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T, 성장형 AI '에이닷' 공개...신기술 기반 '점유율 1위' 수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05-16 13:35:31

16일부터 시험 서비스 시작

캐릭터 꾸미고 일상명령·콘텐츠 재생 등 가능

AI 외에도 UAM과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 등 신기술 개발

SKT 학습형 인공지능 '에이닷'.[사진=SKT]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고객과 함께 키워나가는 성장형 인공지능(AI) 서비스 'A.(에이닷)'을 공개하고 고객들의 미래 수요에 대응한다. 올해 1분기(1~3월) 견고한 실적을 쌓은 뒤에도 지속적으로 신기술 개발 및 적용을 서두르며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SKT는 16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 기자간담회에서 고객과 함께 키워나간다는 취지의 AI 서비스이자 새 브랜드 에이닷을 공개하고 사업 설명에 나섰다.

 

에이닷은 고객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마주하는 번거로운 행동을 대신 처리하거나 좋아할 만한 것은 추천하는 등의 AI 서비스다.

명칭 중 'A'는 AI 대표 브랜드로서의 이니셜과 함께 고객들에게 'Art(예술)' 수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거대언어모델(GPT-3)'을 기반으로 일상적인 대화 중에도 콘텐츠 재생, 목적지 길 안내 등 목적 지향 대화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한다. 

 

에이닷은 '학습'이 필요한 모델이다. 특성상 처음에는 사실이 아닌 답변이나 맥락을 벗어난 대화가 나올 수 있지만 대화가 축적되면 점차 개선된다는 설명이다. 

 

학습과 함께 다른 특징은 살아있는 듯한 캐릭터 형태의 AI다.

SKT는 "기존 딱딱하고 차가운 타 AI 브랜드와는 달리 친구처럼 곁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브랜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로 다른 이용자의 답변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앱을 설치한 뒤 옷을 입히거나 스타일을 바꾸는 등 개성을 반영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고 음성이나 문자를 통해 대화하며 진화하는 에이닷을 즐길 수 있다.

이용 경험은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이현아 SKT Ai&CO 담당이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사진=SKT]

 

에이닷은 이날부터 베타(시험용) 테스트가 시작돼 원스토어, 구글플레이스토어에 애플리케이션(앱)이 공개되며 통신사 상관없이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iOS용 서비스는 준비 중이다. 

 

플랫폼 이용은 SKT의 T아이디를 통해 이뤄지며 SKT의 여타 앱들인 T월드, T멤버십, TMAP, FLO, wavve 등을 연동된다.

콘텐츠 이용 외에도 알람·일정 관리·전화 및 문자 송신·내비게이션·날씨 나 증권 등 생활정보 등을 요약된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기능들과 함께 에이닷 대화로만 기능을 실행하거나 추천을 받는 기능도 이날 시연됐다.

 

특히 SKT는 올해 들어 AI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상 개선 등 기본적 부분도 강화하지만 반려동물 엑스레이 분석, 노쇠 예방 시범사업까지 예정돼있다.

AI 외에도 지난달에는 도심항공교통(UAM), 이달 들어서는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 등 신기술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양상이다.

 

SKT는 점유율 45% 이상의 1등 통신사 지위를 수년째 유지하고 있다. 이달 공개된 1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 4324억 원, 매출은 4조2772억 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 분야뿐 아니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분야가 골고루 성장했다.

 

SK 관계자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에이닷은 기존 누구(NUGU)와 달리 사용자들이 정말 시간을 아끼고 알차게 채워줄 수 있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단계인만큼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있고 가입자가 늘어난다면 비즈니스 모델도 세워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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