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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전자·80만닉스' 시대 개막... 코스피 사상 첫 5100선 돌파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16만전자', '80만닉스' 시대를 열었다. 반도체 투톱의 질주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 역시 사상 처음으로 51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제 시작이라며 목표 주가를 줄상향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2% 오른 16만2400원에, SK하이닉스는 5.13% 급등한 8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삼성전자는 16만4000원, SK하이닉스는 85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 주도로 역사를 새로 썼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96포인트(1.69%) 상승한 5170.81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4.70% 오른 1133.52로 장을 마쳤다. 증권가는 일제히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SK증권은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26만원, SK하이닉스는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 역시 삼성전자 24만원, SK하이닉스 120만원을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전날 SK하이닉스 목표가를 14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는 폭발적이다. SK증권은 강력한 메모리 업황을 반영해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3% 급증한 147조원, 영업이익률은 72%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적 가시성이 높아 추가 상승 여력(업사이드)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AI 메모리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기술 진화가 있다. 삼성전자는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익성 개선이 맞물리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연산 플랫폼 '베라 루빈'에 탑재될 신개념 저장장치(ICMS) 공급 물량 확대가 새로운 모멘텀으로 부상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026~2027년 메모리 공급 부족 국면에서 삼성전자의 압도적인 생산능력(CAPA)은 최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추론형 AI의 확산과 피지컬 AI(로봇 등) 등 응용처 확대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향후 2년간 구조적인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이 치열해지며 수요는 폭발하는 반면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기업들의 가격 협상력이 극대화되며 실적과 주가가 동반 상승하는 '슈퍼 사이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026-01-28 18:01:11
뉴욕증시 상승 마감…CES 업고 사상 최고치 행진
[이코노믹데일리]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6 개막과 함께 주요 기업들의 기술 청사진이 공개되면서 기술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84.90p(0.99%) 오른 4만9462.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77p(0.62%) 오른 6944.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1.35p(0.65%) 오른 2만3547.17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이날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치로 마감했다. CES 2026 개막을 계기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기조연설에서 "AI 공장 확산으로 앞으로 세계는 더 많은 팹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를 강조했다. 또한 자율주행 차량용 AI 프로그램 '알파마요'를 공개하며 챗봇을 넘어 실물 세계를 구현하는 '피지컬 AI' 영역에서도 엔비디아의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 역시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 AI 컴퓨팅 수요가 지난 3년간 100배 증가했으며 향후 5년간 다시 100배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슈퍼칩 '베라루빈'을 공개했고 AMD는 엔비디아를 겨냥한 AI 데이터센터 랙 '헬리오스'를 선보였다. CES에서 제시된 기술 청사진에 대한 기대감은 곧바로 주가로 반영됐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10% 급등하며 시가총액 3864억달러를 기록해 AMD를 넘어섰다. 산업 전반의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 속에 최근 한 달간 주가는 30% 이상 상승했다. △샌디스크 27.56% △웨스턴디지털 16.77% △시게이트테크놀로지 14.00% 등 메모리 저장장치 관련 종목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 외 △아마존 3.38% △메타 0.28% △마이크로소프트 1.2% △마이크론 10.02%, △팰런티어는 3.26% 상승한 반면 애플은 1.83%, 테슬라는 4.14%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AMD도 각각 0.45%, 3.04% 하락하며 기조연설 이후 차익 실현 압력을 받았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연말 기술주가 다소 주춤했지만 AI가 판도를 바꿀 기술이라는 점에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동시에 시장의 다른 경기순환주들도 함께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94% 내린 14.76을 기록했다.
2026-01-07 08:24:38
엔비디아, AI 추론용 GPU에 GDDR7 탑재…삼성 반격 기회 열리나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중국향 인공지능(AI) 가속기 B40에 탑재되는 7세대 그래픽 D램(GDDR7) 공급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최근 공개된 엔비디아 루빈 CPX 일부에도 GDDR7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메모리 업계에서 삼성전자의 반등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삼성전자에 B40에 탑재되는 GDDR7의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 B40은 연간 100만대 수준의 판매가 예상됐으나 중국 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물량 확대가 불가피해졌다. 삼성전자는 라인 정비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이달 중 증산에 나설 계획이다. B40은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AI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경량화 제품으로 HBM 대신 GDDR7을 탑재해 미국 수출 규제와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3사 중 가장 높은 GDDR7 경쟁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양산 능력에서도 앞서 있어 B40 공급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B40 공급 확대에 이어 엔비디아가 최근 공개한 루빈 CPX 일부에도 GDDR7을 적용할 계획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의 AI용 메모리 공급 증가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루빈 CPX는 내년에 출시될 차세대 베라루빈(NVL144) 플랫폼과 연동되는 GPU로 AI 코딩·영상 생성 등 추론 작업에 최적화됐다. 이번 사례는 추론용 GPU에 GDDR7을 공식 적용한 대표적인 예로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단순히 ‘HBM 대신 GDDR7’으로 읽기보다는 '활용 다변화'로 해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HBM은 여전히 대규모 학습 시장의 사실상 독점적인 선택지”라면서도 “추론·게임·규제 대응용 제품까지 GDDR7이 확산되면 HBM과 GDDR7 투트랙 수요가 생겨 매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는 전체 D램 시장 점유율 36.9%를 기록하며 삼성전자(36.6%)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AI 서버에 들어가는 HBM 분야에서 하이닉스 점유율은 60%를 넘는다. 이는 올해 1분기부터 이어진 흐름으로 삼성전자가 1992년 세계 D램 시장 1위를 차지한 이후 33년 만에 순위가 뒤바뀐 사례다. 다만 중국향 B40과 추론용 루빈 CPX에 삼성전자의 GDDR7 활용이 확대되면서, HBM 비중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도 삼성전자의 메모리 점유율 반등 가능성이 일부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GDDR7만으로 전체 D램 판도를 뒤집기는 어렵지만 이번 공급 확대를 통해 엔비디아와 신뢰를 회복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면 향후 HBM 시장 진입과 점유율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는 범용 DRAM 중심으로 개선이 시작됐다”며 “AI 부문의 경우 HBM은 낮은 기저 속 회복이 예상되지만 엔비디아향 진입 기회가 여전히 유효하며 LPDDR5x, GDDR7 등의 물량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9-12 08: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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