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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영업익 65%↓, 무신사 K패션 수출 활성화
[이코노믹데일리] 패션, 뷰티 산업의 트렌드는 계절보다 빠르게 변합니다. [김아령의 주간 패뷰레터]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들의 신제품 론칭, 협업 소식, 중요 이슈 등 관련 소식을 가볍게 따라가고 싶은 독자를 위해 내용을 ‘한 주의 기록’처럼 정리했습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패뷰(패션·뷰티) 소식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편집자 주> ◆ 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익 65% 감소…화장품 ‘적자 전환’ LG생활건강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049억원으로 8.8%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386억원으로 64% 줄었다. 사업별로 보면 화장품은 매출이 6046억원으로 19.4% 감소했고, 영업손실이 163억원 발생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 데다 면세와 방문판매 등 전통 채널들의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면서 실적이 줄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생활용품 매출은 5420억원으로 2.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7.1% 감소했다. 음료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4583억원, 425억원으로 4.2%, 18.1% 줄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3027억원, 1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36.3% 감소했다. ◆ 무신사, 서울 중기청과 K패션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 무신사가 지난 30일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서울지역 유망 패션브랜드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지역 유망 패션 브랜드 발굴과 성장 지원,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온라인 기획전 개최, 글로벌 고객 대상 프로모션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서울 중기청이 서울지역 패션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중인 ‘레전드50+ 프로젝트’와 연계해 협업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무신사는 플랫폼 운영 경험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서울 지역 내 성장잠재력을 지닌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 애경산업, 2분기 영업익 36%↓…“화장품 역기저 효과” 애경산업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13억원으로 1.3% 줄었다. 사업별로 보면 화장품은 매출이 625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각각 14.4%, 45.7% 감소했다. 다만 중국 실적이 회복세를 보여 1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이 13.4%, 영업이익은 84.6% 개선됐다. 생활용품의 매출액은 1051억원으로 5.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16.7% 감소했다. 국내외 주요 채널에서 실적 달성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브랜드와 마케팅 투자 강화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애경산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224억원과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49.3% 감소했다.
2025-08-0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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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자유"…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개막
올해 20주년 맞은 대한민국 대표 락 축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1일 송도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오는 3일까지 국내·외 아티스트 58팀이 출연한다. 인천광역시는 열정과 자유, 뜨거운 에너지가 넘칠 축제를 고향사랑 기부제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할 방침이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20주년을 맞아 이달 1~3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성대하게 연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국내 대표 락 음악 축제를 넘어 글로벌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세계적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주목할 초호화 글로벌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영국 브릿팝의 전설 펄프(Pulp), 얼터너티브 락의 아이콘 백(BECK), 일본 락을 대표하는 아시안 콩푸 제너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을 비롯해, 자우림, 크라잉넛, 3호선 버터플라이, 델리스파이스의 김민규, 장기하,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 외에도 비바두비(BEABADOOBEE), 리틀 심즈(Little Simz), Z세대를 대표하는 오드리 누나(Audrey Nuna), 감성 시티팝의 주역 오모이노타케(Omoinotake), 혁오×선셋 롤러코스터(HYUKOH × Sunset Rollercoaster), QWER, 바보 등 국내·외 58팀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시는 관람객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공연장 안전지원센터의 안전컨설팅을 거쳐 공연 시설물 안전성을 확인하고, 폭염·호우·강풍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축제장 내에 응급의료소와 의료진을 상시 배치하는 등 현장 대처인력을 확보했다. 밀집 구간에는 신속히 대응 가능한 경호인력과 스태프를 운영한다. 