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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모임카드' 새 디자인 공개…혜택은 그대로 外
[이코노믹데일리] 토스뱅크, '모임카드' 새 디자인 공개…혜택은 그대로 토스뱅크는 모임통장과 함께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모임카드'의 디자인을 전면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모임카드 디자인은 여러 개의 선이 모여 하나의 패턴을 이루는 스트라이프 모티프를 활용해 관계 속 사랑과 연결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모임의 본질을 뜻한다. 카드는 총 4가지 컬러 조합으로 구성됐다. 디자인은 새롭게 변경됐지만 '토스뱅크 모임카드'의 캐시백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주요 3대 영역인 △회식(모든 음식점, 주점에서 오후 7시~자정 결제 시) △놀이 (노래방, 볼링장, 당구장, 골프장, 골프연습장, PC방 등) △장보기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농협하나로마트) 영역에서 각각 일 1회, 월 5회까지 즉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월 15회 혜택이 가능하다. 결제 금액이 1만원 이상일 경우 건당 500원, 1만원 미만일 경우 건당 100원의 즉시 캐시백이 제공된다. 토스뱅크 모임카드는 모임활동에 특화된 카드로, 공동모임장이라면 누구나 본인 명의로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한 계좌에 여러 장의 카드 발급이 가능해 기존의 카드 1장 제약을 해결하며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모임 전용 카드인 만큼 플레이트 뒷면에는 모임명을 새겨 발급받을 수 있으며, 모임장 혹은 공동모임장이 카드로 결제할 경우 체크카드 연말정산 혜택도 본인 명의로 귀속돼 절세 측면에서도 장점을 갖춘다. "투자 정보를 한눈에"…케이뱅크, '투자 캘린더' 서비스 출시 케이뱅크는 투자와 관련된 주요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투자 캘린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 캘린더 서비스는 달력에 주요 일정을 적어놓듯 중요한 정보를 날마다 표시해 둬 시각적으로 보기 편하게 만들었다. 우선 한국·미국에서 발표되는 국내총생산(GDP),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126개에 이르는 거시 경제 지표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국내 상장기업의 △실적 발표 일정, 배당락일·배당일 등의 △배당 관련 정보, 공모주의 청약 시작일·마감일·상장일 등으로 구성된 △공모주 일정이 있다. 서비스의 차별화된 특징은 단순한 일정 안내를 넘어 해당 정보가 앞으로 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 과거 지표 흐름을 시각화한 그래프, 직전 실적 발표 후 시장의 반응 등 여러가지 종합적인 분석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한 투자 캘린더에서 미국 경제 지표를 확인하고 '해외주식 보러가기'를 누르면 해외주식 화면으로 이동하며, 배당소식 페이지에서 해당 종목의 시세 조회는 물론이고 제휴 증권사 페이지로도 연동된다. 서비스에 포함된 정보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현재 월을 기준으로 과거 6개월 전부터 향후 2개월까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APEC 2025 KOREA' 성공 개최 기념 예금 출시 NH농협은행은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APEC 2025 KOREA'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는 예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APEC 2025 KOREA 성공개최를 위한 예금은 1인 1계좌로 개인이 가입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1년으로, 1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 NH올원뱅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가입 시 우대금리 0.1%p를 제공하며,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로 수익의 일부는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상품 가입은 NH농협은행 영업점 및 NH올원뱅크에서 가능하며, 기타 상품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국 농협은행 영업점 및 고객행복센터, 디지털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제27회 정동진독립영화제에 5000만원 기부 카카오뱅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강원 강릉시 정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제27회 정동진독립영화제'에 총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모두가 물리적·제도적 장벽 없이 편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을 위해 이뤄졌다. 정동진독립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야외 독립영화제로 강원 지역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올해 행사는 총 27편의 독립영화를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해 '배리어프리 버전(barrier free version)'으로 무료 상영했으며, 개막식과 주요 프로그램에 자막 및 수어 통역을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영화제의 유일한 민간 후원사로 참여했다. 후원금은 수어 통역 안내용 LED 스크린 설치,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 운영,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임시 화장실·경사로 마련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시설 개선에 활용됐다. 