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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석학, 美 제재 中대학으로…심화되는 '과학 두뇌 유출'
[이코노믹데일리] ‘카이스트(KAIST) 최연소 임용’ 기록을 세웠던 국내 통신 분야 최고 석학이 정년 퇴임 후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오른 중국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사실이 확인됐다. 파격적인 대우를 앞세운 중국의 ‘과학굴기’에 국내 최고 두뇌들이 속수무책으로 유출되고 있어 국가적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송익호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명예교수는 지난 2월 정년퇴임한 뒤 최근 중국 청두 전자과학기술대(UESTC) 교수로 부임했다. 28세의 나이로 KAIST 교수가 됐던 송 교수는 37년간 재직하며 대한민국 청년과학자상 등을 수상한 통신 및 신호처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문제는 송 교수가 새 둥지를 튼 UESTC가 군사 기술 개발 등을 이유로 2012년부터 미국 상무부의 수출규제 명단(Entity List)에 올라 있는 기관이라는 점이다. 국가 핵심 기술 인력의 해외 유출이 단순한 인재 유실을 넘어 안보 문제로까지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송 교수의 중국행은 정년 이후 연구를 지속하기 어려운 한국의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카이스트에도 정년 후 연구를 이어갈 제도가 있지만 연간 3억원 이상의 대형 연구과제를 수주해야 하는 등 문턱이 높다. 반면 중국은 ‘과학굴기’를 국가 전략으로 내세우며 해외 석학들에게 한국의 2~4배에 달하는 연봉은 물론 사실상의 종신 연구와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다. 이러한 ‘두뇌 유출’은 비단 송 교수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이기명 전 고등과학원 부원장, 이영희 성균관대 석좌교수 등 국내 최정상급 석학들이 잇따라 중국행을 택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지난 5월 발표한 조사 결과는 현실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한림원 정회원의 61.5%가 최근 5년 내 해외 영입 제안을 받았으며 그중 82.9%가 중국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정년에 가로막혀 연구 경력이 단절될 위기에 놓인 국내 석학들에게 중국이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는 셈이다. 국가 경쟁력의 근간인 과학기술 인재를 지키기 위해 정년 제도를 유연하게 개선하고 석학들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5-09-23 22: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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