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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중연, '2025 뿌리기업 Grow-Jobs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참여기업 모집
[이코노믹데일리] 경기도 내 뿌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하는 '2025년 뿌리기업 Grow-Jobs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30일 (사)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회장 최경용, 이하 경중연)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경기도가 지원하는 '경기지역혁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기지역 5대 전략 뿌리산업(용접, 표면처리, 금형, 사출·프레스, 산업지능형 소프트웨어)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생산환경개선비를 지원한다. 사업의 핵심 내용은 기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 진단과 최대 8회의 심화 컨설팅 지원이다. 또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우수기업을 선정해 최대 1000만원 규모의 생산환경 개선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컨설팅은 기업의 핵심 애로 분야에 맞춘 실질적인 솔루션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이뤄지며, 특히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ESG), 산업안전 등 주요 시대적 이슈에 대응하는 과제는 우선 선정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컨설팅 완료 기업 중 고용창출 가능성과 개선 필요성이 높은 기업은 별도 심의를 거쳐 노후 설비 및 안전 장비 개선, 자동화 장비 개보수 등 생산환경 개선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고용보험 가입자 5인 이상 1000인 미만의 기업 중, 2025년 10월 30일까지 신규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 5대 전략 뿌리산업 영위 기업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경중연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 및 신청 방법을 확인 후,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경중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 지원을 넘어 기업의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 현장 밀착형 사업”이라며 “생산현장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인재 확보 기반을 마련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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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협업 韓스타트업 363개사 선정… 해외 진출 지원
[이코노믹데일리] 중소벤처기업부가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로레알코리아 등 세계적인 기업 13곳과 협력할 국내 유망 스타트업 36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각 글로벌 기업의 특화된 성장 지원이 제공된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과 성장을 돕고 나아가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갈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창업 지원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중기부와 구글플레이 단 1개사와의 협력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참여 기업과 지원 규모 면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올해는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다쏘시스템, 앤시스코리아, 지멘스, 아마존웹서비스(AWS), 오라클, IBM, 인텔, 탈레스, 로레알코리아, 에어리퀴드까지 총 13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지원 대상 스타트업 규모도 첫해 60개사에서 올해 363개사로 약 6배 증가했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참여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전문적인 서비스 지원, 교육, 컨설팅, 판로 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2단계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되어 연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편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지난 24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한 ‘2025 정글 프로그램 킥오프’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AWS 협업 프로그램(정글)에 선정된 인공지능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 스타트업 30개사를 격려했다. 임 실장은 “각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의 만남은 우리 스타트업들에게 성장과 글로벌 진출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중기부는 다양한 신산업 분야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여 오픈 이노베이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4-25 10: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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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최적화 강자 노타, CB 인사이트 '글로벌 AI 100' 선정… 온디바이스 AI 시대 리더십 공고히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 기업 노타(Nota)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 인사이트가 발표한 ‘2025 글로벌 혁신 AI 스타트업 100’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AI 모델의 효율적 운용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현시점에서 노타가 제시하는 온디바이스 AI 및 경량화 기술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올해로 9회를 맞은 CB 인사이트의 ‘AI 100’ 리스트는 전 세계 AI 스타트업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고 유망한 기업들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지표다. 선정은 기술 혁신성, 사업 모델의 잠재력, 투자 유치 규모, 주요 산업과의 파트너십, 경영진 구성, 특허 보유 현황 등 다각적인 요소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노타는 이러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며 글로벌 AI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만리오 카렐리 CB 인사이트 최고경영자(CEO)는 “AI 100에 선정된 기업들은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차세대 컴퓨팅, 데이터 큐레이션 등 미래 기술의 상용화를 이끄는 핵심 주체들”이라고 평가했다. 노타는 앞서 2023년 CB 인사이트의 ‘LLMOps 마켓맵’에서도 ‘하드웨어를 이해하는 AI 최적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선정된 바 있어 이번 수상은 기술적 깊이와 지속적인 혁신을 입증한 성과다. 노타의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와 다양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에서 나온다. 넷츠프레소는 AI 모델을 특정 하드웨어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화·경량화하는 기술로 개발자들이 복잡한 엔지니어링 없이 고성능 모델을 효율적으로 배포할 수 있게 한다. 이는 스마트폰, 자동차, IoT 기기 등 컴퓨팅 자원이 제한된 엣지 디바이스에서도 AI가 뛰어난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발휘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초거대 언어 모델(LLM)의 확산으로 AI 모델의 복잡성과 비용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노타의 기술은 서버 의존도를 낮추고 디바이스 자체 연산을 가능케 해 비용 절감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타는 엔비디아, 암, 퀄컴, 소니, 삼성전자 등 세계적 반도체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AI 최적화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하드웨어 아키텍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넷츠프레소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칩셋 간 호환성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를 기반으로 노타는 온디바이스 AI 및 엣지 AI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 노타는 핵심 최적화 기술을 넘어 AI의 실질적 활용을 확대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생성형 AI 기반 비전 언어 모델을 온디바이스 환경에 적용한 영상 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다. NVA는 객체 탐지를 넘어 영상 속 상황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산업 안전 관리, 지능형 교통 시스템, 리테일 고객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노타는 기술력뿐 아니라 재무 성과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창업 초기 네이버 D2SF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틱벤처스, 미래에셋증권 등으로부터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해 누적 532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4년에는 전년 대비 136% 증가한 약 8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67%에 달하는 성장률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노타는 AI 최적화 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오는 5월 중순 예비심사 청구를 앞두고 있다. 성공적인 상장은 연구개발 확대와 글로벌 진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CB 인사이트로부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어디서나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타의 이번 선정은 AI 대중화와 효율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온디바이스 AI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중요한 이정표다. 독보적인 최적화 기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안정적 성장 기반은 향후 AI 산업 전반에서 노타가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한다.
