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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CNS·RPT 중심 중장기 R&D 전략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이 ‘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와 함께 진행된 R&D 세션을 통해 중추신경계(CNS) 분야 및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를 중심으로 한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 중심의 중장기 연구개발(R&D) 계획을 공개했다. 6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이번 R&D 세션은 그간 관심이 집중됐던 SK바이오팜의 주력 제품인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 외에 차세대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 개발 계획을 시장에 설명하고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확보한 이익 증가와 현금흐름에 기반한 ‘빅 바이오텍(Big Biotech)’으로의 성장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션에는 황선관 신약연구부문 부사장(CTO)과 신용제 RPT Preclinical 센터장이 직접 참여해 각각 파킨슨병을 중심으로 한 CNS 연구개발과 RPT 분야의 연구개발 방향을 설명했다. 먼저 CNS 분야에서는 뇌전증 치료제 개발 경험을 통해 축적한 CNS 및 저분자(Small Molecule)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증상 개선을 넘어 질병의 진행 자체에 개입하는 질병조절치료제(Disease Modifying Therapy, DMT)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SK바이오팜은 파킨슨병의 병인과 연관된 핵심 기전과 바이오마커 기반 정밀의학 접근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있고 성공 확률 높은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RPT 분야에서는 두 개의 외부 도입 파이프라인과 한 개의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별 표적 단백질과 핵심 경쟁력 그리고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여기에 더해 확장성∙안정성∙효율성을 개선한 독자적 킬레이터(Chelator) 플랫폼 확보 계획을 제시했다. SK바이오팜은 2023년 뉴 모달리티인 RPT로의 진출 선언 후 2024년과 2025년 외부 파이프라인을 도입했다. 또한 인하우스에서 향후 지속적으로 신약후보물질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준비하며 RPT 연구개발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장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안정적인 방사성동위원소(RI) 공급망도 다각화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차세대 파이프라인과 핵심 플랫폼 기술의 개발 진전 및 주요 마일스톤을 학회 발표와 IR 활동을 통해 시장에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며 “미국 FDA에서 승인한 두 개의 신약을 자체 발굴했고 혁신 신약의 발굴부터 임상, 미국 FDA 허가, 미국 내 성공적인 상업화에 이르는 전 주기를 경험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국내 신약 개발의 성공 스토리를 주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6 16:49:41
계열사 협업 결실…HLB펩·HLB생활건강, 펩타이드 뷰티 시장 본격 진출
[이코노믹데일리] HLB펩(대표이사 심경재)과 HLB생활건강(대표이사 김혜란)이 협업을 통해 펩타이드 기반 K-뷰티 제품을 출시하며 그룹 계열사 간 기술 협업을 통한 사업화 성과를 본격화했다. 30일 양사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HLB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미인실록’을 통해 출시됐으며 HLB펩과 HLB생활건강이 공동으로 추진한 첫 펩타이드 적용 뷰티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출시 제품은 미인실록 브랜드의 샴푸와 트리트먼트 등 헤어케어 라인으로 HLB펩이 개발한 펩타이드 성분이 적용됐다. 핵심 원료로는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을 개선한 ‘커큐민-헥사펩타이드’가 사용됐으며 두피와 피부 스트레스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에 관여하는 GHK-Cu 펩타이드를 더해 기능성을 강화했다. 이번 출시는 미인실록 브랜드 측면에서도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스킨케어 중심이던 기존 라인업에서 벗어나 샴푸·트리트먼트 등 생활밀착형 헤어케어 제품군으로 영역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헤어·바디케어 시장에서 펩타이드 기반 성분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은 차별화된 소재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양사는 이번 제품을 통해 기능성 헤어케어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두피와 모발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차별화된 성분과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내 입지를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업의 또 다른 특징은 계열사 간 시너지가 실질적인 성과로 구현됐다는 점이다. HLB펩의 기능성 펩타이드 소재 개발 역량과 HLB생활건강의 제품 기획·상용화 경험이 결합되며 초기 출시된 헤어케어 제품에는 HLB펩의 펩타이드 원료가 공급된다. 향후에는 화장품 라인업 전반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해 HLB펩 주도의 매출 창출 구조로 확장할 계획이다. 심경재 HLB펩 대표이사는 “이번 출시는 펩타이드 기술이 실제 소비자용 제품으로 구현된 의미 있는 사례”라며 “미인실록 브랜드를 통해 펩타이드 기반 제품의 경쟁력을 시장에서 검증하고, 계열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혜란 HLB생활건강 대표이사는 “이번 헤어케어 제품 출시는 미인실록 브랜드를 생활밀착형 영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HLB펩과의 협업을 통해 성분 경쟁력과 차별성을 강화한 만큼 기능성과 신뢰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HLB펩은 펩타이드 원료의약품(API) 및 CDMO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펩타이드 전문기업으로 국내 펩타이드 업계 최초로 GMP 인증 공장을 설립·운영하며 관련 원료를 공급해 왔다. 회사는 화장품과 산업용 응용 분야에서 축적한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신약 및 방사성의약품(RPT) 연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1-30 11:15:41
