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대건설-협력사-동반위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체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2-11-09 10:48:26

1700억 상생 프로그램 운영… 대‧중기 양극화 해소

현대건설 서울 종로 계동 사옥[사진=현대건설]

[이코노믹데일리]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건강하고 발전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현대건설과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가 앞장선다. 

현대건설과 동반위는 9일, 현대건설 협력 중소기업과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건설-협력사-동반위간 긴밀한 상생협력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해소하고자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협력사에 △공급원가 변동에 따른 하도급대금의 조정 △마감 후 10일 내 지급 △현금 또는 상생결제시스템을 활용한 대금 지급 등 3가지 원칙을 준수할 계획이다. 

또 건설업의 특성에 부합하는 양극화 해소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하고 앞으로 3년간 협력 중소기업에 1700억원 규모로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임금 지불능력 제고 지원, 경영안정 금융 지원 등 다양한 상생협력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 

협력 중소기업에게는 안전담당자 임금 지원,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및 근로자 포상 지원, 기술공모전 등 공동기술개발 지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력 중소기업은 협력사 간 거래에서도 대금지급에 대한 원칙을 준수하고 △연구개발(R&D) 및 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 강화 △제품 및 서비스 품질 개선 △가격 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 및 고용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동반위는 현대건설과 협력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활동 확대를 위해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데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현대건설과 협력 중소기업의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홍보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달성을 목표로 '동반성장 지원'과 '공정거래 준수'의 두 축을 중심으로 동반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상생협력, 안전, 품질, 투명성, 신기술 등 5개 분야에 대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시스템 ‘H-TOGETHER(에이치-투게더)’ 프로그램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현대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2020년부터 국내 하도급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협력사에 공사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공사 초기에 협력업체가 원활하게 공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업계 최대 규모인 1600억원 상당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 현대건설이 자금을 예치한 금융기관에 대출을 요청한 협력사들이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 혜택을 누려 자금 융통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안전 부문에서는 협력사 안전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안전관리비 50% 선지급 제도를 도입, 협력사가 초기 현장 안전부터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무재해 달성 중소협력사에 대해 현금 포상 제도를 도입하고, 무재해 달성 근로자에게는 근무일수에 비례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했다. 

협력사의 본사와 현장을 대상으로 전문 기관을 통한 안전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협력사의 근원적 안전관리 수준 향상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은 지난 9월 동반위가 발표한 ‘202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3년 연속 이상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야 받을 수 있는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앞서 현대건설은 상생협력과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한 ‘2022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에서 총 16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2022 현대건설 기술공모전 포스터[자료=현대건설]

2008년 처음 시작해 올해 15년째를 맞이한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시행된 국내 최고의 건설기술 공모전이다. 

이번에 ‘최우수 기술’에는 ㈜핀텔의 ‘공동주택용 인공지능(AI) 고해상도 영상분석 플랫폼’ 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대학 및 연구기관은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협의를 통해 연구비 및 연구개발 협력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동반성장 협력기금을 통해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 아이디어 검증에 필요한 건설현장을 제공해 실효성을 검증하고, 검증 후 실효성이 입증될 경우 사업화 기회도 제공한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앞줄 가운데)과 현대건설 기술공모전 수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22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에 출품된 기술들이 우리나라 건설기술의 높은 발전 가능성을 보여줘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며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해 협력사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에 앞장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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