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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빈 강정 '한국금융지주' 밸류업…메리츠와 극과 극
[이코노믹데일리]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된 지 1년 만에 한국투자금융지주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공개됐다. 그러나 경쟁사와 비교할 때 구체적인 내용과 핵심인 주주환원책이 부재하면서 실망감을 안겼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6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한국금융지주의 밸류업은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현대차증권, 대신증권, DB증권에 이어 8번째 공시였다. 한국금융지주는 오는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 △자기자본 15조원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0 달성을 제시했다. 최종적으로 이익 증가와 ROE 상승을 통한 배당과 주가 상승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하겠다는 방안이다.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말 기준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9조9870억원, ROE는 11.5%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자기자본은 △2020년 5조6320억원 △2021년 7조4280억원 △2022년 7조7060억원 △2023년 8조4450억원 △2024년 9조7350억원, ROE는 △2020년 16.1% △2021년 27.0% △2022년 8.4% △2023년 8.7% △2024년 11.5% 흐름을 보였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종합투자계좌(IMA)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신종자본증권 발행해 자산을 확대하고,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보험사를 인수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다만 발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이전과 발표된 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구체적인 내용도 부재하면서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호실적을 냈음에도 한국금융지주가 인색하다고 지적돼 온 주주환원책이 제외됐다.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22.4%로 같은 업권 △메리츠금융지주(53.1%) △NH투자증권(52.6%) △미래에셋증권(39.8%)과 비교하면 평균 이하 수준이다. 반면 지주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188억원을 달성하며 선두를 달린 것과 대비된다. 경쟁사라고 불리는 다른 증권사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내용을 살펴보면 더 소극적인 모습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금융지주 중 가장 먼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7월 올해까지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한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메리츠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주주환원율 53.2%까지 상향했고 각 분기 실적발표회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 현황을 공유하며 보완하고 있다. 작년 키움증권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 목표로 주주환원율 30%, 미래에셋증권은 ROE 10%, 주주환원성향 35% 이상을 제시했다. 투자금융업계 관계자는 "한국금융지주의 밸류업은 자기자본과 ROE 목표치만 언급했을 뿐 주주환원책이 없어 이전과 다른게 사실상 없어 보인다"며 "직접적인 주가 부양책보다는 자본 확대로 이익을 확보하겠다는 성장 전략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격"이고 평가했다.
2025-06-02 0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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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증, 업계 최초 '주식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 外
[이코노믹데일리] 한화투자증권이 투자금융업계 최초 '주식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주식대출 갈아타기는 고금리 주식담보대출을 이전할 경우 기존 대출을 상환하거나 보유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본래 대출 이전 시 기존 종목을 담보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번 서비스로 대출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홍원일 한화투자증권 WM전략실 상무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리 혜택을 제공해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익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 30일까지 제396회 ELB 공모 교보증권이 이달 30일까지 원금지급형 제396회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공모한다. 이번 판매하는 ELB는 LG화학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하이파이브 월지급식 상품이다. 매월 수익 평가일 기준 기초자산 월 수익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의 85% 이상일 경우 연 4.20% 수익률이 제공된다. 조기상환은 6개월마다 적용해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자동조기상환평가가격이 102% 이상이면 원금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최소청약액은 100만원으로 10만원 단위로 청약 가능하다. 삼성증권, '25년 5~6월 중개형ISA 리워드 이벤트' 진행 삼성증권이 오는 6월 30일까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 신규·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25년 5~6월 중개형ISA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Welcome △Start-up △Level-up △Boom-up으로 구성됐다. 먼저 Welcome 이벤트에서는 신규 고객이 중개형 ISA 계좌를 개설할 경우 상품권 5000원, 100만원 순입금 시 상품권 1만원을 모두(중복 지급 불가)에게 제공한다. 