또한 지난해 중단됐던 쓰레기 배출량 조사가 이번 후원으로 재개됐으며, 관람객에게는 일회용품 대신 재사용 가능한 '제로웨이스트 키트'와 재활용 가능한 '조립형 종이 의자'가 제공돼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생전의 나눔, 사후까지 연결"…하나은행, 사랑의열매와 유산 기부 활성화 '맞손' 하나은행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산 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접근성 강화를 도모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후 재산에 대한 나눔의 의사를 밝힌 기부자들에게 하나은행 유언대용신탁의 안정적인 제도적 기반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신뢰할 수 있는 기부처를 통한 정확하고 신속한 사후 기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랑의열매와 함께 유산 기부자 유입 경로 확대와 마케팅 다각화, 유산 기부자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 대상 2.6% 특별금리 제공 이벤트 SC제일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우대금리 제공 조건 충족 시 최고 2.6%(연·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SC제일 Hi(하이)통장' 특별금리 이벤트를 오는 9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기본금리 0.1%에 우대금리를 최고 2.5%p까지 추가로 제공하는 게 이번 특별금리 이벤트의 특징이다. 우대금리 제공 조건은 세부적으로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최초 고객 신규일 기준 31일 이내 계좌 신규 고객)의 Hi통장 매일 잔액 구간별로 1.2~2.0%p △제휴 채널에서의 계좌 개설 시 0.1%p △마케팅 동의 시 0.2%p △SC제일은행의 프라이어리티 등급 이상 고객 0.2%p 등이다. 첫 거래 고객의 계좌 잔액별 우대금리 제공 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년 간 적용되지만 일정 요건을 만족하면 1년 단위로 연장된다. 아울러 첫 거래 고객의 계좌 잔액별 우대금리 조건에 대해 올해 말까지 일별 잔액에 관계 없이 첫 거래 고객 모두에게 2.0%p의 특별금리를 일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별금리 제공기간 종료 이후인 내년 1월 1일부터 첫 거래 고객의 잔액별 우대금리는 일별 최종 잔액에 따라 구간별로 차등화(△1억원 미만 1.2%p △1억~3억원 이하 1.6%p △3억원 초과 2.0%p)된다. Hi통장은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 영업시간외 당행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 당행 자동화기기 타행이체 수수료(월 10회까지),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시간외·공휴일 포함),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2025-08-04 1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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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안전·하자 삼중 악재…현대건설, 품질관리 도마 위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옛 둔촌주공아파트)에서 벽면 균열이 발견돼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했다. 입주 8개월 만에 발생한 이번 사태는 단순한 하자를 넘어 ‘구조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번지고 있다. 31일 강동구청과 업계에 따르면 포레온 3단지 34층 복도 벽면에 길게 형성된 수평 크랙이 주민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사진을 게시한 입주민은 “하루 만에 균열이 더 커졌다는 말을 듣고 와봤다”며 “단순한 마감 문제가 아니라 무너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는 강동구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긴급 보수작업에 나섰다. 강동구는 현대건설을 포함해 공동 시공에 참여한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4개 건설사에 전수조사를 공식 요청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입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어 전 시공사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입대의는 이번 균열을 두고 △정확한 발생 위치와 원인 △기존 보수 방식의 적정성 △재발 가능성 △단지 전수조사 계획 등을 현대건설 측에 질의한 상태다. 현대건설은 균열 원인을 “마감재 수축”으로 해명했지만, 구조적 결함 여부에 대한 최종 진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정밀안전진단은 콘크리트 벽체, 슬래브 등 주요 부위의 안전성을 공학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다. 이번 사례처럼 입주 초기 벽면 크랙으로 정밀진단이 실시되는 경우는 드물다. 전문가들은 이번 균열이 예고된 문제였다고 말한다. 포레온은 2022년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조합과의 갈등으로 약 6개월간 공사가 중단됐다. 당시 도급액은 3조2300억원에서 4조3700억원으로, 공기 역시 42개월에서 58.5개월로 변경됐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 지연이 품질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당시에도 제기됐었다”고 말했다. 하자는 균열에 그치지 않는다. 포레온은 입주 전부터 ‘변기 논란’으로 논쟁의 중심에 섰다. 일부 변기 제품의 도기 크기가 시트보다 작아 소변이 튄다는 지적이 나왔고, 일부 여성 입주민은 위생 문제뿐 아니라 방광염, 피부 트러블 등을 호소했다. 시공사는 “KS 규격을 충족한 제품”이라 해명했지만, 주민 만족도와의 괴리는 커졌다. 이 밖에도 △냉장고 공간 콘센트 누락 △인덕션 설치 공간 부족 △창호 파손 △벽지 벌어짐 △타일 탈락 등 다양한 하자가 사전점검과 입주 이후까지 이어졌다. 일부 하자는 보수 이후에도 재발해 “보수라기보다 덧칠에 가깝다”는 주민 불만도 높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연말까지 12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추가 하자보수를 예고한 상태다. 이번 포레온 사태는 현대건설 전반에 대한 신뢰 위기와 맞물린다. 지난 7월 16일, 경기도 오산시에서 현대건설이 시공한 고가도로 옹벽이 붕괴돼 차량이 매몰되고 40대 운전자가 숨졌다. 유사한 사고는 2018년에도 인근에서 발생한 바 있다. 경찰은 현대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부실시공 여부를 수사 중이다. 정치적 부담도 겹쳤다. 현대건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내 골프연습장 불법 증축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으며, 일부 언론은 공사비 대납 정황도 제기했다. 