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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주공5단지, 시공사 입찰 '흔들'…사업성 악화에 수의계약 가능성도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고비를 맞고 있다. 참여 의사를 밝혔던 주요 건설사들이 잇달아 발을 빼면서 일반경쟁입찰이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낮은 사업성과 높은 분담금 부담 등으로 인해 수의계약 전환 가능성도 거론된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오는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이번 입찰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단독 입찰 시 유찰되며 두 차례 유찰되면 수의계약으로 전환된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한화 건설부문,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 효성중공업 등 10여개 건설사가 참석했지만, 현재 대부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HDC현대산업개발, 한화 건설부문, 현대엔지니어링 3파전 구도가 예상됐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이 철수 의사를 밝힌 데 이어 HDC와 한화도 현장 홍보요원을 철수하며 불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두 건설사는 공식적으로는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건설사들의 발걸음이 가벼운 이유는 낮은 사업성과 높은 분담금 부담 때문이다. 상계주공5단지의 총공사비는 3772억원이며, 3.3㎡당 공사비는 약 770만원이다. 전용 37㎡ 소형 평형 위주 단지로 구성돼 있어 조합원 분담금 부담은 크다. 과거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을 당시인 2023년에는 평당 공사비가 650만원이었음에도 전용 84㎡ 기준 분담금이 5억~6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번 입찰에서는 공사비 인상에 따라 분담금이 7억원대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 임대주택 비중도 걸림돌이다. 재건축 이후 996가구로 확대되는 이 단지에는 152가구가 임대주택으로 계획돼 있어 일반분양 물량은 단 4가구에 불과하다. 이는 수익성 측면에서 건설사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달리 인근 상계주공14단지는 가구당 평균 분담금이 2억원 수준으로 추정돼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대지지분의 차이와 임대주택 비율의 차이가 분담금 격차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또 다른 변수는 GS건설과의 소송이다. GS건설은 2023년 시공사로 선정됐으나 분담금 문제로 같은 해 11월 계약이 해지되며 조합과 갈등을 빚었다. 현재 GS건설은 입찰보증금 반환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조합 측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사업성 보정계수’ 제도에 따라 임대가구 90여가구를 일반분양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확보해 사업성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검토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사실상 사업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참여할 가능성은 낮다”며 “공사비 인상에도 원자재·인건비 부담은 여전하고, 분양시장의 불확실성까지 고려하면 시공사 선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5 14: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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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저감부터 제로에너지까지…롯데건설, 미래기술 스타트업 발굴 박차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이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건설산업 내 협업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무역협회 등과 손잡고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실증 기회를 통해 공동사업화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18일 롯데건설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5’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지난 4월 9일부터 오는 4월 23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우수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과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 검증을 통해 사업 제휴 가능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롯데건설을 비롯해 롯데월드, 롯데웰푸드, 롯데백화점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공동주택 내 환경 소음과 진동 저감 기술, 층간소음 저감 기술, 소음과 진동 측정 기술뿐 아니라 안전, 품질관리, 업무 효율성 향상, 건설 협업 툴 등 건설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자유 주제다. 롯데건설과 협업 가능한 기술 및 서비스를 보유한 업력 7년 미만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2개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한국무역협회와도 별도로 제로에너지빌딩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지난 4월 16일부터 오는 5월 19일까지이며, 분야는 건물 유지관리 최적화 기술, 건물 내 소규모 에너지 생산 및 저장, 활용 기술, 실내 쾌적성 향상 특화 기술 등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롯데건설 현장에서의 PoC(Proof of Concept) 실증 기회와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참여, 투자사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별도로 PoC 지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센터 홈페이지와 한국무역협회 이노브랜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양한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상생 중심의 개방형 협력 모델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경제진흥원(서울창업허브 창동)과도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협업을 병행하고 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는 지난 4월 7일부터 5월 2일까지 ‘2025 1st S.Stage’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서울경제진흥원과는 지난 4월 7일부터 4월 27일까지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2025-04-18 10: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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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안전보건 의식 제고 위한 교육 프로그램 본격 시행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은 임직원과 근로자의 안전보건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 골든벨’ O.X 퀴즈 행사를 운영 중이다. 61개 필수 안전 수칙을 기반으로 퀴즈를 구성했으며, 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해 안전 관련 지식을 재미있고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많은 정답을 맞힌 근로자에게는 소정의 포상이 주어진다. 지난 2월부터 3월까지는 안전보건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전 행사를 진행했으며, 참여자들로부터 실효성 높은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매주 금요일에는 ‘핵심만 콕! 