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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국내 개인 주주 최초 '주식 재산 30조원' 시대 열었다
[이코노믹데일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내 개인 주주로는 사상 처음으로 주식 재산 30조원 시대를 열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가 14만원을 돌파하고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의 지분 증여가 더해지며 자산 가치가 급격히 불어난 결과다. 2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종목의 주식 평가액은 총 30조2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세웠던 역대 최고 주식 평가액(약 22조3475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 증가 속도는 기록적이다. 상속 직후 15조원대였던 자산은 지난해 10월 10일 처음으로 20조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불과 104일 만에 10조원이 더 불어나며 30조원 고지를 밟았다. 자산 급증의 일등 공신은 단연 삼성전자다. 지난해 6월 4일 기준 5만78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이날 14만9500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만 14조5634억원에 달하게 됐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158.7%에 육박한다. 삼성물산의 약진도 힘을 보탰다. 같은 기간 삼성물산 주가는 15만7800원에서 29만9000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 이 회장의 삼성물산 지분 가치는 5조3462억원에서 10조6709억원으로 뛰었다. 특히 지난 2일 모친 홍라희 전 관장이 삼성물산 주식 180만8577주를 이 회장에게 증여하면서 30조원 돌파 시점을 앞당기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해당 증여분의 가치는 이날 기준 5000억원을 상회한다. 이 밖에도 삼성생명(60.6%), 삼성SDS(33.1%), 삼성전자 우선주(132.4%) 등 보유 종목 대부분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 자산 규모를 키웠다.
2026-01-21 17: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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