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주택시장침체 장기화.. 저점 매수 시점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2-10-04 09:59:04

주택가격 순환 변동 패턴 분석… 향후 2년 안팎 침체 지속

주택시장 침체가 향후 2년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분양 주택이 계속 늘 위험이 큰 만큼 건설경기도 장기 침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본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8월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원정 거래 비중이 2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되면서 투자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월별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서울 거주자의 원정 거래 건수는 1163건으로 전국 매매 거래(1만9516건) 대비 5.9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11월(5.77%)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올해 4월(8.20%)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서울 거주자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 비중도 8월 12.96%로, 2016년 12월(12.90%) 이후 5년 8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저점 매수 시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이 주택가격 순환 변동 패턴을 분석한 내용을 보면 주택시장 침체는 앞으로 2년 안팎으로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다.

건정연이 발간한 '2022년 3분기(7∼9월) 지표로 보는 건설 시장과 이슈' 보고서를 통해 최근 수급지수 변동이 참여정부 초기 때와 유사하다는 점을 근거로 주택 매매가 저점은 2023년 3월에서 2024년 2월 사이, 전세가 저점은 2025년 2월로 예상했다.

지난 2002~2003년 매매와 전세가격 순환변동은 정점에 도달한 후 급격하게 수축해 16~39개월 동안 침체 상황을 유지한 바 있다. 당시 누적 기준 매매가는 3.9~4.9%, 전세가는 12.1% 하락했다.

보고서는 최근 금리와 거시경제 여건을 고려하면 앞으로 강한 수요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동안 주택가격 하락과 시장침체가 더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3분기 건설시장은 지난 7월 기준 건축 착공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줄어들면서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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