최근에는 가덕도 신공항 활주로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 직전 철회해 정치권 부담을 피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지방의회는 현대건설의 공공사업 참여 제한을 주장하고 있으며, 시민단체는 “국가계약법상 부정당업자 지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ESG 시대에 윤리경영과 안전관리 실패라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현대건설 주가는 오산 사고 이후 5% 넘게 하락했다. 포레온은 지난해 11월 준공됐으며,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12억원대, 현재 입주권 시세는 30억원 수준이다. 최근 진행된 무순위청약에서는 단 4가구 모집에 22만4693명이 몰리며 5만6173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나타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프리미엄에 의존한 분양 전략이 입주 후 품질 불만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라며 “이번 사태는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품질 관리 시스템 전반을 되짚어야 할 계기”라고 말했다.
2025-07-3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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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가 '국내 최다 하자'로… 흔들리는 현대건설의 신뢰
[이코노믹데일리] 2025년 1월 입주를 시작한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 ‘올림픽파크 포레온’(옛 둔촌주공아파트)이 잇따른 하자 민원으로 도마에 올랐다. 총 1만2032세대 규모의 초대형 단지는 설계, 마감, 설비 전반에 걸쳐 결함이 속출하고 있으며,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의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는 최근 3단지 34층 복도 벽면에서 발생한 수평 크랙과 관련해 현대건설에 정밀안전진단을 공식 요청했다. 해당 균열은 유리창 인접부까지 길게 이어져 있어 “이례적인 형태”라는 평가가 나왔다. 입대의는 △크랙의 정확한 위치와 원인 △현행 V-커팅 보수 방식의 적절성 △재발 가능성 및 예방 방안 △단지 전체 유사 사례 전수조사 여부 등을 시공사에 질의한 상태다. 정밀안전진단은 구조적 결함 여부를 공학적으로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요청은 단순한 마감 하자를 넘어 구조적 위험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입대의는 즉시 강동구청과 협의에 착수했고, 강동구는 현대건설 측에 전체 크랙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현대건설과 정밀진단기관, 강동구청은 공동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해당 크랙이 “마감재 수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아직까지 공식 진단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부 입주민은 제3자 진단을 요구하며 “단지 전체 신뢰를 흔드는 문제”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포레온은 이미 2022년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갈등으로 공사가 약 6개월간 중단된 바 있다. 당시 도급액은 3조2300억원에서 4조3700억원으로, 공사 기간은 42개월에서 58.5개월로 각각 변경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규모 조정이 공정 전반의 품질 리스크로 이어졌다고 지적한다. 일명 ‘변기 대전’도 상징적인 논란이다. 일본 아메리칸스탠다드 제품의 도기 크기가 시트보다 작아 소변 튐 현상이 발생했고, 일부 여성 입주민은 위생 문제와 함께 방광염, 피부 트러블 등을 호소했다. 시공사는 “KS 규격을 충족한 정상 제품”이라고 해명했지만, 체감 만족도와 괴리된 품질 이슈는 집단 민원으로 번졌다. 이외에도 △냉장고 공간 콘센트 누락 △인덕션 설치 공간 부족 △창호 파손 △벽지 벌어짐 △타일 탈락 등 다양한 마감재 결함이 사전점검에서 다수 확인됐으며, 일부 하자는 보수 이후에도 재발해 입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이들은 “보수가 아니라 덧칠 수준”이라며 시공 품질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논란이 포레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잇단 대형 악재에 휘말리며 기업 신뢰 위기를 겪고 있다. 7월 16일 경기도 오산에서 현대건설이 시공한 고가도로 옹벽이 붕괴돼 차량이 매몰되고 40대 운전자가 사망했다. 유사한 붕괴 사고는 2018년에도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바 있으며, 경찰은 현대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부실시공 여부를 수사 중이다. 정치적 의혹도 불거졌다. 현대건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내 골프연습장 불법 증축 공사와 관련해 수사 대상에 포함됐으며, 일부 언론은 공사비 일부 대납 정황을 보도했다. 최근에는 가덕도 신공항 활주로 공사 수주를 계약 직전 철회해 “정치적 부담을 피한 전략적 후퇴”라는 해석도 나왔다. 시민사회는 “현대건설을 국가계약법상 부정당업자로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고 있으며, 일부 지방의회는 공공사업 참여 제한을 요구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에 윤리경영 실패라는 비판도 거세다. 실제로 현대건설 주가는 오산 사고 이후 5% 이상 하락했다. 지자체도 대응에 나섰다. 강동구청은 어린이집 등 단지 내 공공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며, 서울시는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포레온 단지에 대해 긴급 점검을 벌였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올해 말까지 약 1200세대를 대상으로 추가 하자보수를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포레온 사태는 단순한 입주 하자 문제가 아니라, 한국 건설 산업이 직면한 품질과 윤리의 이중 위기를 상징한다”고 진단한다. 외형 중심의 마케팅과 ‘브랜드 프리미엄’이 실질적인 거주 만족도를 담보하지 못하면서, 반복되는 하자와 신뢰 저하는 건설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적 리스크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대표 건설사인 현대건설의 브랜드는 한때 공공사업과 대형 민간 프로젝트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그 이름이 신뢰의 자산이 아니라 리스크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 최대 단지’라는 외형적 성공이 ‘국내 최대 하자 논란’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전면적이고 투명한 품질 점검과 사회적 책임 회복을 위한 시스템 전반의 재정비가 시급하다.
