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실외 '노마스크'...거리두기 해제에 '미니백·카메라' 매출 '껑충'

[이코노믹데일리] 거리두기 해제와 동시에 외출도 크게 늘면서 유통가 관련 용품 매출도 급증했다. 오늘(2일)부터는 실외선 마스크까지 벗을 수 있어 이 같은 나들이 특수는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2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포근한 날씨에 외출, 야외 활동이 늘면서 포인트 주기 좋은 크로스 백이나 나들이 필수품 카메라 등 매출이 오른 게 눈에 띈다. 

코오롱FnC 여성 핸드백 '쿠론' 버베나 백은 날씨가 따뜻해진 지난달을 기점으로 64% 이상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버베나 백은 컬러풀한 웨빙 스트랩이 포인트인 크로스 백이다. 

이외 신발과 의류도 신장세다. 컨템포러리 메탈 반구 장식이 포인트인 슈즈 슈콤마보니 '오브' 여성 샌들도 출시와 함께 140% 판매율을 내며 이달 리오더를 진행하기도 했다. 

남성복 '브렌우드' 캐주얼 재킷과 정장류 매출도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세다. 데님·티셔츠 등 아우터 '시리즈'도 지난달 18~24일 기간 전년 대비 24% 매출이 상승했다. 
 
최근 야외 활동 증가로 롯데백화점 경우 카메라, 포터블 가전, 헤어·피부 관리 뷰티 가전 등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달 카메라·뷰티 가전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업계는 "거리두기 해제와 맞물려 패션 등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가정의 달엔 더 많은 소비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달엔 전통 가전과 함께 다양한 소형 가전도 각광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