2025-04-25 09: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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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대신 스타트업…건설사 생존 전략 달라졌다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는 총 1만2032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이 단지에는 놀이터만 23곳이 조성돼 있으며, 모든 놀이터 바닥에는 국내 스타트업 제이치글로벌이 개발한 특수 소재가 적용돼 있다. 해당 소재는 여름철 직사광선으로 달아오른 바닥의 표면 온도를 최대 15도 낮춰주는 기능을 갖췄다. 어린이들이 맨발로 뛰놀다가 화상을 입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된 기술로,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제이치글로벌과의 협업을 통해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이 소재의 성능을 확인한 뒤, 향후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사례가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술 선도력을 유지하면서도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스타트업 협업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체 연구개발 조직을 갖춘 대형 건설사조차 기술 축적의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한계를 체감하면서 외부 기술 도입에 한층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대형 건설사와의 협업은 단순 납품을 넘어 기술의 실효성과 적용 가능성을 현장에서 직접 검증받는 기회다. 파일럿 적용을 통해 제품을 고도화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실익이 분명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기술 확보를 위해 외부 협업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흐름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대응”이라고 말했다. 사내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건설사도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반도체 장비 스타트업 투인테크를 발굴했다. 해당 기술은 압축 공기를 간격을 두고 분사해 반도체 표면의 미세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SK에코플랜트는 이를 자사가 시공 중인 반도체 생산시설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스마트 안경 플랫폼 스타트업 와트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착용자가 건설 현장에서 스마트 안경을 통해 실시간으로 도면 정보를 확인하고, 설비의 특성을 연동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복잡한 현장에서 정보 접근 속도를 높여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삼성물산은 고령자 주거시설인 시니어타운에 행동 예측 기반의 사고 방지 기술을 시범 도입 중이다. 해당 기술은 입주민의 동의를 받아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 설치된 3D 카메라를 통해 행동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상 패턴을 분석해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하는 방식이다. 협업 파트너는 행동 분석 전문 스타트업 플레이태그다. 건설 현장의 고질적 문제를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해결한 사례도 있다. 롯데건설과 함께한 스마트 도면 스타트업 팀워크는, 현장 작업자가 필요한 도면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는 문제에서 출발했다. 이후 인공지능이 작업 환경과 공정 정보를 분석해 필요한 도면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능을 구현했다. 일부 건설사는 기술 협업을 넘어, 직접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호반건설은 자회사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친환경 콘크리트 제조업체 에코리믹스와 복사 냉난방 패널 기술을 보유한 아론에이아이티에 투자했다. 우미건설도 부동산 IT 융합 분야인 프롭테크 스타트업을 주요 투자처로 삼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 중이다. 건설사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신사업 확장 차원을 넘어, 연구개발 여력 부족이라는 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연간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대부분 1%를 밑도는 수준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생산성과 수익성이 정체되거나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체 역량만으로 기술 격차를 극복하긴 어렵다”며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2025-04-2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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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벤처스, '엘캠프 실리콘밸리 4기' 개최…유망 스타트업 美 진출 지원
[이코노믹데일리] 롯데벤처스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엘캠프 실리콘밸리(L-CAMP Silicon Valley) 4기' 프로그램을 21일부터 25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엘캠프 실리콘밸리'는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에게 현지 네트워크 구축, 투자 유치 기회 제공, 시장 진출 노하우 전수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롯데벤처스는 '1세대 글로벌 창업가'인 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개척정신을 계승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2021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 3기까지 총 32개의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갔다. 이번 4기에는 11: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아타드(클라우드) △알파카엑스(보안) △티넬(반도체) △메타디엑스(헬스케어) △플루언트(AI) △벨테라퓨틱스(디지털 치료제) △서울다이나믹스(로봇) 등 총 7개 사가 참여한다. 롯데벤처스는 각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잠재력, 구체적인 사업 계획, 실행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참가 기업을 선발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롯데벤처스 미국 지사의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IR(기업소개) 행사에 참석하는 투자자 규모를 지난 행사 대비 3배 이상인 70여 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는 참여 스타트업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첫날인 21일에는 '한국 창업자 & 벤처캐피탈 믹서(Korean Founders & VC Mixer)'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회가 열렸다. 