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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유상증자로 몸집 키우는 국내 리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소연 기자
2022-07-04 15:47:40

배당 위해 부채보다 증자로 자본 조달

자료 사진[사진=픽사베이]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글로벌 리츠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리츠 회사들은 유상증자를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츠의 국내 리츠의 자본조달 규모는 2조원에 이른다.

지난달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4600억 규모의 유상증자 공모 절차가 오는 14일부터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도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지난달 밝혔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지난달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SK리츠 역시 2600억원 증자로 채무상환을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신한알파리츠가 대출 상환을 목적으로 1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리츠들이 금리가 높아지고 있어서 부채보다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려는 의도라고 보았다.

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리츠들은 글로벌 리츠들과 달리 자산 수가 적어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새로운 자산 편입이 필수"라며 "현재 국내 상장 리츠 시장은 성장 중이기 때문에 많은 자산 편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리츠 회사는 증자해서 가치가 희석되기 보다는 어떤 부동산을 살지 정해놓고 유상증자를 진행하기 때문에 오히려 가치가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금투업계도 자산 편입을 위해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는 리츠 회사에 높은 금리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달이 쉬운 유상증자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각종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배당하는 리츠 회사들이 금리 인상으로 부담해야 할 이자 비용이 커지면 배당할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리츠는 차입금 부담이 낮고, 리파이낸싱(부채상환을 위한 자금조달) 기간이 많은 남은 리츠에 투자할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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