2025-07-28 08: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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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잇단 사고와 의혹에 '신뢰 추락'…공공사업 자격 논란도
[이코노믹데일리] 현대건설이 최근 중대한 사고와 정치적 의혹에 연이어 휘말리며 기업 이미지와 사회적 신뢰에 타격을 입고 있다. 오산시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에 이어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 가덕신공항 공사 철회까지 겹치면서 사회적 책임 회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인근에서 옹벽이 붕괴돼 차량 한 대가 매몰되고, 4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해당 옹벽을 시공한 현대건설의 부실 시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 옹벽은 현대건설이 시공 후 오산시에 기부채납한 공공시설로, 시공 당시 공법이 그대로 유지된 채 관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동일 지역에서는 2018년에도 유사한 형태의 옹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전례가 있어, 현대건설의 반복된 시공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단순 사고를 넘어 누적된 관리·시공 리스크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여기에 정치적 부담도 불거졌다. 현대건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용산 관저 내 골프연습장 증축 공사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의 요구로 현대건설이 일부 공사비를 대납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맞물려 현대건설이 최근 전격 철회한 가덕신공항 활주로 공사도 주목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 말, 계약 직전 국토교통부에 철회 의사를 통보했으며, 공식 사유로는 사업성 부족과 기술적 부담을 들었다. 그러나 정치적 부담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후퇴’라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지역사회와 시민단체는 “현대건설을 국가계약법상 부정당업자로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실제로 일부 지방의회와 시민단체는 현대건설의 공공사업 참여를 최대 2년간 제한하는 조치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같은 일련의 사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는 시대 흐름과도 배치된다. 윤리경영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현대건설의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80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실적은 견조했지만, 주가는 사고 이후 5%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 “외형 성장은 유지되고 있으나 사회적 신뢰 붕괴가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며 “ESG 이슈가 앞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이 악재를 어떻게 돌파하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5-07-24 08: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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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철산역자이' 8월 분양…광명 중심 랜드마크 예고
[이코노믹데일리] GS건설이 광명시 중심 입지에 200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서울 접근성과 쾌적한 주거환경, 생활 인프라를 고루 갖춘 ‘철산역자이’는 8월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GS건설은 23일,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광명12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철산역자이’를 8월 중 분양한다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29층, 19개 동, 총 2045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 3984㎡ 65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은 △39㎡ 8가구 △49㎡ 118가구 △59㎡ 466가구 △74㎡ 46가구 △84㎡ 12가구다. ‘철산역자이’는 도보권에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끼고 있으며, 오리로·철산로·서부간선도로·안양천로 등 광역도로망이 인접해 대중교통과 차량 이동이 모두 용이하다. 단지 바로 앞 도덕산공원과 야생화단지, 출렁다리 등 자연환경도 풍부해 ‘숲세권’ 입지를 갖췄다. 교육 여건도 강점이다. 광덕초등학교가 단지에 인접해 있고, 광명중·광명고 등 중고교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철산역 일대 학원가 이용도 수월하다. 생활 인프라도 탄탄하다. 광명시청, 경찰서, 법원, 시민회관 등 주요 공공기관이 인접해 있고, 철산로데오거리 상권과 성애병원, 광명전통시장, 시민운동장, 세이브존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GS건설은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철산자이브리에르’ 등 광명 지역에만 1만7000여 가구를 공급해온 브랜드 신뢰를 바탕으로 철산역자이를 지역 대표 아파트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단지에는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공유오피스, 문화강좌실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서며, 107동 24층에는 북카페와 북큐레이션 공간이 마련된 ‘클럽클라우드’도 조성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광명뉴타운이 약 2만50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막바지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철산역자이는 중심 입지와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단지로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광명시 철산3동 474-1 일대에 조성되며, 입주는 2029년 상반기 예정이다.
