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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착공 확대에 중공업 주목…HD건설기계·두산밥캣은 '체감 시차'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건설이 본격화되며 서버·반도체 출하에 앞서 토목·기초공사를 담당하는 중공업 현장부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AI 산업 확장이 디지털 영역을 넘어 중공업 수요로 연결되는 흐름이 가시화되며 건설기계 업계가 가장 먼저 회복 신호를 체감하는 모습이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부지 조성과 깊은 기초 굴착, 구조물 시공이 필수적인 시설로 착공 초기 단계에서 굴착기와 로더 등 중대형 건설기계 투입이 집중된다. 최근 국내외에서 AI 데이터센터 착공이 잇따르면서 건설기계 수요가 선행적으로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반도체 업체들의 AI 투자 계획이 발표 단계를 넘어 실제 집행 국면에 접어들면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중공업 현장부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서버와 반도체 장비 출하는 이후 단계에서 본격화되는 반면 토목·기초공사는 투자 초기부터 즉각적인 수요를 발생시키는 구조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중대형 장비 비중이 높은 HD건설기계는 글로벌 인프라·산업시설 공사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대형 굴착기와 휠로더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업황 회복 국면에서 실적 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는 평가다. 소형 건설기계에 강점을 가진 두산밥캣 역시 데이터센터 건설과 연계된 수혜 가능성이 거론된다. 데이터센터 공사 과정에서 협소한 공간의 정비 작업이나 부대 공사, 유틸리티 설비 구축 등에는 소형 장비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AI 인프라 확대가 중대형 장비뿐 아니라 소형 장비 수요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가 건설기계 수요로 즉각 연결됐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한 평가도 나온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건설 현장에 투입되는 대표적인 장비는 굴착기, 휠로더, 도저 등으로 데이터센터 건설 역시 기본적으로는 기존 건설 프로젝트와 동일한 장비 구성이 적용된다"며 "현재로서는 데이터센터 착공 증가만으로 굴착기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기계는 한 프로젝트 내에서 수십 대부터 많게는 수백 대 단위로 계약이 이뤄지는 산업인 만큼 개별 시설보다는 글로벌 건설 경기 전반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며 "국가 인프라 확충 과정에서 장기적으로 수요 확대 가능성은 있지만 이를 단정적으로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라고 덧붙였다. 소형 건설기계를 주력으로 하는 두산밥캣 역시 직접적인 수요 확대 체감에는 선을 그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형 공사는 초반에 중대형 건설기계 투입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소형 장비 입장에서는 아직 직접적으로 체감되는 변화는 크지 않다"며 "다만 공사 후반부의 부지 정비나 마무리 공정에서는 소형 장비가 투입되는 경우가 많아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어날수록 관련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1-27 15:40:11
김성수 SKB 사장 "고객 신뢰·AI 혁신으로 시장 한계 돌파"
[이코노믹데일리] 김성수 SK브로드밴드 사장이 2026년 새해 경영 핵심 키워드로 '고객 신뢰 회복'과 'AI(인공지능) 혁신'을 꼽았다. 김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시장 침체 등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순증 시장점유율 1위 탈환과 울산 데이터센터 착공 등 견고한 저력을 증명했다"며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올해 경영 전략의 핵심 과제로 고객 신뢰 강화와 AI 및 디지털전환(DT) 혁신을 선정하고 질적 성장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모든 상품과 프로세스를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전면 재설계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동시에 투자자본수익률(ROIC) 기반의 단단한 질적 성장 기조를 확고히 다지자"고 강조했다. 특히 핵심 서비스와 고객 접점에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적용해 정체된 시장의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직 문화 혁신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김 사장은 리더의 솔선수범과 구성원의 자발적 도전(VWBE) 및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업무 과정에서 서비스 장애나 보안 사고 등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는 '기본 지키기'를 이행해야 한다"며 SKMS와 SUPEX 추구 문화를 기반으로 한 '다이내믹 브로드밴드(Dynamic Broadband)'로의 변화를 촉구했다. 김 사장은 끝으로 "직접 발로 뛰는 CEO가 되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구성원의 실행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땅을 박차고 뛰어오르는 붉은 말의 기세로 약속한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자"고 독려했다.
2026-01-02 16:15:33
유영상 SKT CEO 직속 AI 전담조직 'AI 보드' 신설…수장에 'AI CEO' 명칭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전사적인 ‘AI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해 유영상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AI 전담 조직 ‘AI 보드(AI Board)’를 신설했다. 특히 이 조직의 수장에게는 ‘AI CEO’라는 상징적인 명칭을 부여하며 AI 기반의 업무 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AI 보드’를 공식 출범시키고 조직 구성에 착수했다. 이 조직은 CEO 직속으로 운영되며 사내 모든 부문에 걸쳐 AI를 활용한 업무 재설계를 주도하고 각 영역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개발을 기획·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AI 보드’는 기존 부서와의 겸직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각 부서에서 선발된 수십 명 규모의 정예 인력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핵심 인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성과 중심의 파격적인 인사 보상과 처우를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조직의 리더에게 ‘팀장’ 대신 ‘AI CEO’라는 직함을 부여한 것이다. 이는 실제 임원급은 아니지만 실무 책임자에게 CEO급의 책임과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AI 중심의 새로운 조직문화를 실험하고 전사적 AI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유영상 CEO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보드는 전사 차원에서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이끌 핵심 조직”이라며 “향후 AI를 활용한 업무 개선이나 효율화를 고민하고 CEO에게 관련 의견을 건의하는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비상경영 체제를 해제한 SK텔레콤은 울산 AI 데이터센터 착공, ‘에이닷’ 가입자 1000만명 돌파 등 AI 중심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AI 보드’ 신설은 이러한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조직 문화 깊숙이 내재화하기 위한 중요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025-09-03 16: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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