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 여성 리더십 단체 'WIR (Women In Korea)',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 열었다

한독상공회의소의 여성 리더십 단체 ‘Women In Korea’(WIR “위어”/독일어: 우리)가 주한독일대사관과 함께 ‘2022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를 지난 8일, 주한독일대사관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Break the Bias(편견 깨기)’를 테마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운영됐다. 9명의 WIR 그룹 멘토와 멘티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상은 WIR 멘토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멘토와 멘티들의 꾸준한 노력과 국내 여성들을 격려하고 고무하는 공로를 인정하는 의미를 지닌다.  
 
행사에 참석한 WIR 그룹 멘토와 멘티들은 국내 기업들의 여성 경영진 및 중간 레벨 여성 직원들로, 교보생명과 도이치은행(Deutsche Bank AG), 법무법인 율촌, 바이엘 코리아(Bayer Korea), 한독상공회의소(KGCCI), 가트너코리아(Gartner Korea), 티케이엘리베이터코리아(TK Elevator Korea), 한국지멘스(Siemens Korea), 헨켈코리아(Henkel Korea) 등에 근무하고 있다.
 
페터 빙클러 주한독일대사관 대사대리는 “오늘 우리는 전 세계의 여성, 여성의 권리와 성평등에 연대하며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한다”며 “특히, 최악의 상황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힘과 용기를 보여준 믿을 수 없이 용감한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여성의 날은 다음 세대 남녀를 위한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우리의 꿈을 구체화하는 계기이며, 한독 양국은 여전히 성 불평등과 불공정이라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Break the Bias’라는 올해의 테마가 말해주듯 이제 모든 힘을 더해 선입견을 타파해야 하며 한독상공회의소의 여성 리더십 단체 ‘Women in Korea’가 직장에서의 여성 역할 강화와 성평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에 감사하고 축하 드린다”고 전했다.
 
허금주 교보생명보험 전무는 “지난 2018년 프로그램이 출범한 후 현재까지 약 200명의 멘토와 멘티가 참여했고 멘티들이 임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며 “WIR 그룹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실적이며 전략적인 접근법의 결합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의 성장 기회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실행, 편견 극복을 위한 문화적 변화 추진, 리더십 능력개발 투자, 멘토링 및 스폰서십 프로그램 지원 등이 있다”며 “한국 여성을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해야 한다는 우리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잔네 뵈얼레 한독상공회의소 부대표는 “WIR 멘토십 프로그램은 젊고 유능한 여성인재들과 함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본 그룹의 목표는 신세대 여성인재들이 미래의 세계에서 실질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강화해 나가는 것이다”며 “끊임없는 노력과 고민을 통해 이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현재 전쟁을 겪고 있는 모든 우크라이나인, 특히 여성들에게 깊은 연대를 표하며, 전쟁은 여성과 아이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준다”며 “한독상공회의소도 지원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독상공회의소 WIR 그룹은 산업과 국가를 막론한 여성 경영자들의 네트워크다. 성별(Gender), 세대(Generations)와 지리(Geographics)에 중점을 두고 국내 여성 중간 관리자들의 리더십 잠재력을 발견하는 동시에 가치 중심의 리더십을 이끌어 내는 활동에 의의를 두고 있다.
 
WIR 그룹은 열정적인 최고 중역들로 구성됐다. 떠오르는 여성 리더들이 잠재력을 모두 펼치고 직장에서 새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또한, 멘토십이 직업적 배경 및 직급과 무관하게 양방향 교류를 통해 견해를 나누고 상호이익을 낸다는 신념 하에 출범됐다. WIR 그룹은 여성들이 일하고 있는 역동적인 비지니스 환경에서의 초미의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며, 멘토십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