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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수입 곡물 가격 더 오른다...농가·외식업계 '비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07-03 14:12:41

러·우크라 사태 발생했을 당시 물량 들어오고 환율도 급등

서울 한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 시민들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올 3분기 주요 곡물의 수입 단가가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전망돼 식비 상승이 우려된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공개한 '국제곡물 7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식용 184.8, 사료용 178.4로 각각 2분기보다 13.4%, 12.5%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곡물수입단가지수는 주요 곡물가격 수준을 나타내기 위해 2015년 수준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것이다.

 

센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곡물가격이 최고점을 찍었던 3~6월의 물량이 3분기에 국내로 수입돼 지수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통상 곡물 수입 때는 매매계약을 맺은 뒤 3~6개월이 지난 뒤 대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에 도달하는 등 급등한 상황 등이 이번 전망에 영향을 줬다.

 

곡물수입단가지수는 지난해 4분기 이후 7분기째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제분용 밀의 수입단가는 1t(톤)당 453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42.0% 올랐다. 식용 옥수수는 1t당 412달러로 36.0%, 콩(채유용)은 670달러로 33.2% 각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사료용 밀과 옥수수의 수입단가도 각각 24.2%, 47.8% 올랐다.

 

수입 곡물이 비싸지면 국내 축산 농가, 식품외식업계도 비용 상승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재 국제곡물의 선물가격 지수는 하락 추세인만큼, 해당 물량이 수입되는 4분기에는 단가가 다소 내려갈 수 있다.

 

센터는 올해와 내년 세계 주요 곡물 수급상황이 개선되고, 유가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국제곡물 선물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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