SK바이오팜,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도입 계약 체결
[이코노믹데일리] SK바이오팜은 미국 위스콘신대학 기술이전기관(WARF)으로부터 방사성의약품(RPT) 후보물질 ‘WT-7695’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도입하는 라이선스-인(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첫 RPT 후보물질 ‘SKL35501’을 도입한 이후 미국 테라파워와 벨기에 판테라 등 글로벌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기업과의 악티늄-225(225Ac)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여러 기관 및 기업과 연구 협력을 이어오며 RPT 사업 기반을 공고히 다져왔다. 현재 SKL35501은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WT-7695는 암세포 표면 단백질인 탄산탈수효소9(CA9)를 타깃으로 하는 저분자 기반 전임상 단계 RPT 후보물질로 해당 분야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CA9은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발현이 증가해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CA9은 투명세포신세포암 환자의 약 95% 이상에서 과발현하는 검증된 타깃으로서 암세포에 방사성 물질을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RPT 분야에 적합한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WT-7695는 전임상 단계에서 단회 투여만으로 루테슘-177과 225Ac 표지체 모두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SK바이오팜은 우선 177Lu 기반 치료제 개발에 착수해 향후 225Ac 기반 치료 옵션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일 타깃 분자체에 대해 갈륨-68을 활용한 진단제 개발을 병행해 177Lu 치료제와 테라노스틱스 페어로 구성할 예정이다. 68Ga은 암 진단에 널리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로 표적 분자에 결합해 PET/CT 등 영상기법을 통해 RPT 대상 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선별하는데 활용된다. 에릭 아이버슨 WARF CEO는 “이번 후보 물질 도입 계약은 전 세계 환자들의 치료 혁신을 향한 여정에서 CA9 타깃의 가능성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양 기관의 연구 역량과 비전을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치료 옵션을 환자들에게 더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지난해 첫 RPT 후보물질 SKL35501 도입에 이어 WT-7695까지 확보함으로써 SK바이오팜의 RPT 포트폴리오가 한층 더 견고한 구조를 갖췄다”며 “완성도 높은 RPT 밸류체인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7 11:14:36
에스티팜·한미약품·SK바이오팜, 4Q~내년까지 대형 모멘텀 '집중 포화'
[이코노믹데일리] 에스티팜·한미약품·SK바이오팜 등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4분기부터 내년까지 주목할 만한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4분기부터 본격 가동될 신규 올리고핵산 치료제 공장을 통해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증설로 올리고 생산 규모는 기존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고객사의 상업화 성공에 따른 수주 모멘텀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3분기 기준 동사 수주 잔고는 2억4300만 달러 규모로 지난해 말 1억7400만 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동기간 신약 CDMO 프로젝트 건수도 30건에서 43건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에스티팜은 4분기 실적 개선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회사는 mRNA·LNP 등 차세대 RNA 기반 치료제 플랫폼으로의 사업 확장도 검토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AOC(항체-올리고 접합체)를 통한 근육 전달이 가능함을 확인하면서 RNAi를 적용한 치료제 표적 장기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발 파이프라인이 증가함에 따라 CDMO 프로젝트 수주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한미약품 역시 신약 개발과 해외 사업 정상화 등을 통해 2026년 실적 도약이 기대된다.