다음으로 Start-up 이벤트에서는 중개형 ISA 잔고 100원 이하 고객(지난달 기준)이 1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 순입금 시 상품권 1만원을 전원 증정한다. Level-up 이벤트에서는 순입금액 규모에 따라 상품권을 최소 2만원부터 최대 30만원까지 지급한다. 마지막으로 Boom-up 이벤트에서는 중개형 ISA 계좌서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채권 등 100만원 이상 순매수하면 조건 달성한 고객에 상품권 1만원을 제공한다. 신한투자증권, 30일까지 월지급식 ELB 3585호 청약 신한투자증권이 오는 30일 오후 1시까지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월지급식 ELB 3585호를 150억원 규모로 청약한다. 만기는 3년이며, 매월 수익평가일에 삼성전자의 월수익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의 90% 이상이면 매월 세전 0.4175% 수익을, 90% 미만이면 수익을 제공하지 않는다. 또 조기상환일은 3개월마다 적용해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의 100% 이상이면 원금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으로, 자세한 내용은 신한투자증권 영업점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 SOL'에서 확인 가능하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내달 5일 북토크 실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오는 6월 5일 저녁 7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최인아책방에서 '성공 꿈꾸지 말고 훔쳐라' 저서를 주제로 북토크 행사를 실시한다. 최안아 대표가 사회를 맡아 임 대표와 리더십과 경영 철학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북토크 이후 임 대표의 저자 사인회도 진행된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금융을 넘어 두 리더의 성공을 가능케 한 관점과 철학을 논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광고 및 증권업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두 거장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사전부터 높은 기대를 모았다"고 전했다. 유안타증권, '미국주식 배당 포트폴리오' 서비스 출시 유안타증권이 MTS '티레이더M'에서 '미국주식 배당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비스에서는 미국 상장기업의 실시간 공시를 바탕으로 종목별 배당 정보와 일정을 안내한다. 또 고객이 가상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경우 배당수익률, 연관 현관흐름 등의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서비스 내 배당내역 기능에서는 연간 배당액 월별 현금 흐름과 종목별 배당 합계를 시각화해 제공한다. 신남석 유안타증권 리테일사업부문 대표는 "서비스 오픈으로 미국 주식 배당 투자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보다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을 누리길 기대한다"며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제37회 대학생 국내·해외주식 모의투자대회 개최 키움증권이 오는 7월 20일까지 재학생·휴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37회 대학생 국내·해외주식 모의투자대회 접수를 받는다. 대회 기간은 다음 달 23일부터 7월 25일까지다. 대회 참가한 학생 최대 400명에 총 2350만원 장학금과 상장,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또 국내·해외 거래한 학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10명) 에어팟 프로 2세대(10명) △사람인 인공지능(AI) 모의면접 프로그램 1회권(2000명)에 지급한다. 접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영웅문4'나, MTS '영웅문S#'에서 할 수 있다. 하나증권, 해외주식 통합증거금 서비스 개편 하나증권이 지난 2월 출시한 해외주식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국내주식 신용 약정 체결과 해외주식 담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통합증거금 서비스는 해외주식 거래 시 국가 시장 통화로 환전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통화로 거래한 뒤 필요한 금액만 자동으로 환전하는 서비스다. 남택민 하나증권 PWM영업본부장은 "날로 늘어가는 해외주식에 대한 열기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들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들이 고객들의 해외주식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2025 글로벌 마켓 아웃룩' 세미나 성료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2025 글로벌 마켓 아웃룩'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세미나에는 유수 운용사를 초청해 개인 고객 약 100명에 투자 전략과 전략 투자 상품을 공유했다. 세미나에는 △허시 간디(Hersh Ghandi) 만 그룹 아시아 대표 △에드워드 콜(Edward Cole) 만 그룹 멀티전략 대표 △강석만 만 그룹 한국 대표 △이용석 렉싱턴 파트너스 아시아총괄 파트너 △김태희 프랭클린템플턴 한국 대표 △탈워(Karan Talwar) 베어링 카란 공모채권 고객포트폴리오 매니저 △박종학 베어링 카란 한국 대표 △송승룡 한국투자신탁운용 GIS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선진 금융상품과 투자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운용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K-금융의 글로벌 기준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증권, 2번째 '깨비정원 with KB증권' 공개 KB증권이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2번째 기업동행정원 '깨비정원 with KB증권(이하 깨비정원)'을 공개했다. 이번 깨비정원은 KB증권 대표색인 노란색을 주제로 노란 정원을 표현했다. 황금색 동전을 따라 지그재그 오르막 계단과 선물 상자 형태 조형물을 연출했고, 정원 정상에는 깨비 앉음돌을 배치해 포토존을 마련했다. 개막식에는 강진두 KB증권 경영기획그룹장,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등이 참석했다. 