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오리온홀딩스, 큐라티스와 '백신 공동개발 계약' 체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2-02-18 08:16:49
 

[사진=오리온]


 오리온홀딩스(대표 허인철)는 지난 16일 중국 내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를 통해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와 결핵 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규모는 약 2000억원이다. 추후 합자법인을 설립해 성인용 결핵 백신을 개발하고 임상, 인허가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결핵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전염성 질병이다. 전 세계적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BCG만이 백신으로 상용화돼 있다. 성인용 결핵 백신은 전무하다. 특히 중국 내 잠재 결핵 보균자가 3억5000명에 달해 중국 정부에서도 결핵을 중점관리 전염성 질병으로 지정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이 많다. 

이에 따라 선진화한 결핵 백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큐라티스, 중국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 오리온홀딩스가 성인 결핵 퇴치를 위해 협력에 나선 것이다. 

순조로운 백신 개발을 위해 산둥성 정부와 지닝시와도 민관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향후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인 만큼 이번 계약은 한중 공동 백신 개발 프로젝트로서 의의가 더욱 크다.

올해 상반기 내 중국 산둥성 지닝시에 백신 개발 및 양산을 위한 1만평 가량의 대규모 바이오 플랜트 건설을 추진한다. 큐라티스는 합자법인에 백신 생산설비 구축 기술을 이전하고 중국 내 백신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합자법인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MO)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바이오 위탁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연구센터 구축 등 연구개발 강화에도 나선다. 바이오 우수인력을 확충해 백신 개발부터 CDMO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산둥루캉하오리요우는 작년 3월 중국 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해 오리온홀딩스와 중국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이 설립한 합자법인이다. 바이오 유망기술을 도입, 상용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큐라티스는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으로 국내 백신 자급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처음 결핵 백신 임상에 이어 국내 첫 mRNA 백신 임상을 진행하는 등 주도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또 자체 생산시설인 오송 바이오 플랜트가 식약처로부터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아 최신 의약품 생산시설 구축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술을 발굴하고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며 "결핵 백신 개발 및 상용화를 착실히 추진하는 한편 합성 의약품, 바이오 의약품 분야 등 신규 유망기술도 지속 발굴, 제품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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