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29건
-
상용화 문턱에 선 현대차 SDV 전략...'포티투닷' 차기 리더십 과제는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의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전략을 총괄해온 AVP본부장과 포티투닷(42dot) 대표직이 동시에 공석인 상황 속 차기 후임 인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SDV가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 양산 적용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플랫폼 조직과 완성차 양산 체계 간 권한과 책임을 어떻게 재정비할지가 인선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차기 리더십은 SDV 조직의 양산 영향력을 키우는 조직 개편과 레벨2+ 중심 SDV 전략의 글로벌 양산 안착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만큼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는 평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전날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연구개발(R&D) 리더십을 재편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 기조를 재확인했다. 다만 SDV 전략의 실행 축이었던 AVP본부장과 포티투닷 대표직 후임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달 초 송창현 전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사퇴하면서 SDV 조직은 리더십 공백을 맞게 됐다. SDV 전략이 연구개발 중심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양산과 책임을 수반하는 국면으로 넘어가는 시점과 맞물린 변화다. 그룹 차원에서 SDV 기술 개발 로드맵은 유지되고 있지만 기술 성과를 양산 체계에 어떻게 연결할지에 대한 구조 정비가 선행 과제로 부각되면서 인선 역시 신중하게 진행되는 흐름이다. SDV 상용화 단계에서 드러난 가장 큰 제약은 AVP본부와 포티투닷이 기술 개발을 주도했음에도, 양산 단계에서는 실질적인 결정 권한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두 조직은 SDV 아키텍처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차량용 운영체제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해왔지만, 실제 차량 적용 여부와 시점은 차종 개발·제조·품질 조직의 판단을 거쳤다. 완성차 개발 체계가 안전 규제와 품질 책임을 중심으로 작동하는 구조인 만큼 플랫폼 조직이 제시한 로드맵은 양산 단계에서 적용 범위와 시점이 조정될 수밖에 없었다. 포티투닷이 소프트웨어 기업 방식으로 개발 속도와 기술 축적에서는 성과를 냈지만 양산 단계에서는 설계 변경, 시험·검증, 서비스 대응, 리콜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완성차 책임 구조가 작동했다. 이 과정에서 의사결정 방식은 그대로 유지되기 어려웠고, 기술 개발 주도권과 양산 확산 책임 간 간극이 반복적으로 드러났다. SDV 전략이 레벨2+에 머무르는 이유도 이와 직결된다. 자율주행 단계가 레벨3 이상으로 올라갈수록 사고 발생 시 제조사의 법적 책임이 확대되는 만큼, 글로벌 판매 비중이 높은 완성차 기업으로서는 국가별 규제 차이와 법적 책임 구조를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레벨2+는 기능 고도화가 가능하면서도 기본적인 법적 책임이 운전자에게 남는 구조로, 글로벌 시장에 동일 기준으로 적용하기 용이하다. 이 때문에 SDV 적용 전략은 레벨2+ 중심으로 설계되고 기능 확장 역시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자율주행과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이러한 전략적 제약을 보여준다. OTA를 통해 기능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지만, 결함 발생 시 책임과 리콜 리스크가 즉각적으로 발생한다. 레벨3 이상 자율주행의 전면 확대는 기술 완성도 외에도 법·규제·책임 체계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며, 이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렵다. SDV 전략의 적용 속도가 기술 진척 속도와 차이를 보이는 이유다. 차기 AVP본부장과 포티투닷 대표직은 이러한 전환 조건을 전제로 SDV 전략을 재정렬해야 한다. 플랫폼 조직이 어떤 차종과 시장에 SDV 기능을 적용할지, 적용 시점과 검증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지, 사고와 결함 발생 시 책임과 대응 체계를 어떻게 설계할지까지 함께 다뤄야 한다. 기술 개발 관리보다 양산 적용과 조정·운영의 비중이 커진 배경이다. 현대차그룹이 SDV를 통해 지향하는 목표는 개별 기능의 구현이 아니라,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반복 적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기반 양산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있다. 이번 인사에서 포르쉐 출신 만프레드 하러가 연구개발(R&D) 수장으로 선임된 점은 연구개발 조직의 초점을 기술 선도보다 양산 완성도와 책임 관리에 두는 방향으로 재정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SDV가 상용화 국면에 진입한 시점에서 기능 확대 속도보다 양산 적용과 책임 관리에 방점을 찍겠다는 인사 설계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VP본부 송창현 전 사장의 후임을 빠른 시일 내 선임할 계획”이라며 “그의 주도로 구축해 온 SDV 개발 전략 수립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기술 내재화를 바탕으로 SDV 핵심기술의 양산 전개를 위해 차세대 개발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9 16:52:23
-
-
-