안준영 롯데벤처스 미국 지사장의 진행 하에 LFX 벤처 파트너스, 브로드웨이 벤처 파트너스, 케세이 이노베이션 등 현지 투자 경험이 풍부한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미국 시장 진출 전략, 투자 유치, 리스크 관리, 문화적 장벽 극복 방안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7개 참여 스타트업은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핵심 기술과 미국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하는 IR 피칭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부터는 미국 시장 진출 및 창업 경험이 풍부한 선배 창업가들의 강연과 워크숍이 이어진다. 황유라 퍼플렉시티 아태 지역 파트너십 총괄, 김진우 라이니 CEO, 이동희 싱클리 CEO, 박세혁 몰로코 CIO 등이 연사로 나서 생생한 현지 진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실리콘밸리 베테랑 투자자인 남태희 스톰벤처스 대표와 한기용 산호세 주립대 겸임교수의 강연도 마련돼 있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행사 기간 중 한국혁신센터(KIC) 실리콘밸리가 주최하는 'Deep Konnect 2025' 행사에도 참여해 현지 VC 및 산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김승욱 롯데벤처스 대표는 "미국 지사, 베트남 법인, 롯데벤처스 재팬 등 현지 거점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경을 초월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 잠재력이 있는 국내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투자 유치 등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4-22 11: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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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 '2025년 뷰티산업 육성 지원 사업' 참여 기업 모집
[이코노믹데일리] (사)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회장 최경용, 이하 경중연)가 경기도 소재 뷰티 중소기업의 제품 사업화와 고도화를 돕고,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 및 수출 증진을 도모할 '2025 경기도 뷰티산업 육성 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경중연은 경기도와 함께 도내 뷰티·화장품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진을 위해 2025년 경기도 뷰티산업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도내 뷰티·화장품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뷰티 디자인 개발 과제'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중연은 이번 뷰티 디자인 개발 과제에 총 2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화장품 용기·부자재, 포장·패키지 디자인, 브랜드(CI/BI) 개발 등 디자인 개발에 필요한 직접 비용과 시제품 제작 비용을 지원받는다. 지원금은 평가 등급에 따라 기업당 최대 1000만원까지이며, 선정 기업은 지원금의 20%를 현금으로 자부담해야 한다. 디자인 개발은 한국디자인진흥원에 등록된 외부 디자인 전문기업을 통해 수행해야 한다. 디자인 개발 비용 외에도 참여 기업에게는 추가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경영, 마케팅, 지식재산권, 인증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기업당 최대 3회)을 받을 수 있으며, 우수 기업(10개사 내외)을 별도로 선발해 글로벌 SNS 마케팅 및 뷰티 크리에이터 활용 홍보 등 사업화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화장품법 제2조 2항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화장품제조업, 화장품책임판매업, 맞춤형화장품판매업 중 1개 이상 등록되어 있으며, 본사 또는 공장이 경기도에 소재한 중소기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5월 7일 오후 5시까지 신청서류를 구비해 제출해야 한다. 선정 평가는 서면 평가와 대면 평가로 진행되며, 기업 경쟁력, 사업 계획의 적정성, 기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20개사를 선정한다. 사업 기간은 협약일로부터 2025년 11월까지 약 6개월간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중연 홈페이지 또는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경중연으로 연락하면 된다. 경중연 관계자는 "경기도와 함께 도내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제품 경쟁력 강화와 사업화 촉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앞으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20 13: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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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소상공인 119plus' 이달 18일부터 본격 시행
[이코노믹데일리] 상환 부담을 겪는 소상공인은 오는 18일부터 은행권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소상공인 119plus'를 전국의 거래 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게 된다. 17일 은행연합회는 이같은 내용의 방안을 발표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케이·카카오·토스뱅크)는 이달 말 이후 비대면 방식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23일 은행권이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로, 약 4개월 간 규정 정비와 전산개발 등 준비 과정을 거쳐왔으며, 올해 2월 27일부터는 사전상담을 통해 연체 전 채무조정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소상공인 119plus는 현재 운영 중인 개인사업자대출119 프로그램을 확대·강화해 연체우려가 있는 소상공인 차주가 연체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최대 10년(신용 5년·담보 10년) 장기분할상환, 금리감면 등을 지원한다. 기존 개인사업자에 한정돼 있던 지원 대상을 법인 소상공인까지 확대하고, 연체우려 기준도 계량화·세분화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다만 일부 업종 및 대출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영세하고 재무적으로 취약한 차주에 대한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 매출액, 자산, 대출규모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소상공인에 한해 지원한다. 제외 업종은 도박기계 및 사행성 불건전 오락기구 제조업과 유흥주점 등이며, 이자 선취대출(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할인어음 등), 파생상품 관련 대출 등도 제외된다. 보증서 담보대출 등은 관계기관 협의에 따라 향후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대출규모 기준은 △매출액 20억원 미만 △총자산 10억원 미만 △해당 은행 여신 총 10억원 미만이어야 하고, 은행별 확대 적용은 가능하다. 