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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의 새바람, '배터리 구독 서비스'...K-서비스 가능?
[이코노믹데일리] 전기차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로 배터리 구독 서비스(BSS)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차체와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할 수 없도록 규정한 현행법을 이유로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법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배터리 구독 서비스'란 사용자가 배터리 교환, 유지와 관리, 업그레이드 등의 비용을 내고 배터리를 사용하는 서비스다. 차량 가격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배터리를 분리하면 소비자는 차체만 구매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교체소에서 쉽고 빠르게 완충된 배터리로 갈아 끼울 수 있어 충전 인프라 부족이나 충전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도 해소 가능하다. 전기차의 한계인 반복 사용에 따른 배터리 수명이 단축되는 문제도 극복 가능해진다는 점 또한 큰 이점이다. BSS는 세계적으로도 전기차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안으로 주목받으며 상용화되고 있다. 스페인의 에너지 그룹인 악시오나(Acciona)처럼 국가 차원에서 면세 혜택을 받으면서 저렴한 가격에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2022년 ASTI 마켓 인사이트' 보고서 따르면 전 세계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기준 약 1억2000만 달러(약 1672억2000만원)로 연평균 성장률은 25.5%이다. 2027년 BSS 시장 예상 규모는 약 4억8000만 달러(약 6688억8000만원)로 전망된다. 대표적으로 BSS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에서 BSS가 상용화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지원 정책이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배터리 교체 산업을 '녹색산업'으로 지정하고 배터리 교체식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원(2020년), 안전표준 제정(2021년), 배터리 팩 기술표준 제정(2022년)을 만들었다. 튼튼한 법 울타리를 지지대로 삼아 신산업이 발전해 나갈 수 있었다.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닝더스다이(CATL)는 BSS를 통해 전기차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나가고자 한다. 닝더스다이의 교체형 배터리 구독 브랜드 에보고(EVOGO)는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의 배터리를 구독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니오는 차량 가격에서 배터리 가격을 제외해 소비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약 1400만원 줄였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높은 제도적 장벽 탓에 일부 시범 사업에 그치는 실정이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는 자동차 부품이기에 소유권을 차량과 분리할 수 없다. 현행법은 구독 서비스 등 배터리 서비스 관련 신사업을 막는 최대 걸림돌로 꼽힌다. 기아의 경우 지난해 배터리 구독 사업인 '니로 플러스'를 진행하며 법 개정을 추진했지만 결국 현행법상 금지돼 출시는 무산됐다. 그렇기에 현재 BSS를 운영하는 우리나라 기업은 '피트인 스테이션'뿐이다. 피트인 스테이션은 지난 2022년 9월 현대차 그룹의 사내 벤처기업으로 시작해서 재작년 7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업체다. 하지만 여전히 안양·수원 등 일부 지역과 영업용 차량에 국한됐다는 점이 한계다. 사고 시 배터리 손상에 대한 보상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향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정비, 제조사, 배터리사, 렌털사 등 수많은 회사가 얽힌 만큼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법과 제도를 정비할 필요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BSS는 기업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좋은 모델"이라며 "기업은 수익모델을 다각화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해당 서비스가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소유권 분할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관리법의 핵심은 결국 소유의 문제"라며 "배터리만 렌털 회사 또는 제작사의 소유물로 지정하는 등의 구분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8-23 07:00:00
현대차, SW 개발 체계 공유...SDV 가속화 앞장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이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시대 가속화를 위해 핵심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 표준 및 SW 개발 체계를 공유하며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현대차그룹은 경기 판교 소재 소프트웨어드림센터 사옥에서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보쉬, 콘티넨탈, HL만도 등 국내외 주요 제어기 분야 협력사 총 58개사의 엔지니어링 핵심 인력이 참석한 가운데 플레오스 SDV 스탠다드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SDV는 하드웨어가 완성되는 시점에 기능이 고정되는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출고 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의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포럼을 통해 SDV 전환에 필요한 최신 기술 표준과 개발 체계를 협력사에 공유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협력 체계를 사전에 구축함으로써 산업 생태계의 전환 속도를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번 세션을 통해 SDV 개발을 지원하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소개하고 협력사들이 이를 자사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했다. 표준화된 개발 환경이 도입되면 차량의 수많은 제어기를 개발하는 각 협력사의 역량을 보다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소프트웨어 개발의 효율성과 품질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수직적 공급망 구조를 소프트웨어 중심의 수평적인 협력 체계로 재편하고, 나아가 향후 SDV의 대규모 양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표준 배포를 통해 SDV 양산 공급망 체계를 갖추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0 15:48:41
