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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노조위원장과 회동…"美 제련소 건설로 고용·투자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최근 미국 제련소 건설 계획과 관련해 “국내 고용과 투자는 흔들림 없이 확대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노조에 직접 전달했다. 18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7일 울산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문병국 현 노조위원장과 최근 차기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은선 당선자를 만나 미국 제련소 건설의 배경과 중장기 경영 전략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과 현·차기 노조위원장은 미국 제련소 건설이 온산제련소가 세계 최고 수준의 비철금속 종합 제련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해외 투자 확대가 국내 사업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온산제련소의 지속적 확장과 고려아연의 글로벌 도약을 뒷받침하는 전략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최 회장은 미국 제련소 건설이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핵심광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고려아연 전체의 중장기 성장 전략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투자 검토 단계부터 사업성, 기술 경쟁력, 온산제련소와의 시너지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했으며, 단기적 판단이 아닌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미국 제련소 건설로 온산제련소의 고용이나 투자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온산제련소의 안정적인 고용 기조는 흔들림이 없고, 투자 역시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건설과 초기 운영 과정에서 온산제련소 인력을 일부 투입하되, 그에 따른 대체 인력을 새롭게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산제련소 내 핵심광물 관련 신규 설비 건설과 운영을 통해 추가 인력 확보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고려아연은 2026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기존 계획 대비 2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임직원 수 역시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10%(연 150명)씩 증가했다. 2020년 말 1396명이던 임직원 수는 2025년 12월 현재 2085명으로 49%(685명) 늘었다. 최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1990년대 후반 호주 썬메탈제련소(SMC) 건설 사례도 언급했다. 당시 해외 투자 이후 기술 축적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이뤄지면서 오히려 온산제련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투자와 인력 채용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이번 미국 제련소 건설에서도 재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차기 노조위원장 역시 미국 제련소 건설이 국내 사업과 대립하는 선택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 측은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고려아연의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이는 결국 온산제련소의 안정성 강화와 미래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과 두 노조위원장은 이번 미국 제련소 투자가 고려아연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세계 1위 종합 비철금속 제련기업에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신규 사업과 관련한 노조의 공감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미국 정부의 투자와 지원을 바탕으로 대규모 제련소를 추진할 수 있었던 것도 노사가 회사의 비전과 방향에 공감하며 협력적 노사관계를 이어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온산제련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용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앞으로도 주요 투자와 경영 현안에 대해 노조와 충분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8 15: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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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LG 시그니처, AI 기술로 프리미엄 가전 새 기준 제시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는 내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으로 한층 진화한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AI로 제품 본연의 성능을 높이고 사용 편의성도 개선한 LG 시그니처로 프리미엄 가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 시그니처는 기술 혁신 기반의 차별화된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LG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2016년 LG 시그니처를 처음 선보인 뒤 혁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더하며 프리미엄 가전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아왔다. 이번에 공개하는 LG 시그니처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레인지, 월 오븐, 후드, 쿡탑,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까지 총 10개 제품군으로 확대됐다. 주방 가전 라인업을 늘려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하고자 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했다. 출시 10년을 맞아 리뉴얼한 시그니처에는 AI 기반 편의기능이 다양하게 적용됐다. 새로운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 대화를 이해하는 AI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됐다. 고객이 "고기를 일주일 정도 보관하려면 어떤 모드가 좋아?"라고 질문하면 AI가 이를 인식해 모드를 제안하고 설정해준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의 AI 음식 관리 솔루션은 식재료 관리 부담을 덜어준다. AI가 내부 카메라로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하며 인식한 재료를 바탕으로 레시피를 추천한다. 