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DL이앤씨]
[이코노믹데일리] 박상신 DL이앤씨 대표가 2026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안전’과 ‘현금흐름’을 재차 강조하며 위기 대응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속되는 건설 경기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기본으로 돌아가 생존과 지속성장을 동시에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상신 대표는 5일 임직원들에게 전한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 어느 때보다 복합적이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배하고 있다”며 “지난 한 해 수익성과 현금흐름 중심의 선별 수주, 고강도 비용 통제, 원가 관리로 재무 지표를 방어해 왔지만 현재의 상태를 낙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건설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판단했다. 부실화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과 악성 미분양이 시장 불안을 키우는 가운데 정부의 주택·금융 정책 변화는 시장 구조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원화 약세, 고금리 기조, 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까지 겹치며 원가와 수익성에 대한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다.
노동 환경 변화 역시 주요 변수로 꼽혔다. 노란봉투법과 4.5일 근무제 도입 가능성은 건설 현장의 작업 방식과 생산성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박 대표는 이 같은 환경 속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안전’을 경영의 절대 가치로 확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중대재해 예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단 한 번의 사고가 수십 년간 쌓아온 신뢰와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데이터 기반 예측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못하는 협력업체나 근로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두 번째 핵심 과제는 현금흐름 중심 경영의 고도화다. DL이앤씨는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유지해 왔지만 미수금과 불확실한 투자 사업 리스크로 인해 미래 성장 재원이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투자 자금 회수에 적극 나서고 수익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동시에 인공지능(AI) 전사 확대 적용과 함께 소형모듈원자로(SMR), 발전 사업, 데이터센터 등 중장기 성장 분야를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세 번째로는 ‘매뉴얼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현장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실패를 줄이고 성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업무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단편적인 경험에 의존한 업무 수행에서 벗어나 기술과 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표준화된 매뉴얼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박상신 대표는 마지막으로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모든 핵심 지표에서 도전적인 목표를 세웠다”며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조직 전체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고 협력한다면 2026년은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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