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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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가격 기습 인상, 무신사 빠른배송 시작
[이코노믹데일리] 패션, 뷰티 산업의 트렌드는 계절보다 빠르게 변합니다. [김아령의 주간 패뷰레터]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들의 신제품 론칭, 협업 소식, 중요 이슈 등 관련 소식을 가볍게 따라가고 싶은 독자를 위해 내용을 ‘한 주의 기록’처럼 정리했습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패뷰(패션·뷰티) 소식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편집자 주> ◆ 샤넬코리아, 일부 가방·주얼리 가격 인상…최대 8%↑ 샤넬코리아가 일부 가방과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4%~8%가량 인상했다. 샤넬이 국내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번 조정에 따라 샤넬 클래식 미디움 가격은 6.6%가량 올라 기존 1557만원에서 1660만원이 됐다. 클래식 라지는 7% 오른 1795만원, 샤넬22백 스몰 가격은 8.2% 증가한 889만원이다. 일부 주얼리 제품도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코코 크러쉬링(18K)는 253만원에서 273만원으로 7.9% 올랐다.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패션과 파인(고급) 주얼리 평균 조정률이 각각 6%, 4.4% 수준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 무신사, 빠른배송 서비스 도입…수도권은 주7일 배송 무신사가 고객들의 빠른 배송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200여개 인기 브랜드를 대상으로 ‘무배당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무배당발은 ‘무신사는 무료배송 당일발송’을 줄인 표현이다. 해당 서비스는 무신사 스탠다드, 오드타입, 위찌 등 자체 브랜드(PB)를 비롯해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살로몬 등의 인기 브랜드 중에서 ‘무배당발 배지’가 붙은 상품에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무신사는 고객들이 무신사 스토어 내에서 무배당발 배지가 붙은 상품을 주문할 경우에 모든 혜택을 제공한다. 무배당발 서비스는 상품 발송 및 주문 과정에 따라 바로 발송, 바로 교환, 바로 환불의 3가지로 구성된다. 바로 발송은 고객이 주문한 당일에 상품을 발송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에 한해서 토요일에 주문한 상품을 당일 발송해 일요일에 받아볼 수 있는 ‘주 7일 배송’을 진행한다. 바로 교환은 고객이 무신사 앱 내에서 교환을 신청하면 즉시 새상품을 발송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부득이한 사유로 무배당발 적용 상품에 대한 주문을 취소할 때에도 택배사에서 해당 아이템을 픽업하자마자 곧바로 환불이 완료된다. ◆ LF 질스튜어트뉴욕, 여름 시즌 수영복 라인업 확대 LF의 질스튜어트뉴욕이 지난 여름 시즌보다 스타일을 확대한 여성 수영복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여름 여행과 휴식의 순간에 집중한 리조트 무드의 스윔웨어 라인으로 구성됐다. 가볍고 유연한 촉감, 고급스러운 디테일, 흡한 속건 및 자외선 차단 기능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블랙 앤 화이트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카라형 반팔 투피스 수영복과 깔끔한 스퀘어 넥 디자인의 반팔 투피스 수영복이 있다. 두 제품 모두 스커트를 탈착 가능하도록 고안해, 용도와 취향에 따라 바지형과 치마형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반팔 투피스 수영복과 래시가드 스타일의 상의에 플레어 스커트를 더한 수영복도 있다.
2025-06-0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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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 주 글로벌 증시, 경제지표·파월 연설·빅테크 실적 '삼중 변수'
[이코노믹데일리] 6월 첫째주(02일~08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유럽의 핵심 경제지표 발표와 중앙은행 인사 연설, 주요 기업 실적 공개 등 굵직한 이벤트가 연이어 예정돼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월러 이사가 오전 9시(현지시간) 첫 연설을 시작하며, 오후 10시45분엔 5월 S&P글로벌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이어 11시에는 5월 ISM 제조업 PMI와 4월 건설지출 지표가 동시에 공개된다. 밤 11시15분 로건 총재, 1시45분 굴스비 총재, 2시에는 파월 의장이 잇따라 연설에 나서며, 시장의 정책 방향성과 경기 진단에 대한 힌트를 줄 예정이다. 맥도날드(MCD), 나이키(NKE), 록히드마틴(LMT) 등 미국 대표 대형주들의 배당락일이기도 하다. 3일에는 오전 9시55분 미국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가 먼저 공개되고, 밤 11시에는 4월 제조업수주와 내구재수주, 4월 JOLTS 구인인원 등 고용과 소비 지표가 연이어 발표된다. 새벽 1시45분엔 연준 굴스비 총재, 2시 쿡 이사, 4시30분 로건 총재가 차례로 마이크를 잡는다. 배당락 종목으로는 시그나(CI), 스탠리블랙앤데커(SWK) 등이 있다. 4일에는 오후 8시 미국 MBA 모기지신청지수 발표로 시작해, 밤 9시15분에는 5월 ADP 비농업 취업자수, 9시30분엔 보스틱 총재 연설이 이어진다. 오후 10시45분엔 S&P글로벌 서비스업·합성 PMI, 11시에는 ISM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밤 11시30분엔 EIA 원유재고, 새벽 3시에는 연준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이밖에 아날로그디바이시스(ADI), 웨스턴디지털(WDC), 린(LIN) 등 주요 종목의 배당락도 예정돼 있다. 5일에는 오후 9시15분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이 있다. 9시30분엔 미국 4월 무역수지, 1분기 비농업 생산성·단위노동비용,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등 경제지표가 한꺼번에 발표된다. 밤 11시30분엔 EIA 천연가스 재고, 새벽 1시 쿠글러 이사, 2시30분 하커·슈미드 총재 연설이 잇따른다. 블랙록(BLK), 퀄컴(QCOM), 홈디포(HD) 등도 이날 배당락이다. 6일은 오후 9시30분 미국 5월 비농업 취업자수와 실업률 등 고용지표가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새벽 2시엔 베이커휴즈 총 시추기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부킹홀딩스(BKNG), 웨이스트매니지먼트(WM), 펩시코(PEP), 제너럴모터스(GM), 뱅크오브아메리카(BAC) 등이 배당락 종목이다. 