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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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콜 3건…하이브리드·전기차 결함 잇따라
[이코노믹데일리] 자동차 안전 조치는 제때 확인하지 못해 시정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아령의 주간 오토세이프]는 국내 리콜 및 무상점검 정보를 매주 정리해 소비자가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이번 주 자동차 리콜은 하이브리드 제어장치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등록된 이번 조치는 모두 국내 서비스센터에서 실제 무상 수리가 가능한 내용으로, 연말·동절기 전장 부하가 커지는 시기와 맞물려 점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 리콜현황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국내에서 새로 공지된 리콜은 총 3건으로, 4개 차종이 포함됐다.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현대 스타리아 하이브리드가 각각 1개 차종씩 리콜 대상에 올랐고, BMW iX xDrive50 및 iX M60 등 전기차 2개 차종이 별도 공시로 함께 리콜됐다. 시정 개시일은 BMW가 지난 11일, 기아와 현대가 12일이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스타리아 하이브리드의 리콜 사유는 동일하다. 두 모델 모두 하이브리드 통합 제어기(HPCU) 소프트웨어 오류가 확인됐다. 동절기 원격시동과 히터 사용 등으로 전기 장치 사용량이 급증할 때 HPCU가 과부하로 손상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하이브리드 통합 제어기는 배터리·모터·엔진 간 전력 흐름을 관리하는 핵심 장치로, 손상 시 동력 제한, 경고등 점등, 정차 중 시동 꺼짐 등 주행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제작사는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를 수정한 개선 버전을 적용하고 관련 부품 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시정 조치를 진행한다. 해당 차량은 국내 판매분 전체가 리콜 대상이며, 서비스센터 방문을 통해 무상 조치를 받을 수 있다. BMW iX xDrive50 등 2차종은 고전압 배터리 셀 모듈에서 제조 공정 편차가 발견돼 리콜이 결정됐다. 국토교통부 공시에 따르면 일부 셀 모듈에서 프레임 압력판이 허용범위를 초과해 압축된 상태로 측면판과 용접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상태가 유지될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용접 이음새가 파손되고 셀 정렬이 어긋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경우 사전 경고 없이 고전압이 차단되거나, 극단적으로는 열 발생 가능성이 존재해 예방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BMW는 점검 후 필요 시 모듈 교체 등의 시정 조치를 제공하며, 이 리콜 역시 국내에서 실제 수리가 가능하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고전압 부품과 제어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 제조 공정 편차나 제어 로직 오류가 곧바로 주행 안전과 연결될 수 있다. 특히 동절기에는 배터리 온도 변화, 난방 사용 증가 등으로 전장 부하가 커지는 만큼 관련 부품의 설계·제어 안정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조치와 관련한 제작사 시정 계획을 공개하고 소유주에게 안내장을 발송할 예정이다. 차량 소유주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등록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해 대상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리콜 조치는 모두 무상으로 제공되며, 이미 자비로 해당 부위를 수리한 경우 영수증 제출을 통해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2025-12-1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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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ESG 경쟁 축 '협력사'…신세계·현대, 공급망 관리 고도화
[이코노믹데일리] 백화점 업계가 ESG 전략 중심을 협력사까지 확장하고 있다. 제품 구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 동반 성장하기 위해서다. 신세계, 공급망 중대 이슈로 상향…평가·교육 체계 정비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ESG 보고서에서 공급망을 새롭게 중대 이슈로 규정했다. 기존 가치소비·지역사회 중심의 의제에서 한 단계 나아가 협력사 리스크를 ESG 관리 축에 편입한 것이다. 신세계는 협력사 ESG 평가 체계를 재정비하고 환경·안전·인권 요소를 포함한 진단 절차를 제시했다.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도 유지한다. 동반성장 펀드 조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신진 브랜드 발굴 등이 공급망 전반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는 장치다. 