평소에는 주변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커버 스크린을 제공한다. 오븐레인지의 고메 AI 기능도 카메라로 재료를 식별해 80여 개 메뉴를 제안한다. 이 외에도 전시관 방문객들은 사용자가 손을 가까이 대면 핸들이 자동으로 나오는 '팝아웃 핸들'이 적용된 식기세척기, 전면 27인치 LCD 화면으로 조리 과정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등 혁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만의 핵심 부품 기술에 AI를 접목한 'AI 코어테크'도 적용됐다. AI 코어테크는 AI로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화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높인다. 또한 국가·지역별 고객 취향을 고려하는 맞춤 전략도 추가했다. 가전 본연의 기능과 내구성을 중시하며 대용량을 선호하는 북미와 중동 지역에는 메탈 소재로 제품의 견고함을 부각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공간의 조화로운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는 차분한 컬러와 무광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제품들로 구성한다. LG전자는 지역별 특화 디자인을 구현하면서도 시그니처의 상징인 골드 라인을 공통 요소로 적용해 고객이 제품 사용 시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시그니처존은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폴리폼(Poliform)과 협업해 꾸민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시그니처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가전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5 14: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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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 4·4S 구성 '타이칸 블랙 에디션' 고객 인도 개시
[이코노믹데일리] 포르쉐코리아가 ‘타이칸 블랙 에디션’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15일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타이칸 블랙 에디션 4와 4S 모델은 런치 컨트롤과 함께 각각 최대 435마력(PS), 598마력(PS)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각각 4.6초, 3.7초가 소요된다.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는 일루미네이티드 블랙 포르쉐 로고가 적용되며, 실내에는 블랙 인테리어 액센트 패키지와 수납 패키지를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외장 컬러와 결합된 고광택 익스테리어 미러는 블랙 에디션 전용이다. 기본 사양도 확장됐다. 차선 변경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유지 기능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파크 어시스트를 포함한 서라운드 뷰, 포르쉐 로고가 적용된 LED 커티지 라이트 전동식 14 방향 컴포트 프런트 시트 모두 제공된다.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블랙 컬러 외에도 제트 블랙 메탈릭, 볼케이노 그레이 메탈릭, 돌로마이트 실버 메탈릭 및 아이스 그레이 메탈릭 컬러를 추가 비용 없이 선택할 수 있다. 타이칸 4 블랙 에디션, 타이칸 4S 블랙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5190만원, 1억6500만원부터다.
2025-12-15 0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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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소비 회복에 '파티 무드' 귀환
[이코노믹데일리] 연말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수입 여성 패션 시장이 ‘파티 룩’을 중심으로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생활문화기업 LF는 2025년 연말 시즌을 맞아 자사 수입 여성 브랜드들의 홀리데이 컬렉션 판매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LF 관계자는 “스팽글·글리터·퍼 등 장식적 요소를 앞세운 화려한 아이템이 연말 패션의 주류로 부상했다”며 “와인·실버 같은 홀리데이 컬러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고 주요 브랜드에서는 11월부터 조기 완판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LF몰에 따르면 최근(11월 1일~12월 8일) ‘스팽글’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80%, ‘퍼’ 검색량은 67% 증가하며 연말 시즌을 맞아 홀리데이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은 연말 파티 시즌을 겨냥한 ‘패스티브 컬렉션(Festive Collection)’을 선보였다. 화려한 스팽글·광택 소재·스터드 등을 활용한 15종의 캡슐 컬렉션은 출시 직후 주요 아이템이 빠르게 소진됐다. 메탈사 자수 디테일의 장식 요소가 더해진 강렬한 티셔츠 류는 판매율 70% 이상을 기록했으며, 밝은 컬러의 에크루 코트는 이달 내 완판이 예상될 정도로 반응이 높다.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 역시 ‘스팽글’ 아이템을 중심으로 판매가 뚜렷한 상승세다. 11월 중순 이후 블랙 벨벳 스팽글 블라우스 매출이 지속 상승해 거의 완판에 도달했으며, 스팽글 펜슬 스커트도 현재 판매율 50%를 기록 중이다. 연말 시즌 또 하나의 강세는 ‘퍼(Fur)’다. 바네사브루노는 이번 시즌 롱, 숏 두 가지 기장의 ‘페이크 퍼’ 아우터를 출시했으며, 11월 중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며 FW 시즌 아우터 누적 판매 1위에 올랐다. 11월에는 캐주얼한 무드의 숏 기장 모델이 주로 판매됐지만, 이달부터는 보다 격식 있는 무드의 롱 기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모던 럭셔리 컨템포러리 브랜드 ‘빈스’ 역시 26SS 프리 컬렉션에서 페이크 퍼 재킷, 글리터 스웨터·스커트 제품 군을 선보이며 연말부터 연초까지 이어지는 수요를 선점했다. 퍼·벨벳 등 부드러운 촉감의 텍스처 선호 트렌드는 액세서리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바네사브루노의 경우 스웨이드 백이 꾸준히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달 들어서며 스팽글, 퍼 소재로 구성된 핸드백 판매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스웨이드 소재의 경우 기존에는 브라운, 카멜 등 베이직 컬러가 주로 판매됐다면,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와인, 카키 등 홀리데이 컬러의 판매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LF 관계자는 “올해 연말은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화려한 장식과 텍스처를 활용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수요가 확연히 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파티 룩과 데일리 룩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컬러나 소재, 혹은 하나의 액세서리만으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링이 두드러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5-12-11 16: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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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청담에 '하우스오브신세계' 론칭
