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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원화 스테이블코인' 개발 착수…김범수 사법 리스크 해소 후 '광폭 행보'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그룹의 숙원 사업인 이른바 '카카오 코인(원화 스테이블코인)'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그간 검토 단계에 머물렀던 블록체인 금융 사업이 김범수 창업자의 사법 리스크 해소를 기점으로 실질적인 시스템 구축 단계로 전환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신사업서비스개발팀 소속의 블록체인 백엔드 시스템 개발자 채용을 시작했다. 주요 업무는 블록체인 기반 신규 서비스 구조 설계, 키 관리, 트랜잭션 처리 시스템 구축 등으로 명시됐다. 특히 스마트컨트랙트, 풀노드 운영 등 블록체인 인프라의 핵심 역량을 요구하고 있어 단순한 연구를 넘어 스테이블코인 및 토큰증권(STO) 등 온체인 금융 서비스를 위한 실질적인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행보의 결정적 트리거는 '오너 리스크'의 해소다. 김범수 창업자는 지난달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 1심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동안 김 창업자의 사법 리스크는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와 직결돼 신사업 확장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벌금형 이상이 확정될 경우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을 10% 남기고 매각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심 무죄로 카카오뱅크의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은행업 라이선스를 가진 카카오뱅크를 주축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김 창업자는 현재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맡아 그룹의 AI와 블록체인 등 미래 먹거리를 직접 챙기고 있다. 사실상 그가 '카카오 코인' 프로젝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룹 차원의 움직임도 기민하다. 카카오는 지난 8월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대표 3인이 공동장을 맡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매주 회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채용은 이 TF의 논의가 기획 단계를 넘어 실행 단계로 옮겨갔음을 시사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한국투자증권, 루센트블록 등과 손잡고 토큰증권(STO) 사업을 준비해 왔다. 분산원장 기술을 통해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유통하는 STO 사업은 스테이블코인 시스템과 기술적, 사업적 연계성이 매우 높다. 정부의 규제 완화 움직임도 카카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를 포함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을 준비 중이며 토큰증권 법제화 법안도 국회 본회의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내년 상반기 관련 법안들이 시행될 경우 카카오는 가장 먼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블록체인 및 스테이블코인 기술의 연구와 금융 서비스 적용 가능성 검토를 위한 인력 충원"이라며 "아직은 기술적 이해와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초 검토 단계로 봐달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은행(카카오뱅크), 결제(카카오페이), 플랫폼(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삼각편대를 보유한 만큼 '카카오 코인'이 출시될 경우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11-27 0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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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증권사 절세계좌 혜택 비교 서비스' 출시 外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뱅크, '증권사 절세계좌 혜택 비교 서비스' 출시 카카오뱅크는 최근 절세에 대한 고객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증권사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와 IRP(개인형 퇴직연금) 상품 혜택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증권사 절세계좌 혜택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증권사 절세계좌 혜택 비교 서비스'는 기존 '증권사 IRP 혜택 비교 서비스'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휴 증권사의 ISA(한국투자증권) 및 IRP(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 계좌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ISA는 예·적금,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계좌로, 소득 기준 등에 따라 최대 4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IRP는 퇴직금과 별도로 연간 최대 1800만원까지 납입해 투자할 수 있으며,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투자와 절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12월 14일까지 증권사를 통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한국투자증권 ISA를 신규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이 지급된다. 또한 같은 기간 내 최초 개설 계좌에 100만원 이상을 입금한 고객에게는 상장지수펀드(ETF) 3종 중 1주가 랜덤으로 제공되며, 입금 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이 추가로 지급된다. 