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새마을금고, 개도국 빈곤극복 모델 주목…"포용금융 앞장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9-27 10:05:10

미얀마∙우간다∙라오스∙피지에 새마을금고 설립 추진

박영규 주피지 한국대사(하단 왼쪽에서 두 번째) 및 피지 농어촌개발부장관(하단 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피지 정부 관계자 30명이 새마을금고 워크숍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피지 공영방송(FBC) 관련 보도기사]

[이코노믹데일리] 새마을금고 국제협력개발사업이 개발도상국 빈곤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얀마, 우간다 등에 지점을 설립한 후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융시스템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금융포용 모델 확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창립 59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행안부 지도아래 국제협력개발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중앙회는 이 사업에서 금융교육 지원과 금융시스템 전파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저축으로 가난을 극복한 새마을금고의 다양한 실천적 경험을 공유해 수원국 빈곤 감소와 지속가능한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근본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의 대표 금융협동조합모델을 공유해 국제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미얀마, 우간다, 라오스 등에서 활동 중이다. 2017년 6월 미얀마 최초 새마을금고가 설립된 이후 2018년 11월 우간다, 2020년에는 라오스에 금고가 설립됐다. 현재 53개 새마을금고에서 약 1만3000명의 회원들이 거래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해당 지역의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나 현지 연수를 진행해 새마을금고 운영방식과 저축 필요성 등을 교육하고 있다. 지점 설립에 그치지 않고 현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해갈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미얀마와 우간다에 체계적인 새마을금고 육성을 위한 중앙회가 설립돼 자체적인 새마을금고 관리∙감독체계가 완성됐다. 향후 피지, 캄보디아, 중남미 등에도 새마을금고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달 5일에는 피지 수도 수바에서 피지 정부(농어촌개발부)와 '새마을금고 금융포용 ODA 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피지 농어촌개발부 장·차관, 청소년체육부 차관, 상업통상부, 농업부, 원주민부 등 피지 유관부처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미얀마, 우간다 등에서 새마을금고 모델이 금융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성과를 내면서 다른 개발도상국으로부터 교육 요청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 플랫폼이 개발도상국 빈곤 타파의 대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새마을금고가 금융표용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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