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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끝 눈발 날리고 곳곳 살얼음…귀경길 교통안전 '비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3-01-22 17:29:12

23일 오후부터 큰 폭으로 기온 하락

제주·서해안 등 눈 소식…'살얼음 주의보'

23일 오전 날씨 예보(왼쪽)와 24일 오전 날씨[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이코노믹데일리] 설 다음날인 23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눈 소식까지 예고되면서 귀경길 교통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3일)은 전국에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매우 찬 공기가 남하할 전망이다. 특히 모레(24일) 기온은 평년보다 10~15도가량 크게 떨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에서 영상 2℃, 낮 최고기온은 영상 2~11℃ 분포를 보이겠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영하 20℃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고 남부지방과 중부지방도 영하 10~15℃ 수준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되는 22일 밤과 23일 새벽에는 기온 강하로 인한 살얼음(블랙아이스)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전망이다. 노면의 살얼음은 낮 시간대 맺힌 습기가 밤새 얼어붙으며 발생한다. 특히 지열이 없는 터널 출입구, 교량 위는 더욱 위험하다.

살얼음이 낀 때에는 제한 최고속도보다 50% 감속 운행해야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한 긴급 상황에서 충분히 제동할 수 있도록 앞 차량과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4배가량 벌리는 게 좋다.

만약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했다면 차량 등화장치를 켜놓은 상태에서 도로 밖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2차 사고에 따른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안전한 지대에 몸을 피한 상태에서 곧바로 한국도로공사와 경찰 등 관계 기관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때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며 "골목길, 그늘진 도로에는 빙판길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 사고에 각별의 주의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3일 밤부터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 30~50cm(많은 곳 70cm 이상)다. 24일 새벽부터 눈이 예고된 전북 서부와 전남권, 제주도(산지 제외), 서해5도 등은 5~20cm, 충남 서해안과 전북 동부, 전남 동부 남해안은 1~5cm 안팎으로 눈이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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