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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무이파 중국行 북상…제주·서해안 비바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09-12 15:56:49

중국 연안 경로 유지…13일부터 약화 전망

1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반도 날씨지도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해안을 따라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무이파 영향으로 국내 일부 지역에 강우와 함께 바람이 예상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무이파는 이날 오전 9시 대만 타이페이 동남동쪽 310km 해상에서 시속 6km의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다.

무이파는 중국 연안을 따르는 경로를 유지해 오는 15일 오전이면 중국 상하이 앞바다를 지나고, 16일 오전에는 산둥반도 남쪽에 상륙한 뒤 17일 오전 발해만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한반도 서쪽에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남북으로 길게 발달된 건조공기 영역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지나는 대만 북동쪽 해상 열용량은 태풍이 세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수준으로, 12일까지는 세력을 유지하겠지만 13일부터는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이파 북진에 따라 국내 일부 지역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무이파가 유입시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기존 한반도의 건조한 공기가 만나며 비구름대를 만들어 12~14일 제주와 전남 등에 비가 예상된다.

12~14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100mm(제주산지 많은 곳은 120㎜ 이상), 전남·전북서해안·충남서해안·서해5도(14일) 10~50mm, 충청내륙·전북내륙·경남과 인천·경기서해안(14일) 5~30mm, 경북과 서울·경기내륙·강원영동 5mm 내외다.

다만 비와 함께 남해안, 서해안, 제주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54~72km에 달하는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령되는 곳도 나올 수 있다. 아울러 해당 지역 해상에도 높이 2~4m의 높은 파도도 예상된다.

한편 현재 무이파 동쪽에는 제26호 열대저압부가 자리했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제14호 난마돌이 되겠다.

열대저압부는 우리나라 동쪽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북상할 전망으로, 고기압 경계를 정할 변인은 무이파와 북쪽에서 접근해오는 기압골이 꼽힌다. 고기압 가장자리가 우리나라 동해안까지 확장하면 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면서 대한해협을 지날 수 있다.

기상청은 무이파가 북위 30도 선을 넘는 오는 14일~15일경 고기압 가장자리에 대한 신뢰도 있는 전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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