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자회사 EVSIS가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EVSIS는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빌딩에서 쯔엉 비엣 중 하노이 부시장 등 베트남 사절단을 만나 현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베트남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 보급을 강력히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베트남 전기차 시장은 2023년 말 누적 3만 대에서 2040년 350만 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회의 땅이다. 특히 수도인 하노이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전기차 전환 인프라 구축을 적극 연구하고 있다.
EVSIS는 이날 간담회에서 자체 개발한 완속부터 초급속까지의 충전기 라인업과 2년 연속 국내 매출 1위를 기록한 운영 노하우를 소개하며 베트남 시장 진출 의지를 내비쳤다. 회사는 이미 북미, 일본, 태국 등에 충전기를 공급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오영식 EVSIS 대표이사는 “이번 베트남 하노이시 사절단과의 논의를 계기로 베트남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