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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캠퍼스에 상업용 세탁 체험 공간…북미 B2B 세탁 공략 속도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가전업계 1위 LG전자가 미국 대학 캠퍼스를 거점으로 상업용 세탁 솔루션 체험 마케팅을 강화한다. 지역사회 기여와 함께 북미 상업용 세탁 시장 공략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 위치한 테네시주립대 기숙사에 상업용 세탁 체험 공간 'LG 런드리 라운지'를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LG 런드리 라운지에는 상업용 세탁기 16대와 건조기 24대를 비롯해 LG 올레드 TV와 모니터, 공기청정기 등이 설치됐다. 단순 세탁 공간을 넘어 학생들이 세탁 대기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형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학생들은 상업용 세탁기 전용 애플리케이션 '런드리 크루'를 통해 세탁기 사용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세탁 완료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캠퍼스 내 다수 이용자를 고려한 디지털 연계 서비스로 운영 효율을 높였다. LG전자는 이번 런드리 라운지 조성을 통해 미국 생산기지가 위치한 테네시주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연간 수만 명이 이용하는 대학 캠퍼스를 활용해 상업용 세탁기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상업용 세탁 시장에서 LG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2 11:34:24
중국 가전, 韓 시장 공세 강화…'테스트베드' 역할 톡톡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가전업체들이 저가 이미지를 벗고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현재는 볼륨존을 집중 공략하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고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ISO에서만 중국이 142개 표준을 주도해 전체 1533개 ISO 표준의 9%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저가 제품 생산 중심지에서 유럽과 미국에 도전해 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대표적 가전 기업인 하이얼(Haier), TCL, 하이센스(Hisense), 샤오미(Xiaomi) 등은 최근 중국 정부 주도로 ISO 등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시장 규범을 선점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가격을 무기로 한 공세가 두드러진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제품 가격을 대폭 낮추며 접근성을 높이고 샤오미는 체험형 매장을 직접 운영해 A/S 불안을 해소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 등 틈새 품목에서 중국산 제품은 국내산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며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업계는 이러한 흐름을 단순한 가격 경쟁으로만 보지 않는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은 지금은 볼륨존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지만 CES나 IFA 전시회를 보면 프리미엄 제품군도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언제든 가격을 높여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중국과 한국 기업 간 출발점의 차이도 지적된다. 그는 “중국은 내수 시장이 워낙 커 자국 수요만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올린 뒤 해외 공략에 나선다. 반면 한국은 내수 규모가 작아 해외 시장을 먼저 두드려야 하는 구조”라며 “자금 여력과 전략적 여유에서 양국 기업은 큰 차이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 시장은 규모는 작지만 프리미엄 소비 비중이 높은 점에서 중국 기업에 의미가 크다. 또다른 전자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성과를 내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업체들이 체험형 매장이나 A/S 센터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삼성·LG는 기술력과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며 브랜드 가치&사용 경험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5-10-0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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