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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소속 토트넘...오는 7월 팀K리그와 맞붙는다...친선경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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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한 인턴기자
2022-04-14 10:35:48

손흥민[사진=EPA연합뉴스]



 7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대표 선수들로 구성되는 선발팀('팀 K리그')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경기가 오는 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토트넘이 7월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로 친선경기 2경기를 치른다는 것은 이미 지난 2월 토트넘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친선경기는 쿠팡플레이와 피치 인터내셔널이 주최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이다. 연맹과 쿠팡플레이는 지난 4월 12일 K리그 발전을 위한 포괄적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쿠팡플레이가 K리그 뉴미디어 중계, 신규 콘텐츠 개발 투자, 현장 프로모션, 상품 판매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연맹은 "이번 경기는 K리그와 쿠팡플레이간 협력관계 강화는 물론, K리그 대표 선수들과 토트넘의 맞대결을 기대해 온 국내 축구팬들을 위한 좋은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팀 K리그의 선수 구성과 선발 방식 등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리그의 한 구단이 나서는 게 아닌 '올스타 팀' 격인 선발팀을 꾸려 해외 명문 팀과 친선경기를 치르도록 하는 점을 두고 K리그 팬들 사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자신이 응원하는 K리그 팀의 스타 선수들이 손흥민과 토트넘을 위한 '들러리'로 전락 수 있다는 점을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특히 올 시즌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까닭에 매우 빡빡한 일정으로 리그가 치러지고 있어 핵심 선수들을 이벤트성 경기를 위해 내줘야 하는 각 구단의 불만도 클 것으로 보인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각 구단의 사전 동의를 다 얻고 이번 토트넘과 친선경기를 진행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프로축구 전체를 위한 친선경기, 올스타전에 대한 각 구단들의 협조는 원활하게 이뤄져 왔다"라고 말했다.

친선경기 시간 및 티켓 정보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며, 경기 세부 사항은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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