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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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대화형 AI 도입, 롯데칠성 타이펙스 참가 外
◆ CJ제일제당 ‘CJ더마켓’, AI 대화형 검색 서비스 ‘파이’ 도입 [이코노믹데일리] CJ제일제당이 공식몰 ‘CJ더마켓’에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대화형 자연어 검색’ 서비스 ‘Fai(파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파이는 고객이 어떤 상품을 사야할지 잘 모를 때에도 질문 한 줄로 시작할 수 있는 대화형으로 검색할 수 있다. 필요한 특정 제품을 검색하는 것 외에도 ‘오늘 저녁 뭐 먹지?’, ‘고단백이면서 저칼로리인 간편식은 없을까?’와 같이 실생활 밀착형, 탐색 중심의 니즈가 동시에 있다는 점을 적극 반영했다. 파이의 주요 기능은 간결한 정보 탐색, 건강 트렌드에 최적화된 추천, 개인화된 AI 큐레이션 등이다. 간결한 정보 탐색 기능은 기존에 상품 상세 페이지를 일일이 살펴봐야 알 수 있었던 영양성분, 알레르기 유발 물질, 원재료 함량 등 정보를 질문 하나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개인화된 AI 큐레이션을 통해서는 구매 후기, 검색 패턴 등 사용자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개인 식습관,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춘 제품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 롯데칠성음료, 태국 타이펙스서 ‘밀키스·새로’ 알렸다 롯데칠성음료가 글로벌 식품 박람회 ‘THAIFEX - Anuga Asia 2025(이하 타이펙스)’ 참가해 ‘밀키스’, ‘새로’ 등을 알리며 수출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에서 밀키스와 제로 슈거 소주 새로 등 다양한 음료 및 주류 제품을 선보였다. 타이펙스 박람회는 태국 국제무역진흥부, 태국 상공회의소 및 세계 최대 식품전 ‘아누가’의 주관사인 쾰른메세가 공동 주최하며 식품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다. 롯데칠성음료가 마련한 칵테일바에서는 새로와 밀키스를 베이스로 제조한 칵테일을 선보이며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해당 부스에는 약 7000여명이 방문했고 동남아시아 주요 유통 바이어들과 250여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수출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 대상 종가, 美 ‘HITC LA 2025’ 참가…“김치 글로벌 인기 입증” 대상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가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헤드 인 더 클라우드 로스앤젤레스 2025(HITC LA 2025)’에서 김치의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HITC LA 2025는 아시아계 아티스트의 음악과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소개하는 대규모 음악·문화 페스티벌이다. 유명 아시아 아티스트들의 무대와 함께 글로벌 관람객들의 입맛을 겨냥한 다채로운 식음료 브랜드가 참여했다. 대상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뉴욕 현지 레스토랑 ‘락스타 치킨’과 손잡고 종가 김치를 활용한 특별 협업 메뉴 2종을 선보였다. 종가 치킨 샌드위치는 바삭한 치킨 패티와 종가 김치의 매콤한 감칠맛이 조화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종가 김치에 특제 소스를 더한 종가 프렌치 프라이는 김치의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 호평을 받으며 가장 많이 판매됐다.
2025-06-02 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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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운 사내 벤처'로 미래 활로 찾는 식품·패션기업
[이코노믹데일리] 식품·패션업계가 사내벤처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사업적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구체적인 성과도 확인되면서다. 식품 기업의 경우 식품 사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사내벤처를 통해 방향성을 넓혀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패션 기업은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반영한 자체 브랜드로 국내외 경쟁력 강화에 빛을 발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기업 중 농심과 CJ제일제당은 사내벤처·스타트업 육성에 열정적이다. 지난 2018년부터 신사업 ‘엔스타트’ 제도를 시작한 농심은 지금까지 운영된 7개 팀 중 3개 팀(스마트팜·건강기능식품·자사몰)을 사내 정식 부서로 편성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 스마트팜은 2022년 말 오만을 시작으로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축사 등에 ICT 기술을 접목해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조절하는 농장을 말한다.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한의 생산량을 얻을 수 있어 지속가능한 농업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이필’은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액 12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사내 스타트업으로 반려동물 영양제 ‘반려다움’, 막걸리 양조장 조은술세정과 협업해 개발한 ‘꿀꽈배기맛주’ 등을 선보인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사내벤처 조직이 단백질 스낵, 식물성 아이스크림 등 제품 개발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2022년에는 식품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 100)’으로 깨진 조각쌀로 만든 업사이클링 스낵 ‘바삭칩’을 출시했고, 미국·말레이시아·홍콩 현지 유통채널 및 호주 코스트코까지 판로를 넓히고 있다. 최근 개발한 고단백 스낵 ‘O-right(오-라잇) 템페칩’은 태국 현지 최대 온라인 유통채널 쇼피·라자다, 대형마트 빌라마켓·디어터미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후 미국과 말레이시아, 홍콩 유통채널에 입점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처를 넓혔다. CJ제일제당의 대표적인 식물성 브랜드 ‘얼티브’도 MZ세대 직원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브랜드다. 현재 단백질 음료, 아이스크림 등으로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그 중 ‘얼티브 프로틴’은 작년까지 누적 매출액이 195억원을 돌파했다. 누적 판매량은 673만개에 달한다. 패션 기업들도 MZ세대가 주축이 돼 만든 신생 브랜드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과거 글로벌 브랜드의 판권를 획득해 국내에서 판매를 전개했다면, 이제는 직원이 직접 기획부터 제작까지 총괄하는 벤처 브랜드에 투자하며 고객층 확대에 나섰다. 수입 라이선스 브랜드와 달리 마진율이 높아 수익성 증대에도 일석이조다. LF가 2019년 사내 벤처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가 대표적이다. 던스트는 론칭 1년 만에 무신사, 29CM, W컨셉 등 패션 편집숍 및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전개하며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등 해외 패션시장에 잇따라 진출했다. 시장 반응도 좋다. 던스트의 매출은 2021년 130억원에서 2022년 265억원, 2023년 385억원 등 2년 만에 3배 가까이로 늘었다. 던스트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인정받아 출범 2년 만인 2021년 LF의 자회사이자 독립법인인 ‘씨티닷츠’로 출범했다. 코오롱FnC도 직원이 아이디어를 낸 브랜드로 젊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해당 브랜드는 ‘아카이브 앱크’다. 아카이브 앱크는 양가죽 소재 브랜드로 온라인 편집숍에 입점한 디자이너 신발 브랜드의 수제화 가격대와 유사한 10~20만 원대의 가격으로 상품이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이브 앱크 누적 매출은 지난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부터는 일본과 태국 시장에 진출하며 해외 시장으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2025-01-23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