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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한국과 파트너쉽, 국제 감염병 문제 선도 역할 희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2-08-16 14:35:21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장에서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코노믹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이사장은 16일 감염병 국제 공조와 관련해 “한국은 이 분야에 있어 선도 역할을 할 적임자”라며 “한국이 더 확대된 역할을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을 통한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한국은 외국의 원조와 각고의 노력, 창의력으로 한 세대 만에 전후 폐허에서 경제대국으로 탈바꿈했다”고 라며 한국이 글로벌 보건 분야 협력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이어 “지난해 기본적인 접종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2500만명으로 2009년 이후 최고치”라며 “그렇지만 글로벌 보건 파트너들이 선도적인 창의성과 관대함을 발휘해 상황 악화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은 외국의 원조와 각고의 노력, 창의력으로 한 세대만에 전후 폐허에서 경제대국으로 탈바꿈했다"고 추켜세우며 글로벌 보건 분야 협력을 위한 한국의 참여를 거듭 독려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악수하는 빌 게이츠 / 연합뉴스


게이츠 이사장은 "팬데믹으로 우리가 알게 된 건 우리 모두가 깊이 연결돼 있다는 것"이라며 "팬데믹은 불과 같다. 국경 내에 멈추지 않고, 전 세계에 퍼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팬데믹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코로나19를 끝내고 미래의 보건 제약을 예방해야 한다"며 "또 코로나로 무너진 글로벌 보건을 재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글로벌 보건안보 증진, 건강 형평성 격차 해소, 중저소득 국가 내 감염병 퇴치 노력 지속을 위한 한국 정부와의 업무협약(MOU)을 위해 방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 보건 위기인 지금은 저희 재단과 한국이 더욱 긴밀한 협력을 시작할 적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재단이 지원하는 감염병혁신연합(CEPI)은 신종 감염병 발병 이후 백신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 덕분에 수백억 명이 목숨을 구했다”고 마무리했다.

게이츠 이사장이 국회를 방문한 것은 9년만이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환담한 후 오후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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