화상 안전교육’이 정례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교육은 현장소장, 관리감독자, 안전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30분 이내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며, 안전보건 주요 정책과 규정, 안전사고 사례, 예방진단 방법 등을 다룬다. 장소 제약 없이 진행되는 이 교육은 효율성과 반복 학습 효과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롯데건설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만화 형식으로 제작한 교육자료 ‘중처법 포켓북’을 4월 중 전 임직원과 협력사 관리자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앞서 2월부터 3월까지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간단한 테스트 형식의 사전 교육도 진행된 바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임직원 대상 테스트에서 정답률이 90%를 넘을 정도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육 콘텐츠를 통해 전 구성원의 안전 의식을 체계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 말부터 실제 사고 사례를 AI 기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직관적인 시청각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체험관을 통해 미니어처 비계 및 장비 실습, 심폐소생술(CPR) 체험 등 실습 중심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2025-04-11 16: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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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기술 스타트업 발굴 나서…PoC·사업화 지원금 제공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서울경제진흥원(서울창업허브 창동)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롯데건설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7일부터 ‘2025 1st S.Stage’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 중이다. 모집은 5월 2일까지 진행되며, △AI(인공지능) △공간정보 및 공간인지 기술 △로봇 및 자동화 장비 등 기술기반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기업은 PoC(기술검증) 기회와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받는다. 이 외에도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통한 투자 검토,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사무공간 제공, 멘토링 등 인큐베이팅 센터 입주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서울경제진흥원과는 별도 트랙으로 협업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4월 27일까지며, △AI 기반 공사기간 산출 자동화 △AI 활용 정사 이미지 초해상도화 기술 등 건설 기술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한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에는 PoC 기회와 사업화 지원금, 서울창업허브 코워킹 공간 이용 등의 지원이 제공되며,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될 경우 후속 2차 PoC 진행 시 추가 지원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설 산업의 기술적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건설은 2022년부터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한 바 있다.
2025-04-08 08: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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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현대건설, 수원 구운1구역 재건축 수주…최고 39층 1990세대 랜드마크 조성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이 수원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내며 수원 도심 내 또 하나의 대규모 랜드마크 단지 조성에 나선다. 프리미엄 브랜드와 특화 설계를 앞세운 두 대형사의 컨소시엄이 이번 수주로 지역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미래 도시 스카이라인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프리미어 사업단)은 지난 29일 열린 수원 구운1구역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본 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462번지 일원 삼환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39층, 15개동, 총 199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총 공사비는 약 6650억원에 달한다. 사업단은 이번 수주에 앞서 차별화된 혁신 설계안을 제안했다. 기존 21개동을 15개동으로 줄여 동간 간격을 넓히고, 그 사이에 8000여 평 규모의 대형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 내에는 단지를 관통하는 3개의 통경축과 4개 순환 산책로(총 연장 2.4km)를 계획했으며, 36층에는 360도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를 배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단지 고저차를 활용한 지하 데크층에는 4개 테마의 대형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커튼월룩, 경관조명, 옥상 구조물 등 고급 외관 특화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다. 입지 여건도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반경 2km 내에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까지 위치해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일월수목원, 일월저수지, 여기산공원, 구운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과 도심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교통 여건 역시 우수하다. 단지 반경 3km 내에 화서역(1호선), 수원역(1호선·수인분당선)이 있으며, 향후 신분당선 연장 구간인 구운역과 GTX-C노선 개통 시 서울 및 광역 교통망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구운1구역 수주는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이 쌓아온 시공 기술력과 공동사업 수행 노하우가 반영된 결과”라며 “두 회사가 완벽한 팀워크로 수원 최고의 대단지 랜드마크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31 17: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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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 돌입…28일 견본주택 개관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이 오는 28일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30-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부터 지상 28층까지 9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65·75·84㎡ 총 72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주택형별로는 65㎡A형 267가구, 65㎡B형 134가구, 75㎡A형 59가구, 75㎡B형 39가구, 75㎡C형 23가구, 84㎡A형 98가구, 84㎡B형 10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어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특히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더블 역세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변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김포시청, 김포시민회관, 김포공원, 선수공원, 김포시종합운동장, 영화관 등 생활과 문화 인프라가 고르게 갖춰져 있으며 신풍초등학교와 풍무고등학교, 사우동 학원가 등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설계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대부분의 세대는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모든 주택형에는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이 제공되며 세대별 창고 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로는 독서실과 실내 골프클럽, 피트니스, 다이닝카페, 게스트하우스, 시니어클럽, 키즈스테이션 등이 계획돼 있다. 