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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기회"…서학개미, 반도체 3배 ETF에 '공격 베팅'
[이코노믹데일리] 서학개미들은 지난 한 주(12월 12~18일)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대형주가 조정받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공격적인 매수에 나섰다. 특히 반도체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엔비디아·브로드컴 등 AI 핵심 종목에 자금이 집중되며 단기 반등을 노린 투자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로 순매수 규모는 3억5709만달러(약 5279억원)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30대 반도체 기업 구성 지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이 순매수 1위에 오른 것은 최근 AI·반도체 업종 조정을 단기 조정 국면으로 인식한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월 중순 들어 단기간 5% 안팎의 조정을 받아 해당 ETF는 변동성이 확대되며 단기 반등에 베팅하는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순매수 2위는 엔비디아로 순매수 결제액은 1억1013만달러(약 1628억원)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조정을 받으며 저가 매수 유입이 이어졌다.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가 밀렸지만 AI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등 펀더멘털 훼손 신호는 나타나지 않으면서 서학개미들이 순매수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 3위는 브로드컴으로 순매수 결제액은 1억723만달러(약 1585억원)를 기록했다. 브로드컴은 실적 발표 이후 AI 기대 조정 여파로 하루에 10% 이상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자 투자자들은 이를 매수 기회로 인식했다. 다만 AI 반도체와 네트워크 인프라 수요 확대 전망은 유지되고 있어 단기 급락 이후 기술적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4위는 뱅가드 S&P500 ETF로 순매수 결제액은 5253만달러(약 776억원)로 집계됐다. 개별 AI·반도체 종목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증시 전반에 분산 투자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며 완화 기조를 재확인한 점도 지수 ETF 매수에 힘을 실었다. 5위는 인베스코 나스닥 100 ETF로 순매수 결제액은 5082만달러(약 751억원)로 나타났다. 해당 ETF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등 미국 나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 기술주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한다.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기술주 전반의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려는 매수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ORACLE CORP △INVESCO QQQ TRUST SRS 1 ETF △PROSHARES ULTRAPRO QQQ ETF △GRANITESHARES 2.0X LONG NVDA DAILY ETF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주 목요일까지(미국 현지시간 기준 17일)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5-12-20 09:10:00
NH농협은행, 파티오르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검증 완료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은행이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기업 파티오르(Partior)와 함께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검증을 완료했다. JP모건 등이 참여한 이번 테스트를 통해 국가 간 지급결제의 실시간 처리와 안정성을 확인했다. NH농협은행은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파티오르와 공동으로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파티오르(Partior)는 JP모건, DBS, SCB, 도이치뱅크 등 글로벌 은행들이 출자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 인프라 제공 기업으로, 24시간 365일 상시 운영되는 효율적인 실시간 결제 및 최종성(Finality)을 보장한다. 본 기술검증에서는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결제·수취은행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검증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글로벌 상용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를 테스트한 사례로, 국가 간 지급결제를 위한 △시스템 연동 가능성 △메세지 처리 정확성 △실시간 결제 기능 등 핵심 기술 요소를 검증했다. 테스트는 실제 자금 이동이나 고객정보가 수반되지 않은 시뮬레이션 방식의 기술 검증으로 진행됐다. 농협은행은 이번 검증을 통해 현행 제도 내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이루어질 경우, 다양한 디지털 결제수단과의 연계 가능성 등 기술적 확장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행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상용화 단계 협력 및 글로벌 금융기관과 연계를 확대해 한국형 블록체인 기반 국제결제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파티오르와 협력으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생태계 구축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향후 상용화가 된다면 현행 국가 간 지급결제 체계의 비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험프리 발렌브레더(Humphrey Valenbreder) 파티오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금융기관이 글로벌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를 실증한 첫 사례로 농협은행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검증을 통해 확인된 실시간 최종성 및 운영 효율성이 농협은행의 전략적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2-01 10:51:21
