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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텔코리아 "한국 IoT, 2030년까지 연평균 17% 성장... 스마트미터·SDV가 견인"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절대 강자 퀵텔이 한국 시장의 고성장을 예고하며 '토털 솔루션 파트너'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단순한 통신 모듈 공급을 넘어 설계부터 생산까지 책임지는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급변하는 시장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14일 퀵텔코리아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및 한국 IoT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퀵텔은 전 세계 셀룰러 IoT 모듈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1위 기업으로 한국 시장 점유율도 60%를 웃돈다. 지난해 한국 매출만 1000억 원을 돌파하며 2019년 진출 대비 10배 넘게 성장했다. ◆ 스마트미터와 SDV... 한국 IoT 시장의 '쌍두마차' 퀵텔은 한국 IoT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 성장률(14%)을 상회하는 수치다.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는 '스마트미터'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꼽혔다. 현재 국내 IoT 애플리케이션 중 스마트미터 비중은 23%에 달한다. 정부의 스마트 그리드 로드맵에 따라 원격 검침 인프라가 대거 확충된 결과다. 이상헌 퀵텔코리아 대표는 "스마트미터는 공공 인프라 혁신을 주도하며 한국 IoT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동차 분야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SDV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차량 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와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 IoT 모듈 탑재가 필수화되고 있다. 퀵텔은 이미 테슬라와 GM 크루즈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자율주행 차량에 통신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 계열의 모셔널과도 협력 중이다. ◆ "인력난이 바꾼 풍경"... 모듈 조립에서 ODM으로 급선회 국내 IoT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도 감지된다. 과거에는 국내 제조사들이 모듈을 구매해 자체적으로 제품을 개발했으나, 최근에는 개발 인력 부족과 R&D 비용 부담으로 인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외주에 맡기는 ODM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젊은 엔지니어들이 플랫폼이나 게임 업계로 쏠리면서 하드웨어 인력난이 심화된 탓이다. 퀵텔은 자회사 '아이코텍(IKOTEK)'을 통해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심상우 아이코텍 이사는 "고객사가 아이디어만 있으면 R&D 역량이 없어도 제품 출시가 가능하도록 '엔드 투 엔드' 서비스를 지원한다"며 "국내 공유 킥보드 GPS 트래커 시장 등을 이미 장악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제품 출시 기간(Time to Market)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려는 기업들의 니즈와 맞아떨어졌다. 향후 IoT 시장은 5G와 엣지 AI(Edge AI) 기술 결합으로 한 단계 도약할 전망이다. 2G·3G 네트워크 종료에 따라 LTE Cat-1bis 등 고효율 4G 기술이 대세로 자리 잡는 한편, 대시캠이나 바디캠 등 고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기기에는 5G 모듈 탑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퀵텔은 5G IoT 연결이 2030년까지 연평균 61% 성장하며 시장의 핵심 수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헌 대표는 "글로벌 IoT 시장은 네트워크 전환과 함께 운영 안정성이 중요해지는 단계"라며 "모듈 공급사를 넘어 한국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통합 솔루션 파트너로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14 17:12:51
현대차그룹 모셔널 로보택시, 연내 美 라스베이거스 달린다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연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모셔널은 지난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테크니컬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올해 말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 수준의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총 6단계(레벨0∼5)로 나뉘는 SAE 자율주행 단계에서 레벨4(고도 자동화)는 대부분의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시스템이 주행을 제어할 수 있는 단계를 뜻한다. 모셔널은 올해 초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서비스 안전, 고객 경험 등을 최종 검증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과 상용화 서비스는 글로벌 차량공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는 모셔널이 로보택시 시범 운영을 가장 오랫동안 진행한 곳이며,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는 데 까다로운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메이저 CEO는 구체적인 상용화 규모와 관련해 "라스베이거스의 높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차량 규모를 갖고 있고, 지속해서 확장할 계획"이라며 "우선 라스베이거스를 중심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셔널은 기존의 룰베이스(Rule-based) 자율주행 기술에 E2E 기술을 결합하는 중장기 로드맵도 공유했다. 사람이 일일이 규칙을 코딩하는 룰베이스 방식은 안전 검증은 수월하지만 예외적 상황(엣지 케이스)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힘든 단점이 있는데, 이를 E2E 방식과 융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를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취지다. E2E는 인공지능(AI)이 데이터를 학습하고 자체적으로 상황을 추론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시스템으로, 대표적으로 미국 테슬라가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아울러 모셔널은 인지, 예측, 주행 등 기능별로 분리돼 있는 머신러닝 기반 주행 모델을 하나의 거대주행모델(LDM)로 통합함으로써 엣지 케이스 대응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모셔널과 그룹 내 포티투닷(42dot), AVP본부 간 협업도 강화한다. 레벨 4 상용화 과정에서 확보한 모셔널의 운영 데이터·검증 체계와 포티투닷의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고도화 로드맵을 연계해 자율주행 및 SDV 개발 효율을 높이는 방향이 검토된다. 데이터·검증 인프라와 안전 평가 기준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로라 메이저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첫 상용 무인 주행 서비스를 시작하는 올해는 모셔널에 매우 중요한 해"라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운영 규모를 확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12 15:10:31
현대차그룹, 5년간 국내 125조원 투자…역대 최대 규모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총 125조2000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17일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5년 투자액 89조1000억원보다 36조1000억원 많은 규모다. 연평균 투자액은 25조400억원으로 최근 5년 연평균(17조8000억원)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투자 금액을 유형별로 보면 ▲신사업 50조5000억원 ▲R&D 38조5000억원 ▲경상투자 36조2000억원이다. 특히 이번 투자는 국내 AI·로봇 산업 육성과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어플리케이션 센터와 로봇 완성품 제조 및 파운드리 공장을 조성한다. 서남권에는 1GW 규모의 PEM 수전해 플랜트를 건설하고 수전해기 및 수소연료전지 부품 제조 시설을 건립해 글로벌 수출 산업으로 육성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완성차 공장의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전기차 전용공장을 글로벌 마더팩토리로 육성해 수출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완성차 수출은 지난해 218만대에서 2030년 247만대로 전동화 차량 수출은 69만대에서 176만대로 2.5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이 준공되고 2027년 가동 목표로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도 건설 중이다. 기아도 경기 화성에 PBV 전용 전기차 거점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올해 실제 부담하는 대미 관세를 소급 적용해 전액 지원한다. 부품 등을 현대차그룹 미국 생산법인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세를 매입 가격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또한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3차 중소 협력사 5000여곳까지 포괄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원자재 구매, 운영자금 확보, 이자 상환 지원은 물론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신사업 투자는 AI 자율주행, AI 자율제조, AI 로보틱스, 전동화 및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수소 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에 집중된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화하며 AI 역량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아트리아 AI'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며 42dot 및 모셔널과 기술 구현을 가속화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SDV 시험차'를 공개하고 기술 검증을 거쳐 양산차 확대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동화 역량 강화와 함께 900km 이상 주행거리를 갖춘 EREV(Extended Range Electrified Vehicle) 등 파워트레인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중장기 국내 투자와 끊임없는 혁신으로 대한민국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협력사 관세 지원과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11-17 08: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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