협력사 내 인권 침해나 법규 미준수로 인해 법률 비용이 발생하고 이해관계자 신뢰 회복 비용, 매출 감소, 주가 하락 등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재무적 부분에서도 이점이 있다는 게 신세계백화점 측 설명이다. 패션 부문 '캣워크 페스타'와 글로벌 진출 플랫폼 '하이퍼그라운드'는 협력사 브랜드의 노출 기회를 확대하는 기능을 맡는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협력사 관리 체계를 ESG 관점에서 공식화한 점을 주목한다. 공급망 리스크가 기업 신뢰와 운영 안정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대 이슈 편입은 구조적 조정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4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진행하는 '2025 한국ESG기준원(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대형 유통업계 최초로 'ESG 우수기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 지원을 다양하게 펼치면서 중소 협력사와 함께 실질적인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 협력사 ‘가능성’ 발굴…공동개발·현장 교육 확대 현대백화점그룹은 협력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핵심 프로그램은 중소 협력사 공동사업 지 프로그램 'H-armony'다. 협력사 신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모델로 2017년 이후 총 60건이 진행됐고 누적 투자액은15억원이다. 올해는 캐릭터 브랜드 '댄꼼마'의 신상품 개발을 지원해 더현대 서울의 큐레이션 매장 'ATTAG' 팝업으로 연결했다. 협력사 현장 역량을 강화하는 플랫폼도 확대한 모습이다. 식품 협력사 대상 온라인 위생·법규 교육 '그린파트너'는 참여 기업이 146개에서 461개로 늘었다. 인테리어 협력사는 '가시공 아카데미'에서 시공·가공 프로세스를 교육받는다. 현대리바트는 환경기술센터를 통해 물성·역학·환경 관련 실험을 무상 제공해 품질 검증을 돕는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상생 전략은 협력사의 기술·운영 역량을 직접 끌어올려 제품·서비스 품질을 안정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양 사의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분명하다. ESG 규범이 강화되면서 공급망은 기업 경영의 외곽이 아니라 핵심으로 편입됐다. 협력사는 상품 품질과 경험 가치를 구성하는 주요 주체인 만큼 ESG 관점에서의 교육·진단·개발 지원은 필수과제로 자리잡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ESG경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 "회사 비전인 '우리가 함께, 더 행복한 내일'과 슬로건 'With us, Happier Tomorrow'에 맞춰 고객, 지역사회와 행복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12-11 14: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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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19일까지 전국 직영사업소서 무상점검 실시
[이코노믹데일리] 르노코리아는 겨울 시즌을 맞아 차량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배터리 및 타이어 교체 고객을 위한 겨울 특별 정비 혜택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성수, 서부, 도봉, 수원, 대전, 대구, 동래 등 전국 직영사업소에서 이번 무상 점검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직영사업소를 방문한 고객은 각종 램프류와 파워스티어링 오일, 엔진 오일, 브레이크 오일, 워셔액, 냉각수, 자동변속기 오일 등 주요 액체류, 와이퍼 작동 상태, 전·후륜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상태 및 마모, 배터리 및 단자, 벨트 균열 여부 등 차량 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부품과 안전 장치 전반에 대한 무상 점검이 제공된다. 또한 전국 365개 르노코리아 서비스네트워크에서는 내달 31일까지 겨울철 특별 정비 혜택을 준비했다. 직접 방문해 차량용 배터리를 교체하는 고객은 배터리 종류에 따라 10~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타이어 4본을 함께 교체하는 고객에게는 행사 종료 후 사용 가능한 10만원 상당의 정비 쿠폰이 제공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겨울철은 빙판길, 한파 등 극한의 운행 상황이 잦아 안전한 주행을 위해 보다 세밀하게 차량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낮은 온도에서 성능이 저하되기 쉬운 차량용 배터리와 마모가 진행되어 제동력에 영향을 미치는 타이어는 겨울철 필수 정비 점검 항목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2025-12-08 09: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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