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트레킹 성능 더한 '2023년형 CT125' 사전계약 돌입

[이코노믹데일리] 모터사이클의 명가 혼다가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

혼다 코리아는 내년 2월 국내 출시를 앞둔 소형 모터사이클 'CT125'의 사전계약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CT125는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을 즐긴다는 의미의 '트레킹 익스플로러 커브' 콘셉트로 개발됐다. 혼다 코리아의 베스트 셀링 라인업인 슈퍼 커브 시리즈만의 특징에 트레킹 성능을 더해 탄생한 모델이다.

1961년 북미 시장에 'CA100T Trail50'이라는 이름으로 출시 후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취미용 모터사이클로 발전해 '트레킹 바이크' 입문 모델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2023년형 CT125는 슈퍼 커브 시리즈를 계승해 누구나 다루기 쉬운 차체를 바탕으로 보다 폭넓은 주행 환경에 적합한 제원을 제공한다. 

기존 슈퍼커브 C125 대비 긴 휠 베이스(축간 거리)와 높은 시트고를 통해 트레킹 및 교외 투어링 시 보다 멀리 풍경을 조망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최저 지상고를 170mm로 설정해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차체를 다루기 쉽도록 설계했다.

또한 아웃도어 라이딩 상황을 고려해 먼지 등의 흡입을 저감하는 하이 마운트 흡기 덕트, 엔진을 보호하는 언더 가드, 대형 리어 캐리어 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프레임 보강과 안정감을 높이는 피벗 플레이트 등으로 차체 강성도 최적화했다.

CT125는 124cc 공랭식 단기통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9.1마력(@6250rpm), 최대토크 1.1kg·m(@4750rpm)의 성능을 발휘하며 특히 중저속 영역에서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이지홍 혼다 코리아 대표이사는 "슈퍼커브로 대표되는 기존 혼다 스마트 커뮤터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모터캠핑 등 아웃도어 라이프에서도 펀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CT125를 출시하게 됐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CT125와 함께 모터사이클이 선사하는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형 CT125는 레드과 그린 총 두 가지 색상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48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