴된 유망 기업에 대해 BIZ프라임센터를 중심으로 △지식재산(IP) 담보대출 △벤처투자 추천 △경영 컨설팅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강소기업협회의 추천을 받아 금리·수수료 우대, 외환 지원, 원비즈플라자 플랫폼 제공 등 차별화된 금융 혜택도 마련하고 있다. 원비즈플라자는 2022년 9월 우리은행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으로 구매·공급·금융·경영지원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 행장은 취임 직후부터 인사혁신에도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인사카드에서 학력, 병역, 출신지역 등 선입견 유발 항목을 전면 삭제하라고 지시한 점은 능력 중심의 인사 문화를 강조한 결과로 평가된다. 아울러 연초부터는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자기개발 챌린지'를 운영하며, 개인별 연수·자격증 목표를 설정하고 우수 성과자에게는 포상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조직 내 리더들의 실질적 성장 스토리를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는 방식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정 행장은 "순환보직, 업무매뉴얼, 휴가 연속사용 등 조직 내 통제와 유연성의 균형을 맞추는 인사 정책이 필요하다"며 "모든 직원의 실무 노하우를 반영한 업무매뉴얼을 통해 불필요한 절차는 과감히 정리하고, 조직은 더 슬림하고 효율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과한 업무량 때문에 기계적으로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각자 위치에서 생각할 여유를 갖고 업무 혁신과 시너지 창출 방법을 찾아보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정 행장 방침에 따라) 우량 고객을 더 많이 모시는 데 집중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내부자신고제도 등을 활성화해 온정·연고주의를 배격시켜 더 단단한 내부통제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16 0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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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혁신 신약 개발 가속화할 것"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1일 협회 대강당에서 창립 80주년 신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주요 사업 계획과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노연홍 회장은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자국산업 보호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한 시기"라면서도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었고, 기술수출 계약은 9조원에 달하며 세계 3위 신약 파이프라인 보유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의약품 시장은 31조4513억원,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4조7503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국내 개발 신약은 2019년 30개에서 2023년 36개로 증가했으며, 의약품 수출은 2019년 84억4470만 달러에서 2023년 95억9800만 달러로 연평균 3.3% 증가했다. 노 회장은 "한국은 글로벌 상위 5개국 중 13.7%의 파이프라인 비중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영국을 추월해 3위에 올랐다"며 "뉴모달리티의 ADC(항체-약물 접합체) 시장은 2023년 97억 달러에서 2024년 284억8000만 달러로 성장하고 있다"고 핵심 분야를 강조했다. 협회는 지난해 주요 성과로 △신약 가치 반영 약가 우대 및 환급 제도 마련 및 혁신형 제약기업 인정 기준 개선 △민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바이오 혁신위원회 설립 △AI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한 K-멜로디 사업 수행 △제조 혁신 역량 고도화 △인재 양성 및 ESG 확산 △글로벌 진출 지원 등 6가지를 발표했다. 노 회장은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정책이 글로벌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협회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벤처투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와 협력해 신약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각국은 사회경제적 상황을 반영해 약가 제도와 보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이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해외 국가와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80주년 엠블럼과 슬로건이 공개됐다. 엠블럼은 대국민 공모전에서 선정된 디자인으로 무한대 형태의 ‘80’을 형상화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을 상징한다. 스마일 형상은 산업과 국민을 의미하며 ‘0’ 부분의 그린과 레드 컬러는 생명‧AI‧신기술과 사랑‧행복을 나타낸다. ‘K-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라는 슬로건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또한 혁신, 협력, 신뢰의 산업 문화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과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이와 함께 협회는 올해 10월 완공 예정인 미래관 조감도도 공개했다. 노 회장은 “올해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주년을 맞아 도전과 혁신을 넘어 국민과 함께 100년을 향한 대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21 18: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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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2025년 상품전략 세미나' 실시
[이코노믹데일리] NH투자증권이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와 페어몬트 호텔에서 '2025년 상품전략 세미나'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진행된 1부 오찬 세미나에서는 리테일사업총괄부문장, 상품솔루션본부장이 운용사와 벤처캐피탈 대표급 인사 20명을 대상으로 올해 NH투자증권의 상품 공급 전략을 소개했다. NH투자증권은 베스트셀러 상품을 지속 공급하고 온라인과 연금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상품과 변동성 높은 시장에 대응하고자 안정성을 높인 상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초부유층 고객과 법인 고객 수요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전략도 공개했다. 본사에서 마련된 2부 세미나는 12개 운용사와 벤처캐피탈 자산운용 매니저가 NH투자증권 전문 프라이빗뱅커(PB)를 대상으로 글로벌 자산시장을 진단하고 투자 전략을 설명했다. 타임폴리오, 토러스, NH-아문디 등 10개 자산운용사와 캡스톤파트너스 등 2개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이들과 글로벌 및 국내 주식시장, 미국국채, 메자닌, 공모주, 고배당주, 벤처투자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약 180명의 NH투자증권 PB는 12개 주제의 세미나 중 본인 선호에 따라 참여했다. 전동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장는 "상품전략 세미나를 통해 NH투자증권을 대표하는 PB들이 글로벌 자산 시장을 정확히 진단하고, 고객 자산을 보호 및 증식시킬 수 있는 투자방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자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전 본부장은 "초부유층 고객의 니즈에 맞춰 자산운용사와 벤처캐피탈이 제공하는 다양한 투자 기회를 사모펀드, 랩, 신탁 등 여러 투자 상품 형태로 발 빠르게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1-06 10:5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