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물류·해운 기업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대형 LNG(액화천연가스) 운송 계약을 체결하며 에너지 해상운송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외 유수 종합상사와 장기 LNG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최대 15년간 약 58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회사에 따르면 계약 수행을 위해 17만4000㎥급 신조 LNG 운반선을 새로 발주해 투입한다. 해당 선박은 국내 하루 LNG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대형 선박으로, 영하 162℃의 초저온을 유지하는 첨단 저장 기술이 적용된다.
신조 선박은 오는 2029년부터 미국 걸프 연안에서 생산되는 LNG를 전 세계 주요 수요지로 수송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통해 글로벌 가스 해상물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 에너지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기존 자동차운반선(PCTC) 중심 해운 포트폴리오를 LNG·LPG(액화석유가스)·암모니아 등 에너지 운송 영역으로 넓히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또한 현재 LPG 운반선 1척과 LNG 운반선 1척을 운영 중이며 2027년에는 LNG 운반선 4척을 추가 투입해 중동 주요 화주사 물량을 운송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대를 확대해 LNG 등 에너지 해상운송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화주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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