긴급상황 발생 시를 대비해 대피로 및 안내표지판도 설치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폭염을 대비해 의료용 쿨존 면적을 지난해 1700㎡에서 2225㎡로 25% 확대했다. 무료생수도 지난해 2만개에서 올해 3만5000개로 대폭 확대 지원해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페스티벌에 ‘고향사랑기부제’를 연계해 타지역 주민도 인천시에 기부를 함으로써 티켓을 할인 받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20년간 열정과 자유를 상징하는 문화 콘텐츠로서 대한민국 음악축제의 기준을 제시했다”며 “올해도 송도에서 시민과 세계인이 음악으로 하나 되고, 문화로 소통하며 뜨거운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인천문화재단은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아이와락-인천'에 참여할 유아교육기관(2차)을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 아이와락-인천은 시와 인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이다. 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만 3~5세)을 대상이다. 시는 지역의 문화시설 콘텐츠와 개정 누리과정을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편 시는 인천 유일의 환경·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 ‘2025 그린에너텍(GreenEnerTEC) 2025)'을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 ㈜지엠이지, 인천환경공단, 인천대학교,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국내외 150개 기업이 참여해 25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환경과 에너지 분야의 중소·벤처기업들이 국내외 판로를 넓히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25-08-01 09: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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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무료 환전' 토스뱅크 외화통장, 누적 환전액 30조원 돌파 外
[이코노믹데일리] '평생 무료 환전' 토스뱅크 외화통장, 누적 환전액 30조원 돌파 토스뱅크는 외화통장이 지난 28일 기준 누적 환전액 3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출시 약 1년 6개월여 만이다.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 환전'을 내세운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기존 외환 시장의 복잡하고 불투명한 환전 수수료 체계를 재편했다. 고객들은 장소, 거래 실적과 무관하게 100% 우대 환율로 고민 없이 외화를 사고 팔 수 있게 됐다. 이 기간 고객들이 아낀 환전 수수료는 약 3000억원(수수료율 1% 적용 시)으로, 1인당 평균 약 16만5000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고객의 수는 267만명을 넘어섰다. 17세부터 90세 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활발하게 이용했고, 그 중 20대(28%) 고객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대(25%) △40대(23%) △50대 이상(19%) 순으로 고르게 사용했다. 90세 이상 초고령 고객도 130여명에 달했다. 고액 자산가로서 외화를 투자목적으로 보유하거나 외화통장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가 제시한 무료 환전 서비스는 금융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타 금융사의 유사 서비스 출시로 이어지고 있으며, 단순한 환전 편의성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금융 생활 전반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위안화 월렛 송금 서비스' 시행 하나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국인 고객을 위한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해외송금이 가능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은 수취인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 있으면 수취인의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실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특히 송금수수료는 금액 차등 없이 건당 3 달러(USD)다. 이는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웨스턴유니온 제휴 서비스 중 최저 수준으로, 기존 SWIFT 기반 송금보다 약 3~4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의 송금 한도는 송금인 기준 건당 최대 7000 달러(USD)이며, 외국인의 한국생활 필수 파트너인 하나은행 해외송금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하나EZ'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KB금융, 문화가 있는 날 맞아 'K-미술의 역사와 현재' 조명 KB금융그룹이 이달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미술의 역사와 현재를 조명하는 'K-미술, 세계를 날다' 영상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은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재 무료 개방, 영화·전시·스포츠 관람 할인 등 전국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금융은 단색화 열풍과 국제 아트페어 개최 등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K-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K-미술, 세계를 날다' 영상을 제작했다. KB금융과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 기획했으며, 국내 1호 전업 도슨트인 김찬용 전시 해설가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이번 영상은 단색화 열풍을 중심으로 민족 고유의 미의식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미술기법을 발전시켜 온 한국미술의 역사를 설명한다. 