강 그룹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는 깨비정원을 조성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금융을 넘어, 환경까지 생각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순자산 5000억 경신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액이 5000억원을 넘었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고, 동종 ETF 중 보수(연 0.015%)가 가장 낮아 투자금 유입이 늘었다고 평가한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30년국채의 성과를 최대한 정교하게 추종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투자의 기본에 충실한 상품"이라며 "이례적인 수준의 고금리 시장 상황을 활용하기 위한 좋은 투자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5-05-26 10: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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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화우, 패밀리오피스 법률 컨설팅 MOU 체결 外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투자증권과 법무법인 화우가 전날 패밀리오피스 대상 법률 컨설팅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투자증권은 패밀리오피스와 초고액자산가 자산승계 과정에서 예상되는 법률적 리스크에 대응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화우의 기업 경영권 승계, 지배구조 개편, 유언대용 신탁 등 관련 자문 경험을 활용해 패밀리오피스 전문성과 완성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자산 승계는 단순한 절세를 넘어 법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구조 설계가 핵심인 분야"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정교하고 차별화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 '퇴직로보일임 가입하고 혜택받자' 이벤트 운영 삼성증권이 오는 7월 31일까지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 퇴직연금 로보일임 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퇴직로보일임 가입하고 혜택받자' 이벤트를 운영한다. 퇴직연금 로보일임 서비스를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가입한 고객 전원에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5000원, 300만원 이상 가입할 경우 모바일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삼성증권 홈페이지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팝(mPOP)', 패밀리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주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상무)은 "최적의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 '경제 감각 성장 프로젝트' 강연 실시 KB증권이 지난달 28일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 프로그램 '경제 감각 성장 프로젝트' 강연을 실시했다. 강연에서는 △AI 혁신이 불러온 패러다임의 전환 △가장 좋은 주식은 생활에 있다 등에 대해 설명했다. KB증권은 추가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학생에 국내주식 쿠폰 2만원과 투자정보 유료 서비스 프라임클럽 3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했고, 월컴 패키지 혜택 신청시 최대 2만원 투자 지원금을 지급했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포항공과대학과 협업은 단순한 금융 교육을 넘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스스로 금융 감각을 키우고 이를 실전에 적용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청년 대상의 금융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출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에셋, 'TIGER 차이나테크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ETF의 기초지수는 'Mirae Asset China Tech Top 10 Index'로 이날까지 편입된 종목은 △비야디 △텐센트 △알리바바 △메이투안 △샤오미 △SMIC △레노보 △캠브리콘 등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기존 중국 투자 ETF와 항셍테크의 단순 압축판이 아닌, 딥시크 열풍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중국 테크 기업들만을 골라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가는 차이나테크의 기술력과 중국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 수혜가 더해지면서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 ETF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잔존 만기 1~3개월 미국국채와 미국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와 미 무위험지표금리(SOFR)로 구성된 지수를 비교지수로 설정했으며 연 분배율은 만기기대수익률 기준 약 4.7%로 추정된다. 신현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미국머니마켓 ETF"라며 "자녀 유학비, 해외여행 비용 등 달러 목적 자금을 은행 예금보다 높은 금리에 보관하고 싶은 투자자, 국내 자산 투자자 가운데 달러자산을 추가해 분산 효과를 누리고 싶은 투자자, 미국 주식 투자자 가운데 미국 채권자산 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관리하고 싶은 투자자 등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2025-05-13 13: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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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 70조원 경신 外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투자증권이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지난해 말 67조7000억원에서 올해 3월 기준 70조원을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인고객 유입 자금 중 △펀드 23% △채권 15% △주가연계증권·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10% △발행어음 7%에 투자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손익차등형 펀드, 월지급식 펀드 등 차별화된 상품 공급에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이 운용하는 개인 자산 규모는 향후 4~5년 내 2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익률을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 '자산 증대 이벤트' 운영 교보증권이 오는 7월 31일까지 타사 대체 입고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 증대 이벤트'를 운영한다. 