[이코노믹데일리]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의 핵심 상권인 청담동에 식품, 패션, 리빙, 다이닝을 한데 모은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기존 SSG푸드마켓 청담점의 지하 1층과 지상 1층 공간을 재구성한 것으로 총 4959㎡(약 1500평) 규모에 달하는 체류형 리테일 공간으로 구현했다. 백화점 외부에 단독으로 선보이는 첫 사례인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은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도심 속에서 머무르며 개인의 취향을 발견하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지하 1층에는 신세계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식품관 '트웰브(TWELVE)'가 들어섰다. 트웰브는 국내 식품관 최초로 의류 매장의 상품 진열 방식을 도입해 마치 패션 편집숍을 걷는 듯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레몬, 당근 등 대표 식재료 한 점을 쇼케이스에 단독 진열해 퀄리티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집기 역시 목재 특수 마감과 메탈 소재를 조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트웰브 입구에 마련된 100여석 규모의 '아고라' 광장은 고객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라운지 역할을 한다. 인접한 델리 및 스무디바와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먹고 쉬고 쇼핑하는 경험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특히 자연광이 깊숙이 들어오는 '중정(썬큰 가든)'을 조성해 실내에서도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고 휴식 공간 역시 제공한다. 트웰브는 청담 상권의 주요 고객층인 30~40대 거주민과 직장인들의 소비 패턴에 맞춰 현대적 감각의 '웰니스 푸드'를 집중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트웰브 원더바'에서는 인삼, 마카, 햄프시드, 케일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한 재료를 즉석에서 갈아 만든 스무디와 착즙 주스 약 40종을 판매한다. 또 한식 델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발효:곳간'과 세계 각국 인기 메뉴를 재해석한 '트웰브 키친' 등 델리 전문 매장에서는 취향에 따라 메뉴를 조합해 900여 종에 달하는 '나만의 플레이트'를 완성할 수 있다. 아울러 미쉐린 스타 셰프와 협업한 PB 상품 등 40여 종의 건강 지향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지상 1층은 남성복 '맨온더분', 여성복 '자아' 등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사케, 샴페인, 화이트와인을 선별한 '화이트 주류 전문 매장 클리어'로 채워졌다. 미식 경험을 위한 다이닝 공간도 마련됐다. 일곱 좌석 한정,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고급 가이세키 레스토랑 '모노로그'와 모던 캐주얼 일식당 '호무랑'이 대표적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은 신세계가 생각하는 삶·취향·일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리테일 공간"이라며 "고객이 이곳에서 더 편안하고 풍요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0 13: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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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중견기업, 하나로 모여 더 큰 내일을 위해!' 슬로건 아래 열린 올해 기념식은 지속적인 혁신 노력으로 성장을 이어온 중견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견기업인의 날'은 2014년 1월 제정된 '중견기업법'에 의거해 설치된 중견기업계 연중 최대 행사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은 정책 '영점 이동'의 가장 중요한 축은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이라며 "'진짜 혁신'을 통해 중견기업들이 우뚝 설 수 있도록 중견기업계와 폭넓게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5868개의 중견기업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통 제조업은 물론 K-방산, K-바이오, K-뷰티, K-푸드, K-콘텐츠 등 세계가 열광하는 우리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는 대한민국 '진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과 중견기업 육성 공로자 57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포상이 수여됐다. 기업인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은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이사가 받았다.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은 1996년 창업 이후 국내 최초로 전자동생화학분석기를 개발해 체외진단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최초 획득해 팬데믹 극복과 바이오·의료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이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산업용 공기청정기를 국산화하고 해외 생산 거점을 폭넓게 확대하면서 관련 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 산업포장은 이효진 대림통상 부회장과 곽준상 도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대통령표창은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이사, 김치환 삼기 대표이사, 양승화 두성테크 부사장, 김태훈 네패스 사장이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김기현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부사장, 방효영 한미반도체 상무, 박주용 케이씨 대표이사, 노준형 성화산업 대표이사, 하영대 코렌스 대표이사가 받았다. 산업통상부장관표창은 김병제 케이비아이알로이 대표이사, 김하수 선일다이파스 상무, 조영민 신성델타테크 상무 등 중견기업인과 중견기업 유관기관 임직원 34명에게 돌아갔다. 