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KT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중국과 일본 전용 로밍 서비스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데이터 제공량을 두 배로 늘리고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도 속도 제어로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편의성을 높였다.
KT는 1일부터 '중국·일본 알뜰 로밍' 상품의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2.5GB에서 5GB로 두 배 늘리는 프로모션을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가격은 5일에 2만5000원으로 동일하며 로밍 음성통화 60분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이번 개편으로 기본 데이터 2.5GB를 모두 사용해도 서비스가 차단되지 않고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데이터가 소진되면 자동으로 차단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프로모션은 중국 차이나 모바일, 일본 NTT 도코모와의 3사 협력의 일환이다. KT는 향후 이들 통신사와 협력해 현지 쇼핑 및 외식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1명이 가입하면 최대 5명이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는 '함께 쓰는 로밍'과 별도 신청 없이 국내 수준 요금이 적용되는 음성·문자 로밍 서비스 '안심로밍'도 운영 중이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중국과 일본은 해외 여행 수요가 가장 많은 국가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해외에서도 더 편리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