2025-07-23 14: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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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원주역세권 초고층 랜드마크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 8월 분양
[이코노믹데일리] 우미건설이 오는 8월 강원 원주 남원주역세권에 공급하는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를 분양한다. 이번 단지는 지난해 선보인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의 후속 단지로, 두 단지를 합하면 총 1827가구 규모의 대규모 우미린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는 남원주역세권 AC-5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43층까지 5개 동 총 9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돼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남원주역세권은 원주시 무실동 일대 KTX 원주역 주변 약 47만㎡ 부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주거시설은 물론 상업시설, 업무시설, 학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계획돼 있어 미래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특히 단지는 KTX 원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여기에 2028년 개통 예정인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과 서울 삼성역까지 이어지는 GTX-D 노선 정차가 추진 중이다. 해당 교통망이 완성되면 원주는 강원권에서 유일하게 판교 및 강남으로 직결되는 노선을 갖추게 돼 지역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도로망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19번 국도,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 영동고속도로 만종JC 등이 가까워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에는 중심상업용지를 비롯해 무실동 이마트, 학원가, 관공서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교육 환경 역시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중학교 부지도 도보권에 있다. 무실동 학원가, 육민관중·고,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한라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원주캠퍼스 등도 가까워 학부모 수요를 충족할 만하다. 이번 단지는 43층 초고층 설계로 원주 도심 조망이 뛰어나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넓은 동 간 거리를 통해 채광, 통풍,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피트니스클럽(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스터디룸, 탁구장, 회의실, 사우나, 주민카페, 맘스스테이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 단지는 남원주역세권 내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이자, 원주시 최고층 아파트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남원주역세권을 넘어 원주시를 대표하는 주거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878-1번지(종합버스터미널 옆)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5-06-30 09: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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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스 한강 스위첸', 김포 한강변 신주거 중심지로…27일 견본주택 개관
[이코노믹데일리] KCC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선보이는 대단지 아파트 ‘오퍼스 한강 스위첸’이 27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등 미래 교통호재에 한강 조망권까지 품은 이 단지는 수도권 서북부 대표 프리미엄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오퍼스 한강 스위첸’은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내 들어서는 중대형 평형 위주 대단지로,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총 102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전용 84㎡ 또는 99㎡로 구성되며, 전용면적별 다양한 타입으로 수요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선택이 가능하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이 높고,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통해 수분양자의 초기 자금 부담도 줄였다. 전국 단위 청약이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폭넓게 수용할 수 있다. 교통 환경 역시 뛰어나다. 인근에 한강시네폴리스IC, 김포한강로, 자유로, 올림픽대로 등이 인접해 차량 이동이 편리하며,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GTX-D 노선,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등 다수의 광역 교통망 확충도 추진되고 있어 미래 가치가 기대된다. 