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교장 전혜현)의 체계적인 자동차 관련 교육이 성과를 냈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주요 수입차 업체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아우스빌둥에 3학년 학생 27명이 합격했다고 24일 밝혔다. 누적 합격자는 112명을 기록했다.
아우스빌둥이란 독일 이원식 직업 교육으로 기업과 학교 두 장소에서 각각 실무 교육과 이론 교육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 도입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기업의 실무 교육(24개월)과 대학 이론 교육(12개월 3학기, 마지막 2학년 2학기는 현장 실습 대체) 중심이다. 총 36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경기자동차과학고 자동차과 아우스빌둥 담당 교사는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자동차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수한 실습장과 기자재를 가지고 현장 친화적인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최근 아우스빌둥에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출범식을 가졌다. 이밖에 자동차 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마음가짐을 되새기기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자동차, 미래자동차, 자동차디자인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202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다음달 24일 신입학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8명, BMW 15명, 아우디 2명, 포르쉐 1명, 포드&링컨 2명, 재규어랜드로버 3명, 볼보자동차 2명, 지프 2명, 푸조&시트로엥 2명, 토요타 12명, 인피니티 4명, 혼다 4명 등이 취업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으로 선정됐으며, 미래 유망 분야 고졸 인력 사업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결과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