SK쉴더스, 해킹으로 내부 자료 유출…"허니팟 로그인 실수" KISA 신고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보안기업 SK쉴더스가 해킹 조직에 의해 내부 문서 일부가 유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당초 “해커를 유인하기 위한 가짜 데이터”라고 해명했던 것과 달리 직원의 개인 이메일에 보관된 실제 업무 문서가 포함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뒤늦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 사고를 신고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해킹을 넘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기업마저 기본적인 보안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7일 신생 해커 조직 ‘블랙 슈란탁’이 다크웹을 통해 “SK쉴더스의 고객 정보, 네트워크 자료 등 24GB 규모의 데이터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통신·금융·제조·공공기관 고객 정보, 내부 네트워크 구성도, API 키, 심지어 대형 통신사와 반도체사의 기술검증(PoC) 자료까지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며 샘플 파일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SK쉴더스는 즉각 “해커를 유인하기 위한 가짜 시스템인 허니팟이 공격당한 것일 뿐 실제 내부 자료 피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해커가 공개한 샘플 파일에서 다른 기업의 자료와 개인 증명사진 등 실제 데이터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면서 SK쉴더스는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내부 조사 결과 허니팟을 구축하는 데 사용된 가상머신(VM) 브라우저에 특정 직원의 개인 이메일 계정(지메일)이 자동 로그인 상태로 남아있었고 해커가 이를 통해 메일함에 보관된 실제 업무 문서를 탈취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결국 ‘가짜 덫’ 안에 있던 ‘진짜 통로’를 통해 자료가 유출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초기 대응 미비를 인정하며 “샘플 데이터를 다시 점검하던 중에 직원 개인 이메일에 있던 일부 업무 문서를 확인했다”며 “메일을 전수 조사하고 포렌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쉴더스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18일 오전 KISA에 침해 사고를 공식 신고했다. 이번 사고는 국내 보안 생태계 전반에 심각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보안 기업은 고객사의 시스템 구조, 네트워크 인프라, 인증정보 등 최고 수준의 민감 데이터를 다룬다. 보안 기업이 뚫릴 경우 그 피해는 해당 기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고객사를 겨냥한 연쇄적인 2차, 3차 공급망 공격으로 확산될 수 있다. 특히 SK쉴더스가 SK그룹 계열사의 보안 관제까지 담당해 온 만큼 공격 범위가 그룹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마저 제기된다. 업계의 한 보안 전문가는 “SK쉴더스가 SK 그룹 계열사 관제 등을 제공해 온 만큼 공격 범위가 SK 그룹 전체로 확산될 위험도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과거 2020년 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 ‘솔라윈즈(SolarWinds)’가 해킹당해 미 정부 기관을 포함한 전 세계 1만8000여 곳의 고객사가 피해를 본 공급망 공격의 악몽이 국내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안 회사가 가장 안전하다’는 믿음이 깨진 이번 사건은 단순히 SK쉴더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전체 보안 생태계의 신뢰성을 시험하는 중대 국면으로 번지고 있다.
2025-10-19 12:57:27
LG유플러스, AX 기반 와이파이 기술로 'WBA 어워드' 2년 연속 수상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와이파이 품질 관리 기술로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고객이 불편을 느끼기 전에 AI가 먼저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선제적 품질 관리 시스템이 글로벌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19일 세계무선네트워크연합(WBA)이 주관하는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 2025’에서 ‘최고 홈 와이파이 네트워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WBA는 전 세계 무선 네트워크 사업자, 장비 제조사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연합체로 매년 와이파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술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LG유플러스의 AX(AI 전환) 기반 와이파이 품질 관리 기술이 있다. 이 기술은 AI가 고객의 이용 패턴과 네트워크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와이파이 이용에 불편을 겪을 잠재 고객을 미리 파악하고 품질 저하 요인을 탐지한다. 이를 통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 신속하게 품질을 개선해 안정적인 무선 환경을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인프라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3월 국내 통신사 최초로 6GHz 대역을 지원하는 ‘와이파이7’ 공유기를 출시했다. 이 공유기는 기존 대비 최대 4배 이상 빠른 최대 5.7Gbps의 속도를 구현하며 고객의 무선 인터넷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송대원 LG유플러스 기술개발그룹장(상무)은 “2년 연속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 수상은 LG유플러스의 와이파이 기술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AX 기반 품질 관리 기술을 고도화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9 12:44:36
AI '데이터 고속도로' 4배 넓힌다...국가 백본망 2030년까지 4배 증설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 본격화에 따른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국가 통신망의 대동맥인 ‘백본망’ 용량을 2030년까지 현재의 4배 이상으로 대폭 확충한다. 이는 AI 기술 국산화와 함께 통신망 혁신을 통해 고가의 컴퓨팅 자원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초당 2.4테라비트(Tbps) 수준인 국가 백본망 용량을 2030년 10Tbps로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정부는 AI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2033년 통신량이 2023년 대비 최대 9배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한다. 현재는 거대언어모델(LLM) 활용이 중심이지만 향후 로봇, 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 도입과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이 가속화되면 트래픽 급증은 불가피하다. 국가 백본망은 전국 정보통신망의 척추 역할을 하는 핵심 인프라로 통신 분야의 ‘경부고속도로’에 비유된다. 10Tbps는 1초에 고화질 영화 32편을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과기정통부는 백본망 증설과 기술 혁신 방안을 담은 ‘네트워크 고도화 전략’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은 단순한 용량 확대를 넘어 통신망 혁신을 통해 AI 연산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가 컴퓨팅 자원 수요를 줄이는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는 GPU 자원이 부족한 국내 현실에서 해외 빅테크와의 격차를 좁힐 ‘구원투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 내부와 데이터센터 간 연결 네트워크 기술의 국산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AI가 스스로 네트워크를 제어하는 ‘AI 자율 네트워크’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나온 전략적 포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일상과 업무에서 AI 활용 증가 등 데이터 트래픽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 확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8-24 18: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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