올해 신설된 지식재산 공로자 표창은 중견기업계 지식재산 인식 제고와 지식재산 기반 중견기업 혁신 성과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최형섭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전임이 수상했다. 중견기업 혁신대상은 동보, 케이디에스, 아이엔테라퓨틱스 등 7개 기업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2개 기관 임직원이 수상했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도약한 11개 우수 기업에는 2019년 중견기업계가 신설한 '중견기업 성장탑'을 전달했다. 올해 수상 기업은 드림시큐리티, 피에스지, 덕산하이메탈, 부국티엔씨, 국제엘렉트릭코리아, 알피바이오, 케이앤디에너젠, 티에이치이, 농생우창, 베이어레프코리아, 고려휴먼스 등이다. 중견기업계는 '진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서 중견기업의 의지와 비전을 선언하는 '중견기업, 더 큰 성장' 세리머니를 통해 2026년 신규 일자리 35만 개 창출, 국내 35조원 투자, 수출 1300억 달러 달성, 상생 협력 선도 등 주요 실천 과제 목표를 밝혔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노사가 함께 발전하는 선도적인 기업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청년이 미래를 걸어볼 만한 비전이 넘치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진짜 성장'의 기틀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1 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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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인디비주얼 마누팍투어' 스페셜 에디션 4종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BMW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스페셜 에디션 4종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오는 29일부터 온라인 판매 채널 'BMW 샵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해당 차량은 BMW 코리아 최초 최고급 맞춤 제작 프로그램 ‘BMW 인디비주얼 마누팍투어’가 적용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0년부터 운영 중이며 100가지 이상의 스페셜 페인트와 맞춤 소재를 통해 차량을 고객의 취향에 맞게 완성해준다. 출시 모델은 '740i xDrive M 스포츠', '750e xDrive M 스포츠', '550e xDrive M 스포츠 프로', 'M3 컴페티션 M xDrive' 등 4종이다. 모든 차량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740i xDrive M 스포츠와 750e xDrive M 스포츠는 피아노 블랙 컬러와 21인치 멀티 스포크 휠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C필러'와 '로커 패널'에 'BMW 인디비주얼 마누팍투어' 로고를 각인해 한정판 모델임을 강조했다. 실내는 최고급 '그란 루쏘 메리노 가죽'으로 마감됐으며 740i에는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와 '바워스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장착된다. 740i는 최고출력 381마력, 750e는 최고출력 489마력을 발휘하며, 750e는 전기모드로 최대 60km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각각 2억90만원, 2억2900만원으로 1대씩 한정 판매된다. 550e xDrive M 스포츠 프로는 피아노 화이트 컬러 외관과 오팔 화이트·아틀라스 그레이 인테리어를 적용했고 최고출력 489마력, 제로백 4.3초의 성능을 갖췄다. 가격은 1억4020만원으로 3대 한정 판매다. M3 컴페티션 M xDrive은 사파이어 블루 메탈릭 컬러와 풀 메리노 가죽 내장, 로열 블루 스티치로 차별성을 더했다.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30마력, 제로백 3.5초의 성능을 가졌다. 가격은 1억6150만원으로 총 3대를 한정 판매한다.
2025-10-27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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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핵심소재, 외국 의존도 심화…"국산화 전략은 선택과 집중 필요"
[이코노믹데일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의 핵심소재·부품이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든 분야에서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며, 고부가가치 분야에 선택과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현실적이라고 조언한다.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재관 의원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첨단전략산업의 핵심소재·부품 대부분이 특정국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차전지 음극재의 핵심 소재인 천연흑연과 인조흑연은 각각 97.6%, 98.8%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양극재의 핵심인 전구체와 수산화니켈 역시 각각 94.1%, 96.4%를 중국에 의존하며 사실상 중국 없이는 이차전지 생산이 불가능한 구조라는 분석이다. 로봇 산업도 해외 의존도가 높다. 핵심 구동부품의 97.8%를 일본에서 들여오고 있으며 센서와 제어부품은 중국 의존도가 상승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차세대 마이크로 LED 핵심소재의 해외 의존도가 90%를 넘어섰고 OLED 핵심 소재인 도판트와 파인메탈마스크(FMM)는 각각 67%, 95% 이상을 해외에서 조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관리하는 희소금속 31종 중 20종이 중국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의 필수 원재료인 니오븀과 규소는 각각 78%, 63%와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인 리튬의 전체 수입액 중 65%가 중국이 차지했다. 이들 외에도 갈륨 98%, 흑연 97%, 인듐 93%. 마그네슘 84%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첨단전략 산업의 핵심소재도 중국 수입 비중이 높았다. 이와 같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전반에서 핵심 소재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공급망 다각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관 의원은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비정상적인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든 분야에서 완전한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평가한다. 박영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명예교수는 “핵심소재와 부품을 모두 국내에서 생산할 필요는 없으며, 고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재가 절대 부족하면 해외에서 조달하는 것이 맞고, 상대적으로 국산화 가능성이 높은 분야, 예컨대 로봇 구동부품 등은 기술 도전이 필요하다”며 현실적 접근을 강조했다.