또한 단지 바로 앞 유치원 및 초·중학교(예정), 국공립 어린이집이 조성되며,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김포 현대아울렛 등 대형 유통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교육과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도 뛰어난 조건을 갖췄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넓은 동간 거리, 자연친화 조경 등을 통해 채광과 통풍, 쾌적한 환경을 극대화했고,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커뮤니티 시설도 피트니스 클럽, 골프연습장, 스위첸 라이브러리, 미디어존, 스위첸 라운지 등 다채롭게 구성돼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KCC건설 관계자는 “오퍼스 한강 스위첸은 교통, 교육, 자연환경, 상품성을 모두 갖춘 김포 한강변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며 “개발 호재에 따른 미래 가치까지 감안하면 우수한 청약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약 접수는 7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18일이며, 정당 계약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이뤄진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2025-06-2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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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양산자이 파크팰리체' 27일 견본주택 오픈
[이코노믹데일리] GS건설이 오는 27일 경남 양산시 교동지구에 선보이는 ‘양산자이 파크팰리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지하 2층 ~ 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899세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4㎡ 109세대 △84㎡A 257세대 △84㎡B 114세대 △84㎡C 232세대 △101㎡ 187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비규제 지역에 들어서 청약 및 전매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청약은 오는 7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7월 9일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비규제 지역의 이점으로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후 전매도 가능하다. 또한 재당첨 제한도 없다. 단지가 들어서는 교동지구는 양산시의 새로운 주거벨트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중심 상업지구를 중심으로 주거지, 공원, 학교 등의 시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계획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향후 양산의 핵심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입지도 우수하다. 양산도시철도 교동역(가칭)과 인접해 있으며, 향후 부산 도시철도와의 연계를 통해 부산·양산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상북초, 양산외국어고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남양산역 중심상권과도 가까워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GS건설은 자이 브랜드의 프리미엄 설계와 함께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Bay 혁신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일부 세대에는 테라스, 복층, 팬트리, 드레스룸 등 특화 공간도 제공된다.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대거 마련된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주민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계획되어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교동지구의 미래가치와 자이 브랜드의 상품성이 결합된 단지로,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며 “양산시를 대표하는 자이 아파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2025-06-25 15: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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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층 초고층 브랜드 타운 조성" 우미건설, 남원주역세권 '더 스텔라' 8월 분양
[이코노믹데일리] 우미건설이 오는 8월 강원도 원주 남원주역세권에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를 분양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공급된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의 후속 단지로, 두 단지를 합치면 1827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는 남원주역세권 AC-5블록에 들어서는 지하 3층~지상 43층, 5개 동 927가구 규모의 초고층 대단지다. 전 가구는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 단지는 남원주역세권 내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이자, 원주시 최고층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지는 KTX 원주역 도보권 입지에 위치하며, 향후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 개통(2028년 예정)과 GTX-D 노선 정차 계획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 노선들이 개통되면 강원권에서는 유일하게 강남권과 직결되는 철도망을 갖추게 돼, 지역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19번 국도,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 영동고속도로 만종JC 등 주요 도로망 이용이 용이하며, 단지 바로 앞 중심상업지역을 비롯해 무실동 일대의 이마트, 학원가, 관공서 등 생활 인프라가 가깝다. 교육환경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앞에는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 중학교 부지도 도보권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에는 육민관중·고교,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라대, 강릉원주대 등 고등·고등교육기관도 다수 밀집해 있다. 단지는 43층 초고층 설계로 조망권이 우수하고, 남향 위주의 동 배치 및 넉넉한 동 간 거리 확보로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높였다.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스터디룸, 사우나, 주민카페, 맘스스테이션 등이 제공된다.
