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CJ바이오사이언스' 내달 출범…신사업 속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훈 기자
2021-12-23 09:34:50

의약ㆍ의료ㆍ웰니스 사업 가속화…'4대 성장엔진' 3년간 10조 투자

[사진=CJ 제공]

 CJ그룹이 CJ바이오사이언스를 앞세워 레드바이오(의약·의료) 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를 통해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강조한 4대 미래 성장엔진 중 하나인 웰니스(건강) 사업 진출도 가속할 전망이다.
 
CJ그룹은 지난 7월 인수한 천랩에 레드바이오 사업을 넘기고 2022년 1월 3일 회사 이름을 'CJ바이오사이언스'로 바꾼 뒤, 새롭게 출범한다.
 
천랩은 2009년 설립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연구개발 특화 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것으로 사람의 몸속에 존재하는 수십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일컫는 말이다.
 
CJ그룹은 자사의 레드바이오 관련 균주 효능 평가 역량과 균주 라이브러리가 천랩에 더해지며 CJ바이오사이언스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CJ 바이오사이언스는 천랩이 보유한 균주 정밀 분석·진단 역량과 데이터베이스 고도화로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을 위한 연구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임상 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한다.
 

[사진=CJ바이오사이언스 CI(특허청 검색)]

특허청에 CJ바이오사이언스 상표 출원도 완료했다. 지정상표 분야는 RNA 또는 DNA 분석업, 진단장치 개발,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이다.
 
CJ그룹은 CJ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달 인수한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레드바이오 사업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0년 설립한 바타비아는 바이러스 백신 및 벡터(유전자 등을 체내 또는 세포 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물질)의 효율적인 제조 공정을 개발하는 독자 역량을 가진 회사다. 코로나19 이후 유전자 치료제 및 백신 제조 산업이 급부상하면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CJ그룹은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개발회사로, 바타비아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레드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CJ그룹은 다음 달 1일 건강사업 부문을 분사한 CJ웰케어도 설립한다. 레드바이오 자회사 2개와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1개로 이재현 회장이 강조한 웰니스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재현 CJ 회장은 지난달 3일 Δ컬처(Culture) Δ플랫폼(Platform) Δ웰니스(Wellness) Δ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등의 '4대 성장엔진'을 제시하며 향후 3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2023 중기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웰니스란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2000년대 이후 웰빙 트렌드가 사회적으로 확산하면서 등장한 개념이다.
 
이 회장은 “웰니스는 기존 건강기능식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세대 치료제 중심의 레드바이오를 확장해 개인맞춤형 토털 건강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CJ바이오사이언스의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29일 열린다. 사명 변경과 함께 주요 안건으로 사내이사로 최임재 천랩PMI프로젝트장(상무)과 사외이사 2인 선임 건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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