국내외 주식, 채권, 현금 등을 1000만원 이상 입금한 뒤 거래하면 추첨권을 부여한다. 추첨을 통해 △황금열쇠 10돈(1명) △황금열쇠 5돈(2명) △황금열쇠 3돈(3명) △황금열쇠 1돈(5명) △상품권 30·20·10만원(45명) 등을 증정한다. 추첨권을 보유한 고객 중 최초 신규 고객 500명에 스타벅스 커피쿠폰 2매를 지급한다.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 14일 마스터스 아카데미 9강 실시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가 오는 14일 '금융과 예술 융합의 창'을 주제로 마스터스 아카데미 9강을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이찬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주식운용1본부장이 롱숏전략과 롱숏 헤지펀드 운용 노하우 및 사례를 공유한다. 2부에서는 이상훈 오라이언자산운용 헤지펀드본부(메자닌) 부문 대표가 강연자를 맡아 메자닌 분산 투자 위험관리, 수익률 제고, 공모주 투자 보조 전략의 유효성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 김호연 현대 섬유미술 작가가 강연한다. 우리투자증권, 장외국내채권 모바일 서비스 개시 우리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에서 장외국내채권 판매 서비스를 개시했다.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모바일에서 개별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투자성향과 기간별 맞춤 채권 상품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우리WON MTS 장외국내채권 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에서도 쉽고 빠르게 자신만의 장기 투자전략을 세우고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채권형 ETF, 연금상품 등 다양한 투자상품과의 연계를 확대해 디지털 기반 자산관리 생태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증권, 실전투자대회 중계 기능 제공 KB증권이 지난달 14일부터 개최한 실전투자대회 '투자마스터즈 2025' 관련해 중계 화면과 관련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대회 화면을 중계하고 거래 상위·종목 분석 메뉴를 지원하면서 참가자의 매매 내역, 보유 종목 등 매매 전략을 공유할 수 있고 보유 업종에 대한 분석과 수익률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이번 실전투자대회 '투자마스터즈 2025'는 수익률 경쟁을 넘어서, 다른 투자자의 전략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누구나 쉽게 주식투자에 도전하고 인사이트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LS증권, 24일 리테일 고객 세미나 개최 LS증권이 이달 24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리테일 고객 대상 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며 주식수급 매매 기법으로 알려진 고명환씨, 닉네임 만쥬로 유명한 원정연씨가 참석한다. 세미나는 선착순 60명까지 사전 신청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LS증권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투혼HTS'나 MTS '투혼M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유튜브 채널 '투자로그인' 새단장 NH투자증권이 유튜브 채널 '투자로그인 by NH투자증권'을 새단장하며 신규 콘텐츠를 공개했다. 유튜브에 지난 9일 업로드된 1편에서 미국 정치 전문가 김지윤 박사와 백찬규 NH투자증권 주식전략 팀장이 '미공개 강의(미국주식 공부하는 개미들을 위한 강의'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 달부터는 크리에이티브 예능 콘텐츠 '주식IN바디'를 선보인다.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는 "투자로그인은 각자가 가진 가능성을 키우고 삶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하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투자습관 역시 새로고침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SK증권, 메타클럽 제휴 이벤트 실시 SK증권이 오는 6월 30일까지 셀프 세탁실 전용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 '메타클럽'과 제휴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대상은 매타클럽 앱에서 SK증권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다.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에 메타클럽 세탁 쿠폰 1만원을, 중개형 ISA 계좌도 개설한 고객은 추가로 세탁 쿠폰 5000원을 지급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메타클럽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삼성자산운용,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 13일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13일 상장한다. 해당 ETF에서는 완성형 로봇 기업 △유비테크 △도봇 △신송로봇에, 핵심 부품 기업 △리더 드라이브 △탁보그룹 △이노밴스 △중따리더 △자오웨이 등에 투자한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중국 정부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막강한 정책 드라이브를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전기차와 같은 성공 신화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에서 다시 한번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며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는 막대한 수요·기술력·정책지원 3박자로 고속 성장하고 있는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가장 먼저 발빠르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미국분할매수빌드업목표전환 펀드 판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오는 23일까지 농협·하나은행에서 '한국투자미국분할매수빌드업목표전환 펀드'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펀드에서는 분할매수 빌드업 전략을 활용해 최초 설정 시 순자산총액 약 30%를 미국 나스닥100 추종 ETF에, 나머지를 국내 우량채권 ETF에 투자한다. 차혜민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자산배분과 분할매수 전략으로 수익실현 타이밍 판단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감을 줄여 편리성을 확대하고자 한 상품"이라며 "균형감 있는 투자로 변동성 축소 및 장기 수익률 우위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12 12: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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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신규 광고 공개 外