나아가 KB금융은 국제적으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미술의 현재도 조명하며, 디지털 피로감 속에서 경험한 치유의 기능인 미술의 감정적 가치와 아트테크, 조각투자 등 미술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iM뱅크, 'iM외화배송서비스' 출시…"외환 경쟁력 확보" iM뱅크(아이엠뱅크)는 차별화된 서비스 도입을 통한 외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외환 서비스인 'iM외화배송서비스'를 선보이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및 고객중심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iM외화배송서비스'는 iM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장소와 시간을 직접 설정해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로, 원하는 장소를 지정하거나 전국 CU편의점에서 대면 수령할 수 있다. 본인이 배달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와 타인에게 배달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구분된다. 대면 수령의 경우 군 지역 이상, 광역시 주소 설정이 가능하며, CU편의점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 경북권(구미·포항·경산) 소재 217개 CU편의점에서 이용할 수 있고 추후 전국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대 신청 금액은 대면 수령의 경우 2000 달러(USD), 타인에게 선물로 배달 및 CU편의점 수령은 100만원이다. 아울러 지난 29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위탁기관인 iM뱅크와 온라인 환전영업자 유핀테크허브, 외화를 배송·교부하는 제니엘시스템, BGF리테일이 협약식을 진행했다. 신한은행, 코지하우스와 소상공인 지원…"운영자금·경영 컨설팅 제공" 신한은행은 지난 29일 부산 해운대구 코지하우스 본사에서 코지하우스와 함께 소상공인 상생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서양음식점 프랜차이즈 코지하우스를 가맹 본부로 하는 가맹점 사업자에게 △최대 3억원 운영자금 지원 △땡겨요 가맹점 협약 △맞춤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상생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BaaS(Banking as a Service)형 금융지원 모델을 도입하고, 가맹점 매출 데이터와 수·발주 데이터 등 공급망 데이터를 활용해 저금리 금융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독일서 'IBK창공 육성 프로그램' 실시 IBK기업은행은 유럽진출을 희망하는 혁신·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IBK창공 유럽 액셀러레이팅 in Germany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과의 공동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8개의 혁신·벤처스타트업(티엠이브이넷·모디전스비전·모빌위더스·씨아이티·와따에이아이·다이나믹인더스트리·일만백만·인텔렉투스)이 참여한다. 선발된 기업은 국내에서 현지 전문가와 함께 기업진단, 사업모델 점검, 진출전략 수립 등 사전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독일에서 1주일 동안 기업 설명회(IR), 비즈니스 미팅, 협업기관 네트워킹 등 현지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 우리은행,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 2100억원 발행 성공 우리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지급보증을 활용해 2100억원 규모의 원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는 은행이 보유한 우량자산(주택담보대출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에 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결합해, 금리를 낮추고 안정성을 높인 구조의 금융상품이다. 이번 발행은 우리은행의 첫 커버드본드 발행 사례다. 이번 채권은 5년 만기·연 2.76% 고정금리 조건으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지난 28일 종가기준 국고채 5년물 금리에 스프레드 0.15%p를 가산해 산정됐으며, 동일 만기 은행채 민간평균금리 대비 약 10bp(1bp=0.01%p) 낮은 수준으로 조달에 성공했다. 특히 동일 구조의 다른 커버드본드와 비교해도 역대 최저 수준의 스프레드 및 금리를 기록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07-30 10: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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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이자이익만 21조원 '훌쩍'…기업 투자로 돌파구 모색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2분기 성적표 공개를 마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상반기 이자이익만 21조원을 넘게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남은 하반기엔 꾸준히 이어져 온 '이자장사' 비판을 벗어나기 위해 기업금융(IB) 확대로 체질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은 올해 상반기 10조32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자이익이 반기 기준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회사별로 살펴보면 △KB금융 6조3687억원 △신한금융 5조7188억원 △하나금융 4조4911억원 △우리금융 4조5138억원으로 총 21조924억원에 달한다. 예대금리차 확대와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전 대출 막차 수요가 몰린 게 이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차이를 이용한 수익이 증가하면서 이번에도 '이자장사' 비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까지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 놀이, 이자 수익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 달라"고 언급하면서, 4대 금융은 하반기부터 가계 중심의 대출 확대보단 기업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맞춰 가계 여신 비중 축소 방침을 수립하면서 분주한 상황이다. 이자로만 실적을 쌓고 있단 지적 하에 이들 금융그룹은 그동안 핵심 경영 목표로 비(非)이자이익 확대를 내세워 왔다. 