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이브이, 수원시 전기차 충전기 확대...'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 추진

[이코노믹데일리]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맥스이브이(HUMAX EV)가 수원 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대폭 확대하고 도시의 친환경 브랜드 가치 강화에 나선다.

휴맥스이브이는 수원특례시와 함께 환경부가 주관한 '2022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2차)'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환경부는 '2022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을 지난 3월 최초 공모했으며 올해 6월 2차 공모했다.

휴맥스이브이는 이번 사업으로 국비 21억원과 민간 42억원 등 총 63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오는 12월까지 수원시에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100kW급 충전기 71기, 7kW급 충전기 563기를 구축하게 됐다.

휴맥스이브이와 수원시는 공공기관과 문화체육시설 및 충전 취약지역 등 다양한 거점에 충전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누구나 차로 5분만 이동하면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시민들의 접근 편의성이 높아질 예정이다.

특히 수원종합운동장에 100kW급 충전기 4기와 7kW급 충전기 18기를 설치해 도시 내 친환경 충전소를 조성,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의 충전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규제 휴맥스이브이 대표는 "수원시와 휴맥스모빌리티 그룹의 협업으로 충전 서비스 외에도 전기차 차량 공유 서비스 등 수원시의 무공해차 전환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 환경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맥스이브이는 전기차 충전 장비 개발부터 제조, 공급, 충전 서비스 인프라 구축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모회사 휴맥스의 모빌리티 및 스마트시티 관련 신사업 발굴 일환으로 지난 2020년 4월 설립됐다. 

올해 4월 '전기차의 메카' 제주도 1위 충전 서비스 업체이자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민간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를 인수해 국내 충전 인프라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 휴맥스이브이와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는 급속 충전기 470기, 완속 충전기 9500기를 운영 중이며 국내 충전사업자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사업자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