[이코노믹데일리] KB증권이 '투자가 쉬워지는 주문. 투자를 뚝딱! 깨비증권'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공식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 TV'와 TV, 디지털, 옥외 등에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광고에서는 박은빈 배우가 '은빈깨비'라는 역할을 맡았다. 은빈깨비는 KB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KB M-able(마블)'을 의인화한 것으로 '기억하세요, 투자가 쉬워지는 주문. 투자를 뚝딱! 깨비증권'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복잡한 금융 정보를 어렵게 전달하기보다는 고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적인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뒀다"며 "이번 광고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단순한 투자 플랫폼을 넘어, 고객과 평생을 함께하며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비대면 자녀계좌개설 이벤트' 운영 삼성증권이 이달 30일까지 비대면 자녀계좌개설 이벤트인 '우리 아이와 함께 키워나가는 자산의 씨앗'를 운영한다. 추첨을 통해 비대면 자녀 계좌를 신규 개설한 부모 100명에게 네이버페이 1만원을, 10명에게 5만원을 증정한다. 또 잔고를 100만원 이상 유지할 경우 랜덤으로 10명에 상품권 5만원을 3명에 10만원을 지급한다. 비대면 계좌 개설을 완료한 신규 고객에 △국내주식 온라인 수수료 3개월 우대 △미국주식 온라인 수수료 3개월 면제 △해외주식 투자지원금 이벤트를 지원한다. 이벤트는 삼성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팝(mPOP)', 패밀리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 14일까지 공모 ELB 모집 신한투자증권이 오는 14일 오후 1시까지 150억원 규모의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3571호를 모집한다. 해당 ELB는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하이파이브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만기는 3년으로 매월 수익평가일마다 월수익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90% 이상일 경우 세전 0.4175%(세전 연 5.01%) 수익이, 90% 미만이면 수익이 제공되지 않는다. 조기상환 평가일은 3개월 기준으로 기초자산의 자동조기상환 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의 100% 이상이면 원금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만기평가가격이 100% 미만이어도 원금이 제공된다.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으로, 자세한 내용은 신한투자증권 영업점이나 MTS '신한 SOL증권'에서 확인 가능하다. 유안타증권, 10일 '메가 셀럽과의 만남' 개최 유안타증권이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SETEC(세텍)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리테일 우수 고객을 초청하는 대학 입시 설명회 '메가 셀럽과의 만남'을 개최한다. 먼저 최현재 유안타증권 투자컨설팅본부장이 '금융인이 알려주는 경제 상식 및 접근법'을,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이 '변화하는 대학 입시 제도와 합격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다음으로 2028학년도 수능에 포함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 탐구 영역에 대비해 이다지 메가스터디교육 강사가 '2028 통합사회 대비 전략 학습법'을, 장풍 강사가 '통합과학 개정 교육 과정 교육 포인트 및 학습법'을 소개한다. 참가한 모든 고객에 수능샤프 세트, 메가스터디 교육 입시 설명회 자료를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메가스터디교육 1:1 입시전략 컨설팅(5명) △CU 상품권 1만원(30명) △다이소 상품권 5000원(65명)을 증정한다. 추가로 최초 위탁계좌 개설한 고객 선착순 100명에 도서상품권 1만원을, 미성년자일경우 교육지원 쿠폰 1만원을 지급한다. 하나증권, '2025 테니스 챔피언십' 성료 하나증권이 지난 3~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과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2025 테니스 챔피언십'을 성공리에 마쳤다. 올해 3회째인 2025 테니스 챔피언십 대회에는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동호인 약 1300명과 672개 팀이 참여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테니스에서 복식 파트너는 단순한 팀원이 아니라 서로를 믿고, 함께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어주는 동반자"라며 "고객과 함께 뛰고, 함께 호흡하며 도전과 페어플레이의 가치를 나누는 테니스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한국투자증권, 'KIS Night in New York 2025' 진행 한국투자증권이 전날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기업설명(IR) 행사 'KIS Night in New York 2025'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골드만삭스, 칼라일, 스티펄 파이낸셜 등 글로벌 투자기관 임원과 주요 인사 약 150명이 참석했다. 하비 슈워츠(Harvey M. Schwartz) 칼라일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한국투자증권은 뛰어난 파트너일 뿐 아니라 탁월함과 성과에도 집중하는 조직"이라며 "이 회사의 놀라운 성장의 여정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특권"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사장)는 "글로벌 금융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KIS 나잇을 통해 보다 다양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LS증권, 장애인 예술가 직원 미술 작품 사내 전시 LS증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으로 LS증권 장애인 예술가 직원이 제작한 미술작품을 사내에 전시했다. 