실제 지난주 공개된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업금융, 증권수탁 등 자본시장 관련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비이자이익 부문이 크게 늘어난 게 확인됐다. KB금융의 경우엔 분기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어 하반기엔 수출입 기업 및 전략산업 투자 확대를 축으로 삼아 기업금융 성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런 흐름을 놓고 업계에선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정부의 전략산업 육성 정책과도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4대 금융은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기업대출 성장과 금융 지원 계획에 대해 밝혔다. 핵심 자회사인 은행을 중심으로 대출 확대와 기술 기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반영한 금융상품 개발에도 착수한다. 먼저 하나금융은 가계대출 축소 대신 기업대출 규모를 월 1조원씩 늘려나가겠다고 했다. 상반기(5조3000억원)보다 더 많은 자금을 기업대출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함께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와 경영 컨설팅, 금리·환율 우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상반기 리딩금융 자리를 지켜낸 KB금융은 기업대출의 경우 우량자산 위주의 기조를 가져가면서 동시에 6~7%의 성장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 기업에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1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신한금융 역시 하반기엔 가계대출 증가세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기업대출 위주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정빈 신한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엔 활발한 기업대출 시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하반기 신성장 기업 등에 대한 자금 지원 증대와 중소·중견기업 지원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무상 제공 및 서민금융상품 지원 확대 계획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수입 기업엔 수입신용장 개설, 수출 기업엔 수출환어음매입 등의 거래에 통합 한도를 적용해 유연한 자금 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기업금융 분야에서 퇴직한 전문가들을 재채용하면서 기업영업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 역시 높은 이자이익과 함께 은행 수익 구조 다변화의 필요성을 다시금 드러냈다. 단기적 수익성보다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이 중요해지면서, 하반기엔 비이자이익 확대, 기업금융 강화,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이 주요 과제로 지목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이자 수익이 유지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금융·투자금융·글로벌 진출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은행들의)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혁신 과제를 마련·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은행권의 경우 예대마진과 부동산 중심 영업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많은 만큼, 그간의 영업관행에서 벗어나 생산적 자금공급을 확대해 나간단 방침이다.
2025-07-29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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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초대형 할인 행사, 쿠팡 여행상품 87% 할인 外
[이코노믹데일리] 이마트가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총 6일간 고래잇 페스타 ‘초대형 가격하락’ 행사를 진행한다. 쿠팡은 다음 달 3일까지 인기 여행상품 약 500여개를 87% 할인하는 ‘쿠팡트래블 메가위크’를 진행한다.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가 해동 없이 물만 부어 끓이는 ‘초간편 국물요리’ 8종을 출시했다. ◆ 이마트, 내달 3일까지 ‘고래잇 페스타’…삼겹살·전복 최대 60% 할인 이마트가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총 6일간 고래잇 페스타 ‘초대형 가격하락’ 행사를 진행한다. 60% 할인하는 삼겹살과 전복, 반값 한우와 복숭아, 2000원대 냉동피자 등 혜택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산·수입 삼겹살, 화장지, 계란이 순차적으로 각 1~2일씩 최대 60% 할인하는 릴레이 할인에 돌입한다. 한 끼 식사를 2000원대에 끝낼 수 있도록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간편식 냉면과 냉동 피자도 각 1종씩 선보인다. 또한 행사기간 내 가공식품 골라담기, 카테고리별 50% 할인행사 등도 진행된다. ◆ 쿠팡, 전국 500여개 여행상품 최대 87% 할인 쿠팡이 다음 달 3일까지 인기 여행상품 약 500여개를 87% 할인하는 ‘쿠팡트래블 메가위크’를 진행한다. 할인 대상은 테마파크, 워터파크, 키즈 시설, 호텔·리조트, 펜션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남태평양 테마의 ‘롯데 워터파크 김해’, 51m 높이 신규 어트랙션 타임 라이더가 있는 ‘경주월드’,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는 ‘설악 워터피아’, 제주 ‘카멜리아힐’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캐리비안베이, 캘리포니아비치, 천안·거제 오션어드벤처, 롯데월드(잠실·부산) 등 전국 주요 인기 시설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 “해동없이 물만 부으면 끝”…청정원 ‘호밍스’, 초간편 국물요리 선봬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가 해동 없이 물만 부어 끓이는 ‘초간편 국물요리’ 8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손질된 고기·채소·해산물과 국물을 농축한 소스를 함께 구성한 제품으로, ‘밀프렙’ 방식에서 착안했다. 밀프렙은 ‘식사(meal)’와 ‘준비(preparation)’의 합성어로 식사 준비 시간을 줄이기 위해 미리 재료를 손질·포장하는 조리방식을 말한다. 재료나 구성에 따라 조리 시간이 달라지지 않도록 공정을 표준화해, 모든 메뉴를 물이 끓고 나서 180초만 조리하면 최적의 맛을 구현할 수 있다. 신제품은 우거지 된장국, 소고기 미역국, 묵은지 김치찌개, 차돌 된장찌개 등으로 구성됐다.