2025-10-1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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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유럽방산TOP10 ETF 신규 상장 外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3일 ACE 유럽방산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유럽 방산기업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글로벌 안보 지형이 변화하며 유럽 국가 상당수가 방위비를 증액하는 기조로 변화하고 있으며 연합(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3550억달러 수준이었던 유럽의 방위비는 오는 2029년까지 8712억달러로 약 145% 증가할 전망이다. ACE 유럽방산TOP10 ETF는 유럽에 상장된 종목 중 방위산업 매출 비중이 높은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종목 편입비는 매출액 성장률 예상치 등을 종합해 결정하며 종목당 최대 20% 수준까지 편입할 예정이다. 기초지수는 'NYSE FactSet Europe Defense Top10 Index (Price Return)'이다. ACE 유럽방산TOP10 ETF 포트폴리오에는 △라인메탈((Rheinmetall AG, 독일) △BAE 시스템즈 (BAE Systems, 영국) △탈레스 (Thales, 프랑스) △레오나르도(Leonardo, 이탈리아) 등이 편입될 예정이다. 이들 모두 유럽 방위비 증액의 핵심인 유럽산 무기 구매 정책(Buy European) 수혜가 기대되며 유럽산 무기 구매 정책은 EU 역내에서 제작된 무기와 방산 장비 구매를 우선시하는 정책으로 유럽 방산기업의 구조적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유럽산 무기 구매 정책에 따른 구조적 성장과 높은 수주 잔고에 기반한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드론과 위성 등 민간 기술로의 사업 영역 확대 등을 고려해 유럽 방산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 '지난밤 미국 금리인하! 오늘밤 Kodex 투자전략' 웹세미나 개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밤 미국 금리인하! 오늘밤 Kodex 투자전략'이라는 주제로 긴급 웹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후 6시에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되는 이번 웹세미나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핵심 내용을 신속하게 분석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웹세미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 뿐 아니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제공하며 투자자들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웹세미나에서는 △FOMC 결과 심층 분석 및 향후 정책 방향 △글로벌 시장 파급 효과 및 시장 반응 △KODEX 활용 투자 전략 등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투자 정보들을 제공한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성명서에 담긴 핵심 키워드야 말로 시장의 미래를 읽는 가장 중요한 단서로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심도 깊은 혜안을 투자자들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안정진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팀장은 "투자자들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미국 기준금리 결정 및 연준의 향후 통화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에게 ETF 투자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 신정부 정책수혜 ETF 2종 동시상장 신한자산운용은 오는 23일 'SOL 코리아고배당'과 'SOL 한국AI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동시상장 한다고 18일 밝혔다. 두 상품은 신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12대 중점 전략 과제 중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과 'AI 산업·생태계 육성' 기조를 반영해 기획됐다. SOL 코리아고배당 ETF는 국내 배당투자 환경 변화에 맞춰 배당 성장과 재무구조가 건강한 기업 중 예상배당수익률이 높은 20개 종목을 선정한 뒤 여기에 감액배당 실시 기업 및 자사주 매입 수익률이 우수한 기업들을 추가하여 총 30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에는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아 △현대차 △신한지주 등이 포함된다. SOL 한국AI소프트웨어 ETF는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최초 ETF로 정부가 12대 중점 전략 과제에서 'AI 3대 강국 도약'을 재확인하며 △소버린 AI 개발 △공공·민간 AI 활용 확대 △25조원 규모의 추가 재정 투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발맞춰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15개 핵심 기업을 담았다. 주요 구성종목으로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50%를 차지하고 △삼성에스디에스 △카카오페이 △LG씨엔에스 등이 포함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ETF사업총괄은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감액배당 등 정책 변화가 국내 배당투자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며 "SOL 코리아고배당 ETF는 최신 배당 트렌드를 반영해 투자자들의 실질 배당수익률 극대화와 함께 배당의 질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고 설명했다.
2025-09-18 11: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