장애인 예술가 직원이 유화, 풍선아트 등을 창작했고, 작품은 직원 휴게공간, 영업부, 회의실 등에 배치됐다. LS증권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하고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ESG 경영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증권, '연금 자산 이전 이벤트' 실시 iM증권이 오는 9월 30일까지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와 연금저축 등을 타 금융기관에서 이전해온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 자산 이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전 금액에 따라 △300만원 이상 커피 기프티콘 1만원(100명) △1000만원 이상 커피 기프티콘 2만원(100명) △3000만원 이상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3만원(100명)을 제공한다. 이벤트와 연금 자산 이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iM증권 영업점이나 고객만족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07 14: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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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클럽' 오른 한국투자증권…주주환원 제자리걸음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한국투자증권이 배당 성향은 물론, 밸류업 계획조차 내놓지 않으면서 투자자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28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조1189억원으로, 87.6% 늘며 2021년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기준 주당 3980원, 우선주 4042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이에 따른 지난해 배당성향은 22.4% 수준이다. 같은 업권의 △메리츠금융지주(53.1%) △NH투자증권(52.6%) △미래에셋증권(39.8%)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한국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2020년 20.3% △2021년 20.4% △2022년 21.1% △2023년 21.9% △2024년 22.4%로 매년 소폭 오르고는 있지만, 업계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주주환원책이 미온적인 가운데, 밸류업 공시도 부재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현대차증권, 대신증권, DB금융투자 등 주요 증권사가 잇따라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으나, 한국금융지주는 관련 공시조차 내놓지 않았다. 이에 투자자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금융지주 종목토론방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익은 늘어나는데 주주환원은 언제 하느냐”, “성장만 바라보고 배당은 뒷전”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 관련 질의에 “회사를 키우는 데 집중하다 보니 충분한 배당을 하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고 밝히면서도,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보다는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밸류업 실행 가능성은 선을 그었다. 한국금융지주 관계자 역시 “배당가능이익과 경영 환경 등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환원을 결정한다”며 “현재로서는 자사주 매입·소각 등은 계획에 없다”고 말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가 아직 밸류업 공시를 하지 않았지만, 장기적인 성장 전략 중심으로 가치 제고 방향이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5-04-17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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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보·캐롯손보, 적자 폭 줄였다…디지털 보험 업계는 여전히 수익성 '난제'
[이코노믹데일리] 디지털 보험사들의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나손해보험과 캐롯손해보험이 손실을 줄이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디지털 보험업계의 핵심 판매 채널인 비대면 상품의 수익성 개선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디지털 보험사들의 전체 적자는 줄어들었지만 이는 주로 하나손보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대부분의 보험사는 오히려 손실이 확대됐다. 지난해 기준 국내 5개 디지털 보험사(하나손보, 신한EZ손보, 카카오페이손보, 캐롯손보,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당기순손실 합계는 1853억9400만원으로, 전년(2330억1700만원) 대비 20.44% 감소했다. 특히 하나손보는 2023년 879억3400만원에 달하던 순손실을 지난해에는 279억6200만원으로 줄이며 68.2% 개선을 이끌었다. 캐롯손보 역시 순손실 규모를 전년(760억2300만원) 대비 12.9% 줄인 662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다른 디지털 보험사들은 손실 폭이 확대됐다. 신한EZ손보는 전년(77억7800만 원) 대비 123.75% 증가한 174억300만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카카오페이손보와 교보라이프플래닛 역시 각각 481억8600만 원, 256억2400만 원의 손실을 기록해 전년 대비 29.26%, 6.74% 증가했다. 하나손보의 실적 개선은 대면 영업 강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손보는 대면 영업 강화를 위해 전속 설계사 수를 크게 늘렸다. 2023년 기준 전속 설계사 수는 262명으로, 전년 203명보다 59명 증가했다. 또한 대면 채널에서의 수입이 비대면(CM) 채널 수입을 넘어선 것도 눈에 띈다. 지난해 하나손보의 대면 수입은 743억3000만원으로, 비대면(CM) 수입인 625억9000만원을 초과했다. 