WTO 기술장벽 '역대 최고'…"韓, TBT 장벽 대응 나서야"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상반기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통보한 기술규제(TBT)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우리 정부도 무역기술 장벽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3일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WTO 회원국이 통보한 TBT는 전년 동기(2009건)보다 9.3% 증가한 2195건으로 확인됐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208→229건), 중국(100→127건), 유럽연합(EU·44→53건) 등 주요 3국의 규제가 평균 16.2% 증가했다. 미국은 자동차 안전, 기계의 에너지 효율 규제를 강화하고 고위험군 화학물질 사용을 제한하는 등 작년 동기보다 10.1% 증가한 229건을 통보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중국은 소방 장비·보호복 등 기계와 생활용품의 안전기준 강화를 비롯해 전자제품의 화재 감지 및 경보 성능 규제를 제·개정해 27.0% 증가한 127건을 통보했다. EU 역시 자동차 오염물질 배출 제한 및 화학 분야 적합성 평가 요건을 엄격히 하는 등 53건을 통보해 20.5% 증가율을 나타냈다. 미·중 전략 경쟁, 주요국의 자국 중심 통상 정책 강화 흐름 속에서 TBT 통보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TBT 통보는 2005년까지만 해도 905건으로 1000건 미만이었지만, 이후 빠르게 증가해 2023년 사상 처음으로 연간 4000건을 넘겼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무역기술 장벽 대응은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라며 “신정부의 수출 1조 달러 달성 목표에 발맞춰 무역기술 장벽 및 해외 인증 애로 해소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2025-07-13 17:10:26
해머스페이스, '데이터 인 플레이스' 기술로 한국 시장 판도 바꾼다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시대의 고질적인 문제인 ‘데이터 사일로’를 해결할 글로벌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기업 해머스페이스가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곳곳에 흩어진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이동시키지 않고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처럼 통합 관리하는 혁신 기술을 앞세워 국내 기업의 AI 인프라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해머스페이스는 8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NVMe 기술의 창시자이자 퓨전아이오(Fusion-io)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플린(David Flynn) 해머스페이스 창립자 겸 CEO가 직접 참석했다. 그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기술 도입 속도가 가장 빠른 시장 중 하나이며 해머스페이스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전략적 관심을 갖는 국가”라며 “독보적인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통해 한국의 세계적 기업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도록 장기적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머스페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 인 플레이스(Data-in-Plac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이다. 이 기술은 실제 데이터를 복사하거나 마이그레이션하는 대신 데이터의 위치 정보 등을 담은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서로 다른 저장소에 분산된 데이터를 논리적으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가 어느 벤더의 스토리지나 어떤 클라우드에 있든 상관없이 단일한 글로벌 파일 시스템을 통해 즉시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AI 모델 학습처럼 데이터 집약적인 워크로드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든다. 병렬 NFS(pNFS) 기술과 Tier 0 스토리지 최적화 기술이 결합돼 GPU가 데이터 입출력을 기다리며 유휴 상태에 빠지는 병목 현상을 원천적으로 제거한다. 플린 CEO는 글로벌 빅테크 ‘메타’를 주요 고객 사례로 들며 “메타가 해머스페이스를 도입한 이유는 우리의 기술이 표준 기반이며 그들이 원하는 기능이 이미 구현되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의 기술 덕분에 메타는 수년의 개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기술의 검증된 성능과 안정성을 피력했다. 해머스페이스의 한국 진출은 올해 3조4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AI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정조준한 행보다. 이강욱 해머스페이스 한국지사장은 “해머스페이스는 데이터 사일로를 제거하고 전 세계 어디서든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컴퓨트 클러스터가 즉시 접근 가능한 데이터 플랫폼을 구현한다”며 “국내의 고도화된 AI 플랫폼 구축과 대규모 HPC 환경의 성장을 한층 더 가속화하고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8 14:22:57
韓, 6G 표준 주도권 확보 '청신호'…3GPP 기술총회 의장·부의장 동시 배출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이 차세대 6세대(6G) 이동통신 기술 표준 주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동통신 국제 표준 개발 기구인 3GPP 기술총회에서 한국인이 핵심 분야 의장과 부의장에 동시에 선출되는 쾌거를 거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된 3GPP 기술총회에서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가 무선접속망(RAN) 총회 의장에 LG전자 김래영 책임연구원이 서비스 및 시스템(SA) 총회 부의장에 각각 선출됐다고 17일 밝혔다. 3GPP 기술총회 의장에 한국인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GPP는 전 세계 7개 표준화 단체가 공동 설립한 이동통신 표준 개발 국제 기구로 기술총회는 무선접속망(RAN), 서비스 및 시스템(SA), 핵심망 및 단말(CT) 등 3개 분야로 구성된다. 각 총회는 이동통신 표준 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의장은 표준 개발 방향 설정 및 회원사 간 이견 조율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특히 RAN 총회는 3GPP 특허의 70~8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 한국인이 RAN 의장에 선출된 것은 6G 표준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6G 표준화는 2025년 6월부터 2029년 3월까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이번 기술총회 의장 및 부의장 선출은 6G 표준화의 핵심 기간 동안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기술총회는 표준 개발 항목 결정에 대한 의결권을 가지며 의장은 이 과정에서 회원사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표준 방향을 설정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3GPP 기술총회 의장, 부의장 동시 선출은 대한민국이 6G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국내 산업계, 연구계와 긴밀히 협력하여 한국이 6G 분야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MWC 2025에서도 주요국 및 국제기구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의 6G 표준 활동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한편 이번 기술총회와 함께 열린 3GPP 6G 워크숍에서는 6G 핵심 기술로 △AI·클라우드 내재화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비용 효율적인 시스템 진화 △유비쿼터스 연결 기술 등이 제시되었다. 특히 국내 산업계가 강조해 온 △AI와 6G 결합 △에너지 절감 기술 △6G 단독 모드 구조 등이 6G 핵심 연구 항목에 포함되었으며 과기정통부가 R&D 사업에서 중점 개발 중인 어퍼 미드 대역(7~24GHz) 지원 관련 연구도 국제 표준화 논의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5-03-17 15: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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