멜론뮤직어워드 2025, 시상자 명단 발표…연기·스포츠·유튜브 스타 집결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플랫폼 멜론(대표 이진수)은'2025 멜론 뮤직 어워드(MMA2025)'의 시상자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드라마 '하이퍼나이프'를 통해 메디컬 스릴러 장르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박은빈과 '태풍상사'로 IMF 시대 청춘의 성장과 사랑을 연기한 김민하가 시상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인기가요' MC 출신으로 영화 '고백의 역사'와 예능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등에서 활약한 신은수, 영화 '파과'와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 출연한 옥자연, 드라마 '서초동'에서 변호사 역을 맡은 류혜영도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아이돌 그룹 '우주소녀' 출신으로 드라마 '귀궁'을 통해 사극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한 김지연과 '에이핑크'로 데뷔한 뒤 '가족X멜로', '옥씨부인전' 등에서 배우로 활약한 손나은도 시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노래 실력을 뽐낸 데 이어 드라마 '수상한 그녀'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지소도 함께한다. 예능 '환승연애' 시즌1부터 시즌4까지 고정 패널로 활약한 김예원,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스터디그룹'과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히트맨2' 등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온 한지은도 이번 시상식을 찾는다. '보이즈 2 플래닛' 댄스 마스터로 화제를 모은 카니,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악연'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신도현 역시 시상자로 나선다. 미스틱스토리 대표 프로듀서이자 K팝을 대표하는 뮤지션 윤종신과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도 시상자 라인업에 포함됐다.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등에서 활약한 안재현, '뮤직뱅크' 메인 MC이자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와 영화 '파반느'로 스크린 데뷔를 앞둔 문상민, '유미의 세포들 시즌3' 출연을 예고한 김재원, 아이유의 '네버 엔딩 스토리' 뮤직비디오 주인공 허남준도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여행 유튜버 곽튜브, 드라마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의 김도완,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의 노상현,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의 김민규, 차기작을 앞둔 배현성도 참석한다. 유튜버 미미미누, 과학 유튜버 궤도, '대학전쟁' 출신 허성범, 비트박서 윙까지 합류하며 시상자 라인업을 구성했다. 카카오뱅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MMA2025의 메인 슬로건은 '플레이 더 모먼트'로 음악으로 연결된 모든 순간과 이야기를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았다. 본식 공연에는 지드래곤, 박재범, 10CM, 지코, 엑소, 우즈, 제니, 에스파, 아이브,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플레이브, 엔시티 위시, 아일릿 등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편 MMA2025는 멜론 앱(애플리케이션)과 웹, 웨이브를 통해 행사 당일 오후 4시 레드카펫부터 생중계되며 일본 U-NEXT, 독일 Magenta TV과 해외에서는 유튜브 멜론 및 원더케이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5-12-18 10:24:28
-
-
-
-
-
-
-
-
배민, 연말 '배민푸드페스타'로 배달 즐거움 더한다
[이코노믹데일리]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음식배달 성수기인 연말연시를 맞아 진행하고 있는 연중 최대 할인 이벤트 '배민푸드페스타'를 통해 고객 혜택을 한층 더 강화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2월 배민푸드페스타에 다양한 인기 외식 브랜드들이 새롭게 참여해 고객에게 더욱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배민푸드페스타에서는 교촌치킨, 푸라닭 치킨 등 인기 브랜드가 신규 참여해 고객에게 실속 있는 할인 기회를 제공한다. 교촌치킨 허니, 레드, 간장, 허니갈릭, 후라이드, 양념, 반반 등 한마리 메뉴 15종을 4000원 할인 판매한다. 또 푸라닭 치킨 전 메뉴 주문 시 사용 가능한 최대 6000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같은 기간 BBQ, 처갓집양념치킨, 멕시카나치킨, 버거킹, 파리바게뜨 등에서 배달 주문 시 적용 가능한 최대 8000원 할인쿠폰도 선착순 제공한다. 이후 22일부터 28일까지 BBQ, 맘스터치, 요아정, 요거트월드 등 인기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6000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이어 29일부터 31일까지도 BBQ, 두찜, 후라이드참잘하는집, 컴포즈커피, 뚜레쥬르, 공차 등 주문 시 사용 가능한 최대 6500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제공하는 등 고객이 모든 카테고리의 배달음식을 실속 있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배민푸드페스타는 음식배달 수요가 늘어나는 시즌에 맞춰 지난 10월 중순부터 시작해 31일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고객 할인 프로모션이다. 총 100여 개의 인기 외식 브랜드와 약 4만여 곳의 가게가 참여해 풍성한 혜택을 선보인다. 배민푸드페스타는 고객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연말 성수기를 맞은 외식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참여 브랜드의 11월 한 달 간(1~30일) 주문 건수는 평시 대비 약 118% 증가했다. 11월 프로모션 페이지 유입 고객 수 또 배민푸드페스타 이전인 9월 한 달 대비 4배 늘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아닌 일반 매장들도 배민푸드페스타를 통해 긍정적인 매출 향상 효과를 거뒀다. 배민에 따르면 11월(1~30일) 배민푸드페스타에 참여한 일반 매장의 주문 건수는 9월 같은 기간 대비 14.7%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고객 수 또 9.8% 늘었다. 신규 고객의 주문 건수 또 12.1% 증가해 배민푸드페스타 참여를 통한 인지도 확대가 실질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 관계자는 "12월을 맞아 배민푸드페스타 참여가 확대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더 큰 할인 기회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편리한 이용 경험을 제공해 앱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2 09:39:3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