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重그룹, 세계 최대 가스 행사서 '미래 선박기술' 과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09-06 17:53:22

이탈리아 밀라노 가스텍 2022서 전세계 기관·기업들과 MOU 10건 체결

주력 선박인 LPG·LNG와 함께 자율운항 '아비커스' 기술개발 지속

밀라노 가스텍 2022에 참가한 현대중공업그룹 부스.[사진=현대중공업그룹]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적 가스 행사에서 미래 선박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기관 및 기업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가스텍(Gastech) 2022'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가스텍은 올해 50주년을 맞는 가스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로 전 세계 60개국에서 750개 기업과 3만8000여 명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 현대중공업그룹은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총 60평 규모 부스에서 주력 선박을 전시하고 최첨단 기술을 소개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50년 글로벌 탄소중립 시나리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탄소 감축량의 18%는 탄소포집과 활용 및 저장기술(CCUS) 등이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해당 시장 성장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행사기간 중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과 암모니아추진·운반선, LNG-수소 혼소 엔진, 디지털트윈(HiDTS), 자율운항솔루션(HiNAS 2.0) 등에 대해 글로벌 기관 및 기업들로부터 총 10건의 기술인증 획득과 기술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진행했다.

 

사진 2. 5일 가스텍 2022에서 현대중공업그룹과 현대글로비스 등이 공동개발한 7만 4천 입방미터(㎥)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이 미국선급협회 및 마샬아일랜드기국으로부터 기본인증을 획득했다.[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와 공동개발한 세계 최대 7만4000㎥급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에 대해 미국선급협회와 마샬아일랜드기국으로부터 기본인증(AIP, Approval in Principle)을 받았다. 

 

4만·3만㎥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역시 로이드선급, 라이베리아기국으로부터 기본인증을, 6만·4만㎥급 암모니아추진‧운반선은 미국선급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인증받은 9만1000㎥급과 함께 다양한 체급을 갖춰 시장 요구에 대응 중이다.

 

이외에도 액화수소운반선에 필요한 LNG-수소 혼소엔진과 이를 연계한 화물운영시스템(CHS), 메탄올, 암모니아 등 낮은 인화점을 가진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저인화점 연료분사장치에 대해서도 DNV선급의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또 디지털선박 분야에서는 자체개발한 '디지털트윈 가상시운전 솔루션'에 대한 기본인증을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획득했다. 현대중공업은 디지털트윈 분야 선도기업인 독일 지멘스(SIEMENS)사 및 DNV선급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율운항을 위한 선박지능화 및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 차세대 선박 최적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사업협력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중공업그룹 자율운항 전문사인 '아비커스'도 라이베리아기국 및 DNV선급과 하이나스 2.0의 제품 인증을 위한 MOU를 이번 행사 중 진행했다. 아비커스는 지난 8월 전세계 최초로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 2.0을 수주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는 7일 행사 중에는 '‘미래를 위한 보다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솔루션(The Greener and Smarter Solutions for Future)’을 주제로 기술세미나(현대중공업그룹 테크포럼)'를 연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기간 미래선박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친환경․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선두에서 이끌어 나가 상용화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전시장에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배너와 안내책자를 비치하는 등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우리은행
KB희망부자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민은행
신한금융
kb금융그룹
대원제약
KB금융그룹
KB희망부자
주안파크자이
보령
한화손해보험
kb_지점안내
KB증권
경남은행
메리츠증권
하나금융그룹
KB희망부자
신한금융지주
기업은행
하나증권
신한은행
하이닉스
스마일게이트
넷마블
NH투자증권
여신금융협회
부영그룹
한화손해보험
신한라이프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