2025-06-17 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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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핵심 입지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브랜드·교통·교육 3박자 갖춘다
[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영등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분양을 이달 말 시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3층, 총 5개 동, 6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전용면적별로는 59㎡A 17가구, 76㎡ 41가구, 84㎡A 13가구, 84㎡C 87가구, 84㎡D 17가구 등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됐다.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영등포 뉴타운 정비사업지 내에서도 핵심 입지로 꼽힌다. 대우건설과 두산건설의 브랜드 프리미엄에 완성도 높은 설계, 교통과 교육, 생활 인프라까지 모두 갖춘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도보권 내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위치해 있고, 여의도와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도 쉽다. 1호선과 KTX가 정차하는 영등포역도 가까워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며, 신안산선과 GTX-B 노선 등 미래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경인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교육 환경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인근에 영중초가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양화중, 영원중, 장훈고, 영등포여고 등 중·고등학교도 가까워 학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목동 학원가와의 접근성도 뛰어나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매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인근에는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코스트코, 영등포시장 등 다양한 현대식 유통시설과 전통시장이 자리해 있다. 쇼핑, 외식, 장보기 등 일상생활이 편리하며, 이대목동병원, 한강성심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과 영등포구청, 주민센터, 도서관, 문화시설 등 각종 행정·공공 인프라도 인접해 있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로 일조와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일부 타입에는 대우건설과 두산건설의 특화 설계가 적용돼 실용성을 더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실내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등이 마련될 예정으로, 입주민들의 일상 편의와 여가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
2025-06-09 09: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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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돈 의혹' 저작권 단체…음저협, 이해충돌·일감 몰아주기 백태
[이코노믹데일리] 음악 저작권 신탁관리단체들이 이해충돌과 부적정한 예산 집행 등 총체적인 운영 부실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무더기 개선명령을 받았다. 특히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는 임원의 사익 추구, 일감 몰아주기 등 다수의 부당행위가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음저협,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함저협), 한국음반산업협회(음산협) 등 3개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에 대한 2024년 업무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 결과 연간 징수액이 4365억원에 달하는 음저협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점들이 확인됐다. 음저협 임원 A씨와 B씨는 2022년부터 3년간 자신들의 전 소속사나 본인이 대표로 있던 회사 등을 음저협 행사 수행업체로 선정해 연출료 등으로 3900만원을 지급했다. 또 본인들과 현 소속사 예술인들에게 행사 출연료 또는 협찬금 명목으로 9600만원을 지급하거나 지급받아 총 1억3500만원이 음저협 회계에서 지출됐다. 심지어 B씨는 음저협 TV 광고 제작업체 선정 평가위원으로 참여했음에도 해당 광고 영상에 자신의 곡이 사용되는 것을 회피하지 않았고 음저협은 이 곡에 대한 저작권 사용료로 두 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지급했다. 문체부는 이러한 행위가 음저협 '임직원 윤리강령' 위배는 물론 '이해충돌방지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음저협은 2025년 1월 1일 '이해충돌방지법' 등의 적용을 받는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됐으나 법상 의무 적용을 회피하기 위해 지정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예산 집행의 난맥상도 드러났다. 음저협은 지난해 총회나 이사회 승인 없이 7억원 규모의 '자기계발비' 항목을 신설해 임원은 1000만원, 직원은 400만원 한도로 사용토록 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2억9000여만원이 지출됐으며 A씨는 헬스장, 피부과 등에서 약 10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비 신설 전인 2023년에도 임직원들은 골프연습장, 주류판매점 등에서 법인카드로 3800만원을 사용했고 신설 이후에는 자기계발비를 포함해 헬스클럽, 안마시술소 등에서 7700만원을 지출했다.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제기됐다. 음저협은 2022년 3월 '회관 내외부 디자인 및 인테리어 리뉴얼, 냉・난방기 교체 공사' 재입찰 공고 시 준공 실적을 요구하지 않아 준공 경력이 전무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특정 심사위원은 만점을 초과하는 점수를 부여하기도 했다. 음저협은 이 계약을 시작으로 2024년 6월까지 해당 업체와 총 22억원 상당의 공사계약 11건을 체결했으며 이 과정에서 '건설사업기본법'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하고 무면허 업체와 계약하거나 내부 규정과 달리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을 통하지 않는 등 부적절한 계약 행태를 보였다. 이외에도 음저협은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8년간 교체하지 않고 운영하거나 협력 단체 행사 등에 '홍보협찬비'로 집행한 3억5800만원 중 일부를 정회원 친목 모임 회식비 등으로 지급한 의심 사례도 확인됐다. 문체부가 2018년부터 지속 요구해 온 '정회원 확대' 개선명령 역시 현재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정회원 비율은 2014년 4.2%에서 2024년 1.7%로 급감했다. 함저협의 경우 총회와 이사회 의결 사항을 정관상 정해진 기한 내에 공고하지 않거나 잘못 공고하는 사례가 발견됐고 직원 채용 규정 미비로 채용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음산협은 전 임원의 해외 출장 증빙서류 부실 및 규정 위반 출장비 지급, 직원 채용 시 경력 미검증 및 심사위원 구성 문제, 정관 위반 등이 지적됐다. 