주요 컨퍼런스로는 6월 3일부터 베어드 C.T.S, 뱅크오브아메리카 테크놀로지, 제프리스 헬스케어, 윌리엄블레어 GSC,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진행된다.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3일 니오(NIO), 달러제네럴(DG), 아사나(ASAN),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4일 달러트리(DLTR), 파이브빌로우(FIVE), 몽고DB(MDB), 플래닛랩스(PL), PVH 등, 5일 시에나(CIEN), 룰루레몬(LULU), 브로드컴(AVGO), 6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MANU), 퓨어셀(FCEL)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6월 첫째 주 금융시장은 경제지표, 중앙은행 이슈, 기업 실적과 컨퍼런스가 맞물리며 예측 불가능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25-06-02 0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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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유아동복' 흥행 쉽지 않네…한세엠케이, 적자 끊을 자구책 있나
[이코노믹데일리] 한세가(家) 오너 2세인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가 적자를 끊어내지 못하면서 연초부터 어깨가 무거운 모습이다. 한세엠케이는 성인 캐주얼 브랜드와 유아동복 브랜드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국내 1세대 패션 기업으로, 2019년 적자전환 이후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적 부진이 깊어지자 최근 유아동복 브랜드 겸 키즈패션 멀티스토어 ‘컬리수에딧(옛 컬리수)’ 사업 정리를 알렸다. 지난해 9월 멀티스토어로 리뉴얼한 지 불과 4개월 만이다. 한세엠케이가 적자 브랜드를 정리하는 등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선 가운데 올해는 실적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세엠케이는 컬리수에딧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제품들을 올해 봄·여름 시즌까지만 판매하고 오는 4월 30일부터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컬리수에딧에서는 컬리수, 아더콤마어나더, 앤에브리띵 등 8~10세를 겨냥한 키즈 패션 브랜드 제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고 있다. 한세엠케이 2023년 전체 매출액에서 컬리수에딧 매출은 6.96% 비중이다. 한세엠케이는 컬리수에딧 사업 종료 배경으로 매출감소 및 누적 영업손실 확대를 꼽았으나 또 한 번 실적 타격이 있을 예정이다. 신제품 생산 종료로 인한 이월재고 판매 증가로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면서다. 한세엠케이는 지난 2022년부터 적자 브랜드를 정리하는 등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당시 중저가 성인 캐주얼 브랜드 TBJ와 앤듀를 운영했지만 인디브랜드들이 시장을 장악함에 따라 경쟁력 약화로 인해 생산을 종료했다. 같은 기간 한세엠케이의 종속회사인 만쿤(상해)상무유한공사도 NBA STYLE 브랜드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기로 NBA 차이나와 협의했다. 지속적인 매출감소와 수익성 저하로 본사와의 시너지가 높은 NBA KIDS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해 계약 종료를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세엠케이의 적자 행진은 6년째 지속되고 있다. 2019년 연결기준 239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후 △2020년 189억원 △2021년 121억원 △2022년 211억원 △2023년 42억원 △2024년 3분기 누적 130억원을 기록했다. 한세엠케이는 실적 반등을 위해 유망 브랜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모이몰론, 플레이키즈-프로, 나이키 키즈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유아동복 사업을 영위해나간다. 특히 플레이키즈-프로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11% 상승한 800억원을 기록, 올해는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신사업 추진에도 힘쓴다. 유아동복 신규 브랜드 론칭 뿐 아니라 패션 관련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 일환으로 유아동 의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국내에 ‘하기스 베이비웨어’를 론칭하기도 했다. 한국,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의 NBA 라이선스 계약이 오는 9월 종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재계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세엠케이 측은 “양측 모두 재계약에 대해 긍정적이며 적극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NBA 브랜드는 17세부터 25세까지를 주요 타겟층으로 하며, 서브 타켓층은 1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으로 하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NBA 이름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기획으로 최근 성장 중인 스포츠캐주얼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2023년 정관상 사업목적에 화장품 도소매업과 종합주류판매업 등을 추가하며 사업 범위 확장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본사 골프 직영 매장에서 판매하는 품목을 추가하려는 목적으로, 해당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한세엠케이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특히 현재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에 기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전체 매출을 우상향으로 성장시키고 손익 개선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06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