기존 만기연장 중심에서 최대 10년까지 분할상환을 지원하도록 개선해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정상적인 채무상환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채무조정(장기분할상환·만기연장 등)시 재산출된 금리는 통상 기존 대출금리보다 높아지나, 채무조정 시 적용금리가 기존 대출금리를 넘지 않도록 금리를 감면하는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소상공인 119plus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함께 운영 성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은행권은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 햇살론 119 등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다른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7 13: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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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NKS' 3강 굳히기… 크로스파이어 건재 속 로스트아크 주춤 '과제'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게임 산업계에 'NKS'(넥슨·크래프톤·스마일게이트)라는 새로운 강자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간판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꾸준한 활약이 성장을 견인했지만 또 다른 핵심 축인 '로스트아크'의 실적 감소는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지난 14일 공시한 2023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5222억원, 영업이익 514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2%, 4.9%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스마일게이트는 국내 게임사 중 영업이익 기준으로 넥슨(1조1157억원), 크래프톤(1조1825억원)에 이어 세 번째 자리를 차지하며 'NKS' 시대를 본격화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넥슨(4조91억원), 크래프톤(2조7098억원), 넷마블(2조6638억원)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4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4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전체 매출에서 게임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7.5%에 달했으며 나머지는 용역, 금융, 로열티 등 기타 매출로 구성됐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2023년 경영 성과는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등 구체적인 수치와 증감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주요 경쟁사인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과 비교하면 스마일게이트는 영업이익 3위, 매출 4위를 기록해 ‘NKS’ 구도의 한 축임을 입증했다. 이러한 호실적의 중심에는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핵심 자회사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가 있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 71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7.6% 성장했다. 이는 그룹 전체 매출의 47.2%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영업이익 역시 4051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477억원으로 집계됐다. 2007년 출시된 '크로스파이어'는 2008년 중국 시장 진출 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2015년에는 전 세계 1인칭 슈팅(FPS) 게임 동시 접속자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스마일게이트를 대표 게임사 반열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이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가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룹 전체의 긍정적인 실적을 이끈 핵심 요인을 분석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의 실적(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및 그룹 내 비중)을 상세히 설명하고 그 배경에 '크로스파이어'의 장기 흥행 특히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의 건재함이 있음을 강조한다. 이는 스마일게이트의 현재 경쟁력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반면 그룹의 또 다른 주요 성장 동력인 '로스트아크' 개발사 스마일게이트RPG의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스마일게이트RPG는 지난해 매출 4758억원, 영업이익 2233억원을 기록했다. 2000억원이 넘는 견조한 영업이익 규모를 유지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각각 9.1%, 17.0%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30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로스트아크' IP의 라이프사이클 관리와 함께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스마일게이트RPG의 실적은 그룹 전체의 성장세 속에서도 일부 사업 부문에서는 과제가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설명한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의 실적과 비교하면 그룹 내 부문별 실적이 명확히 대비되는 것을 알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스마일게이트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드나인'은 실적 개선에 기여할 새로운 카드로 분석된다. 자동 전투 기반의 편의성과 경쟁 요소를 갖춘 이 게임은 출시 초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로드나인'은 출시 후 40일간 약 3000만 달러(약 425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그룹 내 벤처캐피털(VC) 역할을 하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매출 194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하며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비주력 사업 정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 투자했던 에듀테크 기업 아키핀의 보유 지분(34.8%) 전량을 매각했으며 독일 법인(Smilegate Games GmbH)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법인(Smilegate Barcelona S,L.)을 청산하며 해외 거점 운영 효율화에도 나섰다. 이 같은 움직임은 스마일게이트가 현재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준비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로스트아크’의 실적 감소를 상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신작 ‘로드나인’을 출시했으며 출시 초기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투자 전문 자회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실적과 비핵심 자산 매각, 해외 법인 청산 등은 그룹 차원의 사업 구조 재편과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라는 강력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NKS' 3강 체제를 확립했지만 '로스트아크'의 성장세 둔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로드나인'과 같은 신규 IP 발굴과 함께 비주력 사업 정리를 통한 핵심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향후 스마일게이트가 '크로스파이어'의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면서 '로스트아크'의 반등을 이끌어내고 '로드나인' 등 신작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04-17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