전년에는 대면 741억6800만원, CM 766억4300만 원으로 비대면 수입이 더 높았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김성환 사장 취임 이후 장기 보험 부문 확대 및 GA 채널 강화 등 대면 영업 전략을 추진한 결과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디지털 보험업계 전반으로 보면, 여전히 비대면 중심의 영업 전략에서 수익성 개선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하나손보가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은 장기보험 판매에 집중한 결과인데, 장기보험은 보험료 규모가 크고 수익성이 높지만, 상품 구조가 복잡해 비대면 채널에서는 판매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다른 디지털 보험사들에는 같은 전략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보험사들은 출범 당시 미니보험, 단기보험 위주의 비대면 상품 판매를 중심 전략으로 내세웠지만, 보험 상품은 여전히 대면 채널이 강세"라며 "하나손보는 종합손보사로서 판매 채널 규제를 받지 않지만, 다른 디지털 보험사들은 대면 영업 비중에 제약이 있어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11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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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운명 바뀔 12명…증권 CEO 연임 전망은
[이코노믹데일리] 다음 달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12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남는 자, 떠나는 자가 누가 될 것인지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증권사는 9곳(교보·다올·미래·유진·한국·한화·LS·SK·IBK투자증권)이다. 이 중 다올투자증권은 가장 먼저 차기 수장을 결정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13일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황준호 대표이사를 이을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을 내정했다. 임 사장은 지난 2018년 한양증권 대표직에 올랐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영업손실이 754억5342만원, 당기순손실이 453억566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1.69%, 298.99% 하락했다. 임 사장은 영업을 통한 흑자전환을 꾀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을 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대표는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2% 오른 1조1589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1조클럽(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각자대표의 연임이 무리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업계 1위 자리를 수성하며 김성환 대표도 재신임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임기 첫해를 보낸 김 대표는 다음 달 말 임기가 종료된다. 작년 한국투자증권의 연간 영업이익은 1조2837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1123억원으로 증권사 중 선두를 차지했다. 우수한 실적으로 김 대표 역시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교보증권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1164억원)이 65.6%, 당기순이익(1196억원)이 77%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다만 금융당국으로부터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랩·신탁) 돌려막기 혐의로 영업정지 중징계를 받은 점은 변수다. 교보증권은 다음 달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유임 여부를 결정한다. 유진투자증권을 이끄는 유창수·고경모 대표도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증권사에 녹록지 않았던 작년 유진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5.8% 늘어난 583억원으로 나타났다. 유 대표는 5연임을, 고 대표는 2연임에 도전한다. 재작년 임기를 시작한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도 연임 기로에 놓여 있다. IBK투자증권의 작년 당기순이익 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5.4% 늘어나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89억원으로 318.2% 급증했지만 영업이익은 87.4% 줄어든 40억원을 냈다. 영업이익이 축소된 측면이 있지만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취임한 뒤 흑자전환됐다는 점에서 재임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LS·SK증권의 경우 CEO 거취가 불투명하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와 배임 방조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김원규 LS증권 대표의 경우 사법적 리스크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21년 김모 전 LS증권 본부장으로부터 시가 4600만원 상당의 그림 한 점을 3000만원에 수수하고, 같은 해 10월 김 전 본부장이 83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유용을 방조한 혐의를 받았다. LS증권은 작년 영업이익도 34.3%, 당기순이익이 42.01% 줄면서 연임이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SK증권의 경우 지난해 영업손실 1090억원, 당기순손실 797억원으로 재작년 대비 적자전환됐다. 12년 만에 연간 적자다. 앞서 지난해 11년간 SK증권을 이끈 김신 대표가 퇴임하면서 정준호·전우종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두 대표는 오는 3월 24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부진한 실적이 우려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실 실적이 연임에 결정적이긴 하지만 취임 후 첫 연임을 맞는 곳이 다수이기도 하고,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경영진 교체에 나서는 곳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2025-02-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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