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국지엠 렘펠 사장, 임단협 최종 타결 호소..."노사 안정이 회사 발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09-06 11:29:20

조합원 찬반 투표 전 전직원 메시지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사진=한국지엠]


[이코노믹데일리]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이 전 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의 원만한 타결을 호소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렘펠 사장은 임단협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 투표를 앞두고 전날 이같은 내용의 담화문을 전 직원 이메일로 발송했다.

렘펠 사장은 "회사와 노동조합은 지난 금요일(2일) 잠정합의에 도달했다. 대내외적 불확실한 도전적인 사업 환경하에서도 노사는 진지하게 교섭했고, 생산 차질 없이 잠정합의에 도달하도록 노력한 노동조합 집행부와 교섭 대표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신임 최고경영자(CEO)로서 노사 안정이 회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토대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올해의 임단협 타결이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한 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교섭에 임했다"고 말했다.

렘펠 사장은 "이를 토대로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우리의 안정적 비즈니스 운영 역량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 우리는 그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렘펠 사장은 내년에 부평과 창원공장이 신제품 2개 차종(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의 생산을 앞둔 점을 언급하며 "이번 임단협 타결이 이러한 회사 재기의 발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지엠 노조는 임단협 잠정합의안 최종 타결을 놓고 조합원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부재자 투표를 시작해 이튿날까지 조합원 7622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2일 18차 교섭을 벌여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타결 일시금 500만 원,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 원 등 임금 인상과 총 730만 원 상당의 일시금·격려금 지급 관련 내용이 담겼다.

직장 내 성희롱 방지·괴롭힘 금지 신설안과 공장별 발전 전망,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 쉐보레 브랜드 수입차에 임직원 10% 할인 혜택 등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찬반 투표에서 투표 인원의 과반수가 합의안에 찬성하면 한국지엠 임단협 협상은 최종 타결된다. 개표는 7일 오후 2시부터 한국지엠 부평공장 복지회관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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