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허가신청이 추진되고 있으며 중국 자회사 북경한미약품도 경영 정상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미약품이 MSD에 기술이전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결과가 2026년 상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업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어 실적 기여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 10월에 탑라인을 공개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내년 4분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판매 1년차인 2027년에는 매출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북경한미는 집중구매제도의 영향이 적은 추가 품목 도입과 자체 상품 개발로 2026년 실적이 개선될 것”이며 “비만치료제 HM15275는 연내 미국 임상 2상 투약 개시가 가능하며 HM17321의 임상 1상 결과는 내년 3분기 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주력 제품 엑스코프리(뇌전증 치료제)의 미국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번째 상업화 제품(2nd product)’ 도입 가능성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SK바이오팜은 올 2월 홍콩 바이오텍 풀라이프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방사성의약품(RPT) 후보물질(SKL35501)을 도입하는 등 모달리티 강화를 위한 전략을 진행 중이다. 신규 제품 확보는 SK바이오팜의 중장기 실적 성장성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의약품 관세가 15%로 제한되며 대외 리스크가 완화됐다”라면서 “엑스코프리 US의 원가율은 평균 10% 수준으로 최대 관세 적용 시 이익 감소는 약 1.5%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약가 인하 역시 글로벌 제약사들이 활용해 온 방식대로라면 Net Sales와 이익이 충분히 방어될 것으로 보인다”며 “2026년에도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5-11-20 15:56:10
안미정 부광약품 회장 "RNA 신약 플랫폼 분사 결정…글로벌 혁신 기반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콘테라파마로부터 RNA 신약 플랫폼을 분사에 신규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안미정 부광약품 회장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향후 부광약품의 신약 개발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회장은 세 가지 중점 전략을 제시했다. 기존 파이프라인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며 “부광약품이 지난 10년간 확보해온 파이프라인을 육성할 것과 정리할 것을 명확히 구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성 대상 파이프라인 중 파킨슨병 치료제 CP012는 2상 진입을 빠르게 추진해 신약 개발을 본격화하겠다”며 “자회사인 재규어테라퓨틱스와 프로텍트 테라퓨틱스의 효율화 작업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전략으로는 신규 해외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꼽았다. 그는 차세대 모달리티인 △ASO △siRNA △세포·유전자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투자 구조를 재정비하고 글로벌 AI-바이오 펀드 참여도 검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대학 및 연구소의 초기 바이오 기술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안 회장은 “초기 벤처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보유한 초기 기술은 자체 투자(SI)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현재 부광약품에서 제제연구소는 있으나 바이오 연구소는 없는 만큼 내부화(내제화)를 목표로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토마스 세이거 콘테라파마 CEO가 참석해 글로벌 협력 현황과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최근 콘테라파마는 덴마크 신경질환 전문 제약사 룬드벡과 RNA(리보핵산) 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CNS(중추신경계) 개발 기업으로서의 신뢰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계약은 콘테라파마가 보유한 독자적 RNA 타깃 발굴 및 치료제 개발 플랫폼을 룬드벡이 활용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토마스 세이거 CEO는 “룬드벡이 보유한 기존 타깃에 대해 콘테라파마 플랫폼을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분자 표적 후보를 발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계약은 콘테라파마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계약에서 핵심이 된 콘테라파마의 플랫폼은 △AttackPoint Discovery(신규 RNA 타깃 발굴) △OligoDisc(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후보물질 개발) △SpliceMatrix(RNA 스플라이싱 조절에 관한 저분자 화합물 발굴)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연구 중인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은 CP-012다. CP-012는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아침 무동증(자는 동안 악효가 떨어져 아침에 신체를 움직임이 어려워지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으로 현재 임상 1b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 토마스 CEO는 파이프라인 현황에 대해 “CP-012는 2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CP-102와 CP-101은 후기 전임상 단계에 있다”며 “특히 두 후보물질은 중증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CP-107과 CP-108은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적응증 확장해 더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상업적인 잠재력이 크다”며 “유전적인 뇌졸중과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분야로도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6: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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