문체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해당 단체들에 업무 개선명령을 부과하고 이행 결과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임원이 지급받는 보수와 수당 등의 공개 의무를 강화하는 저작권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안돼 심사 중”이라며 “음저협과 음실련에 이어 함저협과 음산협의 공직유관단체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음저협은 이번 점검 결과에 대해 정보 시스템 개편과 조직 구조 혁신, 운영 투명성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개혁안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집행부에 집중된 권한을 외부 전문가 참여로 분산시키고 경영정보 공시 항목 확대, 이해 관계인과의 거래 제한, 외부 용역사업 심의 강화, '투명성 보고서' 정기 발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계약 관련 제도 보완, 홍보비 사전 심의 절차 도입, 일부 구성원의 부정 행위 방지를 위한 인사 규정 및 윤리강령 개정 등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문체부의 대대적인 점검과 개선명령은 K팝 등 음악 산업의 성장 이면에 가려졌던 저작권 신탁단체의 오랜 관행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 평가된다. 창작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단체들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는 물론,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6-03 17: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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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커뮤니티가 집값을 바꾼다"…삶의 질이 부동산 가치 결정
[이코노믹데일리] 신축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 단순한 ‘부대시설’ 개념을 넘어 삶의 질과 지역 부동산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주택으로 이사한 가장 큰 이유로 ‘시설이나 설비가 더 양호한 집’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48.2%에 달했다. 절반에 가까운 수요자가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설비의 질을 주택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는 셈이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2024 부동산 트렌드’ 조사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커뮤니티 시설 등 부대 서비스가 많은 집’에 살고 싶다는 응답이 53%로,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았다. 특히 헬스장, 실내체육관, 골프연습장,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춘 ‘커뮤니티 특화 주택’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도 25%에 달해 커뮤니티 시설이 주택 구매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 간 관계 형성, 자녀 교육, 건강관리, 여가 및 자기계발 등 실생활 전반에 걸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 건설사들은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입주자 맞춤형 커뮤니티 운영과 디자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신축 단지의 차별화를 이끄는 동시에 인근 노후 단지와의 격차를 키우며 지역 부동산 시세 형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단지 내 커뮤니티는 단순 편의시설을 넘어 지역 내 교육 및 여가 인프라로서 작용하고,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생활 기반으로 인식된다”며 “이런 요소들이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시세 주도권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서도 커뮤니티 특화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포에서는 롯데건설이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작은도서관, 독서실,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다이닝카페,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코인세탁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또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가 적용된 중앙광장과 가구당 1.48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도 특징이다. 용인 처인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를 분양하고 있다. 총 2043가구 규모로, 앞서 분양된 1단지와 합쳐 3700여 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구성하며 스크린테니스, 실내테니스 연습장, 피트니스, 골프클럽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태영건설과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함께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을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선보인다. 총 1170가구 규모로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실내체육관,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고급 커뮤니티를 적용했다. DL이앤씨가 분양 중인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부천 대장지구)도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에는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장난감은행, 런드리라운지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총 1640가구 가운데 1099가구는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물량으로 오는 5월 공급된다. 인천 부평구에서는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이 분양을 시작했다. 최고 45층 규모로 총 2475가구 가운데 1248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단지 내에는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펫케어존 등 다양한 생활형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신축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은 단지 내 여가 및 생활 만족도를 넘어 지역 부동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는 ‘가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향후 주거문화가 단순 주거 기능을 넘어 삶의 질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흐름으로 읽힌다.
2025-05-04 09: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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