자세한 혜택은 카카오뱅크 앱 내 상품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케이뱅크,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AI 역량 우대" 케이뱅크는 겨울방학동안 인턴십 활동을 수행할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직무는 △Tech(백엔드 개발) △Biz/Marketing(상품/서비스) △UX(사용자 경험) △Risk 등 총 4개 직군이다. 케이뱅크 채용연계형 인턴십은 경력직 중심의 채용이 일반적인 인터넷전문은행에 사회초년생이 입사할 수 있는 유일한 전형으로 매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2년부터 시작해 매년 두 자릿수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취업준비생의 아쉬움을 덜고자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확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모집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문서 자동화 등 AI 역량이 직군과 무관하게 공통으로 포함됐다. 케이뱅크는 프라이빗 LLM 도입, 전 직원 대상 AI 교육 등 'AI Powered Bank'를 목표로 하고 있다. 채용된 인턴은 1월부터 두 달 간 현업팀에 배치돼 실무 경험을 쌓는다. 실무형 프로젝트도 함께 운영된다. 입사 후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또한 빠른 성장과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소속 팀의 선배직원과 1대 1 밀착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인사팀 주관의 사회초년생을 위한 사회생활 기초교육도 이뤄져 사회초년생들의 적응을 돕는다. 채용절차는 '서류접수-역량검사-면접' 세 단계로 이뤄지며, Tech(IT) 분야는 코딩테스트, UX 분야는 사전과제가 주어진다. 모집대상은 기졸업자 및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 기졸업자의 경우도 경력 2년 이하인 경우에는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은 이달 27일까지 케이뱅크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인턴십에 관심 있는 예비 지원자들을 위해 오는 22일 하루동안 Q&A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운영한다. 직무, 전형 과정 등 궁금한 점을 인사담당자와 실무진이 직접 답변할 예정이며, 누구나 채용홈페이지와 채용공고 페이지에 올라오는 링크를 통해 참석 가능하다. 토스뱅크, 예비 부모 위한 '태아적금' 출시…"아이 첫 자산관리" 토스뱅크는 아이를 기다리는 예비 부모를 위한 '태아적금'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태아적금은 임신 단계부터 아이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출산 후 자녀 명의의 '아이통장'을 개설하면 최고 연 5.0%(세전)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1.0%, 우대금리는 연 4.0%며, 월 최대 2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 적용을 위해 별도의 증빙서류(임신확인서 등)를 제출할 필요 없이, 태아적금 만기 전일까지 자녀 명의의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개설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태아적금은 부모 한 명만 가입 및 저축할 수 있으며, 초대된 가족 구성원은 임신 주차별 안내와 성장 그래픽 등 아이의 발달 과정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고 금리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태아적금과 아이통장을 동일한 보호자가 개설해야 한다. 토스뱅크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태명 자랑대회'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태아적금에 가입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자녀의 태명과 태명의 뜻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태명 카드 이미지가 생성된다. 이 이미지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하고 토스뱅크 오피셜 계정을 태그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인스타그램 투표를 통해 사랑 듬뿍 태명과 하나뿐인 태명 부문 별로 각 한 명씩 선정해 총 2명에게 각각 순금 5돈의 금반지가 증정된다. 이벤트는 11월 2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당첨자는 11월 14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토스뱅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 인도네시아로 확대 시행 하나은행은 다국어 지원 해외송금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인 하나 EZ에서 인도네시아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16개국 언어로 비대면 계좌개설부터 해외송금까지 가능한 하나 EZ 앱에서 제공하는 '다이렉트 해외송금'은 태국, 베트남, 몽골, 스리랑카, 네팔 등 외국인 체류자가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 대상 국가를 지속 확대해 왔으며, 이번에 서비스 가능 국가를 인도네시아까지 확대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는 하나 EZ 앱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현지 이체 시스템인 BI Fast 시스템과 연계되어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을 비롯한 현지 128개 은행으로 중계은행을 거치지 않는 다이렉트 송금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이체처럼 송금부터 수취까지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송금 전에 계좌의 유효성 검증은 물론 송금 후에는 이체 진행상황을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내년 9월까지 환율과 수수료 우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도네시아 국적자가 이벤트 기간 중 하나 EZ 앱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다이렉트 해외송금 시 환율 우대 40%와 송금 수수료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인도네시아 수취 은행의 수수료도 올해 연말까지 50%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2025-10-21 10:3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