2025-07-28 09: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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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통해 창업 돕는다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의 두 번째 시즌에 참가할 12개 팀을 구성해 기업가 정신을 통해 참가자들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과정을 지원한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스튜디오341 시즌 참가자를 구성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한 달간 국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와 외부 엑셀러레이팅(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심사를 거쳤다. 앞서 스튜디오341은 LG전자의 스타트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으로 첫 시즌에는 5개 스타트업(신선고, 엑스업, 파운드오브제, 마스킷, 큐컴버스)이 분사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시즌 프로그램의 내부 경쟁률은 11.8대 1이다. 선발된 팀의 아이디어는 인공지능(AI), 클린테크, 모빌리티, 로봇 등으로 AI 기반 지식재산(IP) 유통 플랫폼, 전기차, 전기저장장치(ESS) 등에 적용되는 대용량 배터리 열 제어 소재 및 솔루션을 아이디어로 제안했다. LG전자는 이들의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육성하고 오는 10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팀 최대 5곳을 최종 선발한다. 또한 내년 초 계획된 투자자 대상 심사(데모데이)를 거쳐 스핀오프에 성공하는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팀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지원할 전망이다. 또 분사 이후에도 사업 안정화 지원을 위한 후속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AI홈,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모빌리티, 미디어 콘텐츠, 웰니스 등 LG전자가 추진 중인 신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강성진 최고전략책임자(CSO)부문 사업기획담당은 "벤처형 신사업 방식을 활용해 사내벤처를 잘 육성할 것"이라며 "외부 스타트업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7 10: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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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애 올비트앤 대표, 우크라이나 여성혁신가에 성공 노하우 전수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의 여성 발명가이자 기업인인 차경애 ㈜올비트앤 대표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공식 초청으로 'WIPO-우크라이나 여성 혁신가 및 스타트업 역량 강화(WISE) 프로그램'에서 우크라이나 여성 혁신가들을 위한 온라인 강연에 나선다. WIPO와 '우크라이나 지식재산 아카데미(IP Academy of Ukraine)'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2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온라인(Zoom)으로 개최된다. 이 프로그램은 혁신과 지식재산(IP)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사업을 구축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여성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대한민국 특허청(KIPO)과 한국 신탁기금이 후원 기관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차경애 대표는 한국여성발명협회 이사를 겸임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인 17일 열리는 8번째 세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차 대표는 '여성들의 영감 넘치는 혁신: 수상 경력에 빛나는 성공적인 보호, 상용화 및 마케팅 사례(Inspiring Innovations by Women: Award-winning Cases of Successful Protection, Commercialization, and Marketing)'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강연을 통해 실제 수상 경력이 있는 발명품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성공적인 IP 보호와 사업화 및 마케팅에 대한 실제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며 참가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WIPO 아카데미의 알타예 테들라 데스타(Altaye Tedla Desta) 국장은 "이 프로그램은 모든 우크라이나 여성에게 열려 있으며, 폭넓은 참여를 위해 우크라이나어 실시간 통역이 제공된다"면서 "우크라이나 여성 혁신가들을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는 이 중요한 이니셔티브에 차 대표가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초청서한을 통해 밝혔다. 이번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총 8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IP 기초 ▲특허 출원 절차 ▲IP 상용화 전략 ▲사업 계획 및 마케팅 ▲자금 조달 및 파트너십 등 창업과 사업 운영에 필수적인 실무 지식을 전수받고 있다. 한편 차경애 대표는 앞서가는 융합과학기술로 실버헬스케어 인터페이스와 경사로 가속방지 안전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실버산업 활성화와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 및 국가적 보건의료 사회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여성발명협회 이사,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57회 발명의날 산업포장과 미래창조과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서울시장 표창, 국회보건복지위원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25-07-14 17:5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