조경에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롯데건설의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가 적용된다. 단지 중앙광장을 비롯해 포레가든과 헬시 테라스 라운지가 조성되며 가구당 1.48대 수준의 넉넉한 주차 공간도 확보된다. 청약 일정은 3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월 1일 1순위, 4월 2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4월 8일이다. 정당 계약은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예치금 요건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김포시 또는 수도권 거주자라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신청할 수 있으며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는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후 가능하다. 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금융 혜택도 마련됐다.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로 정당 계약 시 해당 금액만 우선 납부하면 되며 계약일로부터 15일 이내에 나머지 금액을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 60%는 이자 후불제로 제공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풍무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교통과 교육,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춰 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고객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풍무동 36-8번지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김포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그림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선정된 작품은 견본주택 내 카페테리아 공간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2025-03-25 10: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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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품질관리 협의체 확대…"시공 품질, 한층 더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 현장 품질관리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품질경영 교육을 강화하는 등 품질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롯데건설은 기술연구원 품질관리팀과 전국 6개 권역 현장 품질팀장이 함께 참여하는 '전 현장 품질관리자 협의체'를 분기별로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 북부·중부·남부, 대전권, 익산권, 부산권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지난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1분기 협의체를 열고 품질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현장별 품질관리 사례와 파트너사 품질평가 절차를 공유하고, 연구원과 품질관리자가 함께 현장을 점검했다. 또 품질 리스크 사전평가제도 시범 운영 등 효율적인 품질관리 방안도 논의됐다. 자율보고 시스템은 올해부터 전사 확대 적용된다. 반복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우수·미흡 사례를 수집해 공종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품질 교육도 함께 강화된다. 롯데건설은 2025년 건설기술 아카데미를 통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품질경영 마인드셋’ 교육을 3월부터 7월까지 운영하고, 4월부터 9월까지 기술직·품질환경직을 대상으로 총 42차례 ‘품질혁신 아카데미’를 실시한다. 올해는 BIM, AI 등 스마트건설 교육 과정을 신설해 관련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교육뿐 아니라 품질 협의체를 통해 전사적으로 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위해 차별화된 시공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그룹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 기반으로 품질 정보 제공용 챗봇을 도입해 전 현장 및 파트너사 직원들에게 품질 사전 위험성 평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저해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할 방침이다.
2025-03-21 15: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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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단지 조성… 롯데건설·GS건설, 상계5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노원구 상계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강북권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 조성에 나선다. 상계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5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국성서대학교에서 열린 총회에서 롯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하이파이브 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의 총 공사비는 7094억 원 규모로, 서울 강북권 재개발 사업 중에서도 대형 프로젝트로 꼽힌다. 하이파이브 사업단은 상계동 109-43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7층, 21개 동, 2016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상계5구역은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구 당고개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지역으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과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동북선 경전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개통도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 인프라와 생활 편의시설도 강점으로 꼽힌다. 신상계초, 덕암초, 재현중, 청원고 등이 도보권 내에 위치하고, 중계동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또한 불암산과 수락산을 비롯해 다양한 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마트 중계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하이파이브 사업단은 상계5구역을 강북권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21개 동에서 14개 동으로 조정하고 최고 층수를 39층으로 높여 동간 거리를 확보한 뒤, 이 공간에 4500평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스카이라운지, 사우나,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단지 내 배치하고, 커튼월룩과 버티컬 입면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되고 통일감 있는 외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하이파이브 사업단은 상계5구역 재개발을 강북권 최고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혁신설계를 제안했다며 사업단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계5구역을 새로운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17 07: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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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사회공헌 활동 강화… 하남 보바스병원 치료실 후원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이 롯데의료재단이 운영하는 하남 보바스병원의 어린이재활센터에 감각통합치료실을 조성하기 위해 후원을 진행하고, 지난 13일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정호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장을 비롯해 윤연중 하남 보바스병원장, 박종우 롯데의료재단 사무국장 등 롯데건설과 롯데의료재단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1월 환아들의 안정적인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롯데의료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롯데의료재단은 이 후원금을 활용해 하남 보바스병원 어린이재활센터 내 감각통합치료실을 조성하고, 다양한 재활 및 치료 도구와 장비를 도입했다. 감각통합치료실은 지적장애, 언어장애, 발달지연, 산만함 등의 증상이 있는 아동들의 발달을 촉진하는 특수 치료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감각을 스스로 조절하고 다양한 환경과 자극에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가 진행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하남 보바스병원 어린이재활센터 감각통합치료실에서 어린이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하남시 미사지구에 지하 3층~지상 10층, 총 242병상 규모의 보바스병원을 시공해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하남 보바스병원은 외래진료센터, 성인재활센터, 어린이재활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을 운영하며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3-14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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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전국 현장 안전관리 강화… 권역별 안전점검센터 개소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이 전국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에 권역별 안전점검센터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현장 점검 체계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확대해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실현할 계획이다. 지난 7일 서울 동작구 수도권 안전점검센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천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비롯해 각 센터장과 주요 안전보건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전관리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조치는 전국 건설 현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역별로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중대 사고 발생이 감지될 경우 신속하게 작업을 중지하는 등의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본사의 안전상황센터와 연계해 CCTV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안전 관리가 취약한 고위험 현장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각 권역별 안전점검센터에는 안전직뿐만 아니라 기술직 인력도 배치된다.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안전 점검과 현장 맞춤형 기술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장 작업자의 안전 책임의식을 높이고, 기술적 안전 조치를 강화함으로써 사고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권역 안전점검센터 개소는 현장 중심의 안전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새롭게 수립한 3대 핵심 전략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안전점검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안전관리를 신속하게 대응하고, 안전활동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올해 1월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 Let’s be Safe 2025!’를 안전경영 슬로건으로 설정하고, 실행력 강화, 안전 관리체계 고도화, 구성원 수준 향상 등 3대 핵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권역별 안전점검센터 운영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3-10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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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주공5단지, 시공사 선정 재입찰 돌입… 대형사 맞대결 기대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다시 진행되면서 대형 건설사 간 3파전 경쟁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현장설명회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한화 건설부문,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 효성중공업, 진흥기업, 쌍용건설, 한양 등 10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 한화 건설부문, HDC현대산업개발이 입찰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건설사가 모두 입찰에 나설 경우, 대형 건설사 간 3파전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재건축 사업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72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996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자산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앞서 상계주공5단지는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나 조합원 분담금 조정 문제로 계약이 해지되면서 재입찰을 진행하게 됐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현장설명회에 10개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현대엔지니어링, 한화 건설부문, HDC현대산업개발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될 경우 시공사 선정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입찰 마감일은 다음 달 28일로, 이날